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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인치 컨버터블PC HP 파빌리온 X2를 권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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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인치 컨버터블PC HP 파빌리온 X2를 권하는 이유

요즘 윈도우 태블릿PC가 다양하게 나오고 있지요? 윈도우8.1 위드 빙(Windows8.1 with bing) 덕분에 10만 원대 저렴한 윈도우 태블릿PC가 중국산에 이어 국산도 출시되어 스펙뿐만 아니라 가격까지 선택의 폭어 넓어졌습니다. PC 프로그램을 평소 습관 그대로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윈도우 태블릿PC만의 최고의 장점입니다. 그래서 윈도우 태블릿PC를 구매하고 싶은 분이 많을 텐데요, 스펙과 가격뿐만 아니라 어떤 기능을 갖추었는지도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특히, 크기가 작은 윈도우 태블릿PC의 경우 어쩔 수 없는 크기 제한으로 분명히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기능이 빠져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윈도우 태블릿PC를 선택할 때 주의할 점

예를 들어 HDMI 포트가 그렇습니다. 10인치 이하의 작은 태블릿PC라고 해도 회사에서나 집에서 더 넓은 모니터와 연결하고 싶은데 HDMI 포트가 없으면 아쉽죠.

마이크로 SD 카드도 사용할 수 있으면 좋습니다. 태블릿PC에서 마이크로 SD 카드는 비단 용량 확장만 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기존 C 드라이브에 새로운 D 드라이브로 추가해서 윈도우 태블릿PC를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지요. 예를 들어 드랍박스의 공유 폴더를 D 드라이브로 지정해서 용량 걱정을 덜 수 있고, 개인적으로 중요한 파일을 D 드라이브에 저장해 놓으면 태블릿PC를 바꿀 때 부담이 적습니다. 마이크로 SD 카드를 뽑아서 옮겨 꽂기만 하면 되니까요.

USB 포트 구성도 잘 보아야 합니다. 충전을 USB 포트로 하는지, 아니면 따로 어댑터를 제공하는지도 제품 선택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마이크로 USB 포트로 충전하는 제품은 주위에 흔한 스마트폰 어댑터를 이용하여 충전할 수 있지만, USB 장치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동안 충전할 수 없습니다. 따로 전용 어댑터를 제공하는 윈도우 태블릿PC의 경우 충전하면서 USB 장치를 사용할 수 있어도 어댑터를 따로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이렇게 따지다 보면 차라리 태블릿PC보다 컨버터블PC가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참 많이 갈등하는 부분인데, 이런 이유로 컨버터블PC 중에 키보드와 모니터가 분리되는 하이브리드형PC를 좋아합니다. 회사나 집에서는 노트북처럼 사용하고 이동 중에는 키보드와 분리하여 태블릿PC로 가볍게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요즘 컨버터블PC가 많이 가벼워지고 얇아졌지만, 키보드와 한 몸인 컨버터블PC는 아직은 손에 들고 사용하기에 무겁습니다.

만일 이와 같은 생각으로 하이브리드형 분리 PC를 찾는 다면 HP 파빌리온 X2를 권하는데 이유는 이렇습니다.

윈도우 태블릿PC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HP 파빌리온 X2

컨버터블PC 중 본체와 키보드가 분리되는 하이브리드형 PC 중에 HP 파빌리온 X2를 권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아래 사진을 보면 아실 수 있습니다.

HP 파빌리온 X2

▲ 어떻습니까? HP 파빌리온 X2를 권하는 이유가 보이시나요? 아직 모르시겠다면 사진이 모두 키보드를 살짝 보이도록 찍었다는 것에 유의해 보세요. 이제 이해되시나요?

