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절대 교회 보내지 마라

2017.09.08 08:23 이런저런/수다 떨기

우리 아이 절대 교회 보내지 마라

애들을 위해 "우리 아이 절대 교회 보내지 마라" 책을 샀습니다. 지금껏 교회 가면 안 된다고 가르쳐 왔는데, 머리가 커진 녀석들에게 무조건 가지 말라고 해서는 안 될 것 같아서 책을 보자마자 구매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개신교의 문제점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자료도 많지만, 아이에게 체계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자료가 필요했습니다. 또한, 말로만 하면 잔소리로 들리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해서 같이 읽게 하려고요.

개신교에 대한 반감은 나이가 들수록 커가네요. 끊이지 않는 개신교의 사건과 사고를 접하면 놀랍고,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당연히 분노해야 할 일인데도, 자기 교회, 자기 목사 일이라고 두둔하고 오히려 큰 소리를 내는 것을 보면 기가 막힙니다. 자기 잘못을 하나님에게 돌리고 스스로 죄를 용서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쩜 저럴 수 있을까? 이런 곳에 우리 아이가 다닌다고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개신교 목사의 사건 뉴스에 "신이 없는 것을 목사가 제일 잘 알고 있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런 짓을 할 수 있는가"라는 댓글을 보았는데, 진심 동감되더군요.

개신교에 대한 불쾌감은 실생활에서도 자주 접하는데, 몇 가지 예를 적었다가 모두 지웠습니다. 쓰다 보니 열이 올라서 제가 쓴 글임에도 다시 읽기 힘드네요.

아무리 부모라고 해서 아이의 종교까지 간섭해서는 안 되겠지만,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말 해서는 안 된다 하는 것처럼 근묵자흑, 뻔히 보이는 죄를 짓게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종교를 가지려거든 천주교, 불교 또는 다른 종교를 믿으라고 합니다. 다른 종교도 문제가 있지만, 개신교만큼 아닌 것 같아서요.

교회 다니는 친구와 사귀는 것은 좋지만, 만일 그 친구가 교회 얘기를 자주 하거나 교회에 나오라고 부추기면 절대 멀리하라고도 부탁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아이들이 그렇게 하겠다고 하지만, 불행하게도 개신교인 된다면 혼자만 절실히 믿으라고 다시 부탁하겠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개신교를 권하거나 교회에 나오라는 잘못을 저질러서 죄를 짓지 말라고 말이죠.

그리고 기도하겠습니다. 아이가 다니는 교회가 하나님과 예수님은 저버리고 목사를 맹신하는 곳이 아니라 진정한 크리스찬의 신앙심이 가득한 곳이기를 말이죠.

아직 책을 읽지 않고 목차만 보았지만, 개신교에 대한 쓴소리만 담은 것 같지는 않아요. 쓴소리만 담았다고 해도 현재의 개신교에 대해 걱정하는 분께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일부만 저래, 우리 교회는 그렇지 않아, 제 들은 사이비야, 이렇게 일축하지만 말고 왜 사람들이 개독교라고 놀리고 먹사라고 욕을 하는지 깨닫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더욱이 목사가 쓴 책이라서 객관적인 사실을 다루었을 것이고 반기독 정서보다는 감추고 싶은 치부를 제대로 써서 자정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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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교회 가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가르쳐 왔던 1인으로서 책한번 읽어 봐야 겠네요. ^^
    • 책이 재미있어서 이틀만에 다 읽었습니다. 읽어 보니 왜 개신교인의 모습이 그런지 이해가 되더군요. ^^
  2. 모태신앙이었고 한때 개신교인이었던 사람이지만, 개신교(기독교)의 주장과 현실간의 괴리(예를 들어 개신교는 지구의 나이를 몇천년 정도로 주장하는데 과학적으로는 몇억만년이라고 하는 것, 하나(느)님이 실존 하심을 성경 이외의 방법으로 증명할수 있는가? 등등)에 대해 기존 개신교에서 답을 얻지 못했기에 탈개신교 했습니다.
    게다가 이런저런 개신교를 둘러싼 안좋은 소식이 들려올 때면 한때나마 신앙인이었던 사람으로써 자괴감도 듭니다.

    그런고로 저는 누가 개신교든 불교든 이상한 종교만 아니라면 믿든지 말든지 신경 안씁니다. 다만 그 종교를 믿을 자유를 존중해 줄테니 내가 그 종교를 안믿을 자유도 보장해 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블로그 글을 보고 문득 댓글 남겨 봅니다.. (NAS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접속했다 개신교 연관글까지 보고 가네요 ^^)
    • 말씀에 공감합니다. 길에서 특히, 외국인이 많은 장소에서 불신지옥 어쩌구하는 짓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천막을 치고 마이크로 시끄럽게 떠드는 모습은 정말이지 국가 망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