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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yon MAXX 디자인을 따져 보다

· 댓글개 · 바다야크

웹에서 사진으로 처음 LG Cyon MAXX(이하 MAXX)를 보았을 때, 디자인 면에서 많이 실망 했습니다. 좋은 점수를 주기에는 매우 단순하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예쁘기라도 했으면 좋을 텐데, 너무 평범한 모습이라 매력을 느끼기가 어려웠습니다. 거기다가 뒷면은 아무리 사진이라고 해도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기능 보다 디자인만 너무 따지는 못된 습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그러나 휴대폰은 항상 몸에 가지고 다니고, 손으로 자주 만지고, 눈으로 보는 제품이라 디자인도 기능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물건이라도 더욱 애착이 가고, 손에 쥐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요소 중에 디자인만큼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보다 실물이 훨씬 예뻐

MAXX를 받아서 실제로 보니 사진 빨( 죄송 ^^)을 정말 안 받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예쁘기 때문이죠. 물론 별 특징이 없는 무난한 모습으로 평소에 자주 보던 그런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검정 바디에 테두리를 두른 흑색 빛깔의 은색은 전면의 강화유리와 함께 반짝이는데, 사진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깔끔함이 보입니다.

제가 MAXX 블로거 체험단에 뽑혀 작성한 글이라 오해를 하실 것 같아서 말씀을 드립니다만, MAXX가 깔끔하고 예쁘다는 말씀은 진심입니다. 물론 디자인 쪽은 객관적인 생각보다 저의 주관적인 느낌이 많다는 것도 아울러 말씀 드립니다.

그립감? 세련미? 폭이 좁은 디자인

3.5인치의 커다란 LCD를 가지고 있지만 폭이 좁게 디자인된 MAXX는 한 손으로 쥐고 사용하기에도 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직장 동료 중에 아이폰을 가지고 있어서 크기를 비교해 보니 세로로 길이는 같은데, 폭은 거의 1cm 정도 작더군요. 왼손으로만 들고 사용하는데, 엄지 손가락으로 LCD의 네 귀퉁이를 모두 터치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또한 폭이 좁아서 제품이 세련되게 보입니다. 평범한 디자인기 때문에 폭까지 넓었다면 둔하게 보였을지 모릅니다. 다만 세로로 1cm만 작았어도 하는 아위움은 있습니다.

핑거 마우스 배치는 베리 굿

처음 핑거 마우스를 보았을 때에는 커서를 움직이는 방향 쪽으로 버튼을 눌러 주어야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MAXX의 핑거 마우스는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손가락이든 장갑을 손이든 버튼 위를 쓰다 듬듯이 살살  문질러 주면 문질러 주는 방향으로 커서가 이동합니다.

추운 날이든 작업장이든 장갑을 끼고 있다면, 장갑을 벗을 필요가 없어 편하겠지요. 핑거 마우스는 이미 이전에도 소개해 드렸습니다. 아래의 글을 참고해 주십시오.

또한, 핑거 마우스는 장갑 사용뿐만 아니라 손으로 터치하기 어려운 작은 지점을 정확히 선택하는데에도 도움이 매우 큽니다. 저 같은 경우 웹에서 작은 글씨의 링크를 클릭할 때 매우 유용했습니다.

충전 20핀을 왜 옆쪽에? 밑에 두면 좋지 않았을까?

MAXX 디자인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몇 가지 중에 하나가, 충전이나 USB 케이블에 사용하는 20핀 커넥터를 왜 옆면에 배치 했는가 입니다.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저로서는 MAXX도 크래들이 있어서 책상 위에 올려 놓고 사용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20 핀 커넥터가 MAXX의 하단에 오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물론 옆에 있으면 가로로 크래들과 연결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20 핀 커넥터가 중앙에 위치 해야 합니다. 그러나 MAXX는 위쪽에 있어서 크래들 제품이 나온다고 해도 옆으로 길죽한 모습이 될 것입니다.

20핀 커넥터가 옆에 있어서 오히려 다행?

20 핀이 어정쩡한 것은 LG에서 MAXX를 위한 크래들을 제공할 생각이 없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정말 그런 계획이 없다면 차라리 20핀 커넥터가 밑에 보다는 옆에 있는 것이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 폐품을 크래들로 활용하기 편하기 때문이죠. 웹에서 어떤 분이 올린 아이디어인데 원본 링크를 찾지 못했네요. 따라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자작 크래들 보다는 깔끔한 크래들 제품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충전도 되고 PC와 USB로 연결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DMB 안테나가 외장? 대신에 이어폰 사용 가능

두 번째 불만인 부분입니다. DMB 안테나가 외장이라는 것이지요. 아마도 안테나를 밖으로 빼놓은 것은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안테나를 따로 들고 다녀야 하는 것은 불편할 일입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어폰 사용하면 이어폰의 줄을 안테나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정말?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안테나를 빼고 헤드폰을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방송을 검색하면 몇 개 안 나오는데, 이어폰을 연결하고 검색해 보니 더 많은 방송이 검색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동 중이라도 이어폰이나 헤드폰이 있으면 DMB 방송을 문제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뒷면의 덮게는 금속? 왜?

뒷면을 보면 질감이 다른 금속 덮개가 보입니다. 호~ 이 무슨 어색한 시츄에이션? 전면은 그런대로 깔끔하고 예쁘다고 생각하는데, 뒷면 밧데리 보호 금속 판은 정말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뭔가 겉 돌고 무척 어색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덮개를 열고 그 안에 꽉찬 모습을 보니 LG 디자이너의 고충이 눈에 보이는 합니다.

이렇게 빈틈없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는데, 같은 질감의 플라스틱으로 덮개를 만들었다면, 덮개 두께로 제품 자체가 두꺼워질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대신에 얇지만 튼튼한 금속 덮개를 사용하여 제품이 두꺼워 지지 않도록 배려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거기다가 플라스틱 몸체의 둥근 곡면과 똑 같은 곡면으로 빈틈없는 제작한 힘겨운 노력도 눈에 보이는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뒷면의 금속 덮개는 얇은 몸체를 위해 그랬다고 하더라도 역시 눈에 거슬립니다. 그러나 이 부분을 빼고 전체적으로 보면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또한 이런 디자인이 질리지 않고 오래 간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 말에 동의 합니다.

그래도 아쉬워서 다시 얘기합니다만, MAXX의 다음 버전은 20 핀 커넥터가 밑으로 내려 오고, 크래들도 함께 제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플리즈~

LG Cyon MAXX
이글은 LG Cyon MAXX 블로거 체험단에 참가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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