그렇습니다. 모든 커넥터가 본체에 모두 자리를 잡았습니다. 즉, 외부와 연결되는 모든 장치를 키보드 독이 없어도 본체만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죠. 대부분의 하이브리드형 PC는 본체의 두께를 줄이기 위해 키보드 독에도 포트를 나누어 배치하기 때문에 키보드 독이 없으면 외부 장치를 모두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HP 파빌리온 X2는 키보드 독이 없어도 태블릿PC만으로 모든 장치를 연결할 수 있지요.

10인치 컨버터블PC

▲ 풀사이즈 USB 포트도 키보드가 아닌 본체에 있습니다. 풀사이즈 USB 포트가 있고 없고에 따라 편리성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 윈도우 태블릿PC를 사용하는 분이라면 공감할 것입니다. 컨버터블PC를 더욱 얇게 만들기 위해 마이크로 USB 포트를 사용하지만, 요즘은 두께가 얇더라도 풀사이즈 USB 포트를 갖춘 제품이 많습니다.

윈도우 태블릿PC

▲ 더욱 재미있게도 HP 파빌리온 X2의 충전 어댑터는 마이크로 USB 포트입니다. 마이크로 USB 포트로 외부 장치를 사용하다가도 주위에 흔한 스마트폰 어댑터로 충전할 수 있지요. 또한, 풀사이즈 USB 포트가 있어서 충전 중에도 USB 장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HP 파빌리온 X2는 다른 윈도우 태블릿PC와는 달리 충전을 편하게 할지, USB를 더 쉽게 사용할지를 고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HP 파빌리온 X2

▲ 또한, USB OTG 케이블을 사용하면 2개의 USB 장치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HP 파빌리온 X2 외부 커넥터 구성

커넥터 얘기가 나왔으니 HP 파빌리온 X2의 커넥터 구성을 볼까요?

10인치 컨버터블PC

▲ 오른 쪽에 충전 및 USB 디바이스를 연결할 수 있는 마이크로 USB 커넥터, 풀사이즈 USB 커넥터, HDMI 커넥터,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윈도우 홈 버튼과 음량 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윈도우 태블릿PC

▲ 전면에는 전원 버튼이, 왼쪽 테두리에 오디오 커넥터가 있습니다.

HP 파빌리온 X2

▲ 밑면에는 키보드 독과 연결하가 위한 포트가 있지요.

독특한 디자인의 HP 파빌리온 X2 키보드 독

10인치 컨버터블PC

▲ HP 파빌리온 X2의 키보드 독입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제품을 보았지만, HP 파빌리온 X2의 키보드 독은 매우 독특한 모습입니다. 본체를 세울 때 사용하는 커버 부분이 청바지 같은 직물로 되어 있어요.

윈도우 태블릿PC

▲ 키보드 독과 분리한 HP 파빌리온 X2입니다.

HP 파빌리온 X2

▲ 본체와 키보드 독은 강력한 자석의 힘으로 부착하는 방식이며 키보드와는 접점을 이용하기 때문에 블루투스 무선을 사용하는 제품과 달리 페어링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나 입력 지연이 되는 문제가 없습니다.

10인치 컨버터블PC

▲ 자석의 힘이 강해서 본체만 잡고 흔들어도 키보드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윈도우 태블릿PC

▲ 커버 윗부분에 자석이 있어서 본체에 달라 붙어 고정할 수 있습니다.

HP 파빌리온 X2

▲ 부착 부위를 이동해서 화면 각도를 조절할 수 있지요.

10인치 컨버터블PC

▲ 대부분의 컨버터블 PC는 본체의 무게를 떠받치기 위해 키보드 부분이 두껍고 무겁지만, HP 파빌리온 X2는 커버 부분이 본체를 지지하기 때문에 키보드가 매우 얇고 가볍습니다. 참고로 키보드 독의 무게는 335g. 본체 무게가 593g이라 둘을 합쳐도 928g으로 1kg이 채 안 됩니다.

