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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 에그 사용 중지, 기대만 컸던 와이브로 단말기 3종

· 댓글개 · 바다야크

와이브로 에그 사용 중지, 기대만 컸던 와이브로 단말기 3종

와이브로 에그 약정 기간이 만료되자마자 해약했습니다. 처음에는 KT 와이브로를 사용하다가 만족스럽지 못해서 SKT 와이브로로 바꾸었지만, 역시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와이브로를 사용하느니 차라리 스마트폰을 이용한 테더링이 제한 구역이 없고 빨라서 좋네요. 그래도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작업에서는 와이브로를 덕을 보았죠. 단 통신이 터지면 말이죠.

와이브로

▲ 왼쪽에서부터 KT의 와이브로 초창기 모델 에그1, 두 번째는 KT 4G 와이브로 에그, 맨 오른쪽이 SKT 와이브로 에그입니다.

KT 와이브로 에그1

와이브로

▲ KT 초창기 와이브로 에그1은 제품 이름답게 계란처럼 생겼어요. 동글동글 누가 디자인했는지 와이브로 에그 단말기 중에 제일 예쁩니다. 방열구는 거추장스럽게 보이기 쉬운데 KT 와이브로 에그1은 작은 홈으로 오히려 디자인을 높였습니다.

와이브로

▲단순할 수 있는 밑면에도 조그만 방열구 홈으로 멋을 내었습니다. 디자이너가 누구인지 매우 궁금하네요. KT 와이브로 에그1으로 데이터 통신을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매우 예뻐서 아직도 흠집이 나지 않게 잘 간수하고 있습니다.

와이브로

▲ 아쉽다면 충전 단자가 부드러운 플라스틱 재질인데, 색이 바랬군요.

와이브로

▲ 커버 안쪽에는 충전을 위한 커넥터와 큼지막한 유심이 들어 있습니다.

KT 4G 에그

와이브로

▲ KT에서 4G 와이브로라고 광고했던 에그 단말기입니다.

▲ 4G라고 해서 많이 기대했는데 와이브로는 와이브로더군요. 역시 크게 도움이 많이 받지 못했습니다.

와이브로

▲ 와이브로 에그1보다 훨씬 작아져서 휴대하기 편합니다. 특이하다면 다른 에그 단말기와는 달리 유심이 내장되어 있는지 보이지 않아요.

와이브로

▲ 또한, 전용 가죽 케이스를 함께 주어서 흠집 걱정 없이 휴대할 수 있습니다. 매일 가지고 다녔는데 몇 번이나 제대로 썼는지 기억이 가물합니다.

SKT 와이브로 에그

와이브로

▲ KT 와이브로 약정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SKT 와이브로는 좀 나을까 싶어서 신청했는데 도긴개긴이었습니다. KT나 SKT 모두 연결 안 되는 곳이 많고 연결되었다고 해도 느려서 답답합니다. 도심에서도 창문가이면 모를까 건물 안으로 들어섰다 싶으면 답답합니다. 창문가도 옆 건물에 가려져 있다면 역시 제대로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와이브로

▲ KT 4G 에그 단말기보다 살짝 크지만, 휴대하기 간편합니다.

▲ 마이크로 USB 포트와 리셋 스위치, 유심 슬롯이 있습니다.

품질 개선이 없는 와이브로는 이제 그만~!

데이터양 때문에 에그를 사용한 것이 2010년 12월 말이군요. 4년 째 되어 가는데 앞으로 와이브로 품질이 현재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이름을 골백번 바꾸어도 사용할 생각이 전혀 없네요. 한편으로 와이브로 품질이 지역별로 차이가 심한 것이 일부러 이런 것이 아닐까 싶어요. 와이브로가 빵빵하게 터진다면 비싼 요금제가 제대로 팔리겠어요?

KT에서 와이브로 음영 지역에서는 LTE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에그를 내놓아서 급 관심을 가졌지만, LTE 사용 시 6Mbps 속도 제한을 거는 것은 이해가 되어도 와이브로 신호가 미약하게라도 잡히면 LTE로 전환하지 않는다는 얘기에 급 실망했습니다. 와이브로가 전혀 잡히지 않는 지방이나 달리는 기차 안이라면 모를까 다른 와이브로처럼 속 터지는 일이 많을 것 같네요.

테더링은 요금 걱정에 매번 설정해야하는 불편함, 배터리 소모도 많지만, 와이브로처럼 갑갑하고 답답한 것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에그를 가지고 다니면서도 테더링을 더 많이 사용했으니 말이죠. 해지하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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