윈도우 태블릿PC

▲ 크기가 작아도 6행 키보드입니다. 테두리 두께를 최대한 줄이고 빼곡하게 키를 배열해서 미니 키보드라도 키캡의 넓이를 넓히고 키캡 사이의 간격을 띄워서 오타를 줄이도록 노력했네요.

HP 파빌리온 X2

▲ 키 눌림 깊이도 얇지 않지만, 역시 미니 키보드라서 오래 타이핑하기에는 손의 피로가 빨리 오네요. 특히, F와 J키에 표시가 있기는 하지만, 손가락으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아서 자주 눈으로 위치를 확인하게 됩니다. 그래도 얇은 미니 키보드로는 훌륭한 편입니다.

10인치 컨버터블PC

▲ 트랙패드는 손이 닿는 느낌도 좋고 누름 깊이도 적당하지만, 좀 뻑뻑하네요. 키보드로 치면 키압이 좀 높습니다. 힘을 좀 뺐으면 좋겠네요.

윈도우 태블릿PC

▲ 키보드 독과 연결된 상태에서 키보드를 뒤로 보내면 키보드와 트랙패드 입력이 되지 않도록 배려했는데, 사용하다 보면 키보드와 트랙패드가 작동할 때가 있네요. 그러나 키보드 독과 분리가 쉽고 본체 무게가 600g도 안 돼서 손에 들고 사용할 때는 태블릿PC 부분만 떼어서 사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독특한 느낌의 HP 파빌리온 X2 키보드 독

HP 파빌리온 X2

▲ 본체 지지대 역할을 하는 청바지 느낌의 커버는 독특합니다.

10인치 컨버터블PC

▲ 덕분에 손으로 잡는 느낌이 편합니다. 추운 날씨에 밖에 나가도 차가운 느낌이 덜하고요.

전면 양쪽으로 자리 잡은 스테리오 스피커

윈도우 태블릿PC

▲ 스피커는 좌우로 넓게 전면에 자리를 잡아서 본체를 바닥에 놓아도 제법 큰 소리를 내어 줍니다. 오디오 기기만큼 음질이 훌륭하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듣기 싫을 정도는 아닙니다.

HP 파빌리온 X2

▲ 양쪽에 스피커를 두었기 때문에 스테레오 효과를 높일 수 있지만, 스피커를 뒤로 보내서 테두리를 조금 더 얇게 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윈도우 버튼이 테두리에 있어서 조금 더 크기를 줄였으면 하는 것이죠. 한편으로 테두리 없이 빼곡한 키보드를 보면 어쩔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지만요.

아톰 프로세서의 한계를 이해한다면 장점이 많은 HP 파빌리온 X2

10인치 컨버터블PC

지금까지 HP 파빌리온 X2에 대한 특징을 말씀드렸습니다만, 아톰 프로세서 PC이기 때문에 높은 성능까지 바라는 분께는 권하기 어렵습니다. 몇 년 전 넷북에 사용하던 아톰 프로세서보다 4세대 인텔 아톰프로세서 베이트레일은 성능이 많이 높아졌지만, 요즘 PC가 워낙 빨라지다 보니 아무래도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나마 HP 파빌리온 X2는 저가 윈도우 태블릿PC와는 달리 메모리가 2GB이지만, 인텔 코어 PC와 성능을 비교하기 보다는 보조 PC로 언제 어디서나 윈도우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할 수 있어야 후회가 적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HP PC의 디자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다르겠습니다만, 왠지 제 눈에는 투박하게 보여서요. 그나마 HP 파빌리온은 독특한 키보드 독 덕분에 앙증맞게 보이지만, 태블릿PC만 분리해서 보면 애매한 사다리꼴 모습과 대기업 제품답지 않은 마감처리가 거슬리네요.

이렇듯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지만, 컨버터블PC로 기능을 다 하면서도 윈도우 태블릿PC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어 활용성이 높은 제품입니다. 아톰 프로세서의 특성을 이해한다면 HP 파빌리온 X2는 만족도가 높은 컨버터블PC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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