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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추모 3주기 전시회 - 노무현이 꿈꾼 나라

· 댓글개 · 바다야크

노무현 대통령 추모 전시회가 벌써 3주기이네요. 노동절이라 회사가 쉬는 기회로 다녀왔습니다. 출근을 했어도 퇴근을 서둘러 단 몇 분이라도 뵙고 싶은 분을 위해 달려갔을 것입니다. 저녁 8시까지 열린다고 했지만, 서둘러 서울 세종문화회관에 갔습니다. 2시쯤 도착했는데 오픈은 3시에 한다는군요. 내부 사정을 언뜻 보니 정치인들과 기자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아서는 이번 추모 전시회로 행사가 있나 봅니다. 덕분에 근처 커피숍에서 맛있는 커피로 여유를 가졌습니다.

3시 조금 못돼서 나갔는데 오우~ 정말 많은 분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어요. 벌써 입장을 하는 듯 조금씩 앞쪽으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이 차례를 기다리는데 모두가 경건한 모습으로 소란스럽지 않고 조용했습니다. 줄이 길수록 오히려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입니다.

이번 노무현 대통령 추모 전시회 3주기의 주제는 "노무현이 꿈꾼 나라"이군요. 과연 노무현 대통령께서 꿈꾼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함께 보실까요?

노무현 대통령님. 좋은 곳에서 잘 지내시죠? 입구에 들어서면 노무현 대통령께 안부를 여쭙는 글이 예쁜 그림과 함께 보입니다. 강풀 작가의 그림으로 노란색이 참 예쁘네요. 얼굴은 가리셨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소박한 미소가 보이는 듯합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꿈꾸는 나라. 멋있죠?

앞선 분들을 따라가면서 천천히 노무현 대통령께서 꿈꾸신 나라를 구경하려 했는데 추모객이 너무 많아 중간으로 워프했습니다. 그냥 기다리다가는 날이 저물겠더라구요. 워프로 조금 한산 곳으로 왔지만, 역시 많은 추모객으로 매우 부산했습니다. 그럼에도 조용하고 숙연했습니다. 어떤 종교 행사도 이만큼 숙연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힘들 것 입니다. 사진 한 장, 글 한 귀도 모두 담아 가려는듯 꼼꼼히 전시품을 보시더군요.

모든 말씀이 귀하지만, 특히 반복해서 읽게 하는 글을 소개합니다.

참으로 멋진 대통령 아니십니까?!!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잘못된 정치풍토와 타협하지 않으셨습니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 그런 나라가 제대로 된 나라이지요. 이런 나라를 꿈꾸시고 계획하시고 실천하시고자 노력하신 노무현 대통령이야말로 진정한 대한민국 대통령입니다.

대통령께서는 참으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보내셨습니다. 힘드셨을 때 저라도 작은 힘을 모아 드렸어야 했는데 기대만 크 게하고 짐만 드린 것 같아서 지금도 대통령을 생각하면 죄송하고 부끄럽고 그래서 더욱 슬픕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친필입니다. 여러 번 반복해서 찍었는데 제일 잘 나온 것이 이것뿐이네요. 흠~

이번 추모전에서는 그동안 못 보았던 생소한 사진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청와대 이발소 모습을 보신 적 있으세요? 생각보다 평범해 보이네요.

KTX 대통령 전용 열차 회의실이랍니다.

여기는 어디? 공군 1호기 내부.

2007년 9월 19일 비행을 마치고 대통령께서 공군 담당관에게 목례하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대통령께서는 나이나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항상 상대에게 예의를 갖춰 대했다고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이렇게 다정다감하신 분입니다.

다른 분이 건네 준 담배로 불을 붙이시는 대통령. 참으로 격이 없고 친근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굉장한 독서가셨던 노무현 대통령.

보여 드리고 싶은 사진은 정말 많은데 피곤해서 눈이 감기는군요. 그래도 소개하고 싶은 사진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는데 대통령의 얼굴 옆으로 초상화를 그려 주네요. 어쩜 이렇게 예쁘게 그릴 수 있나요?

다른 한쪽에는 기념품을 팔고 있는데 바로 살 수 없고 줄을 서서 한참 기다려야 했습니다. 티를 두 벌 샀는데 제 것과 아내 겁니다. 애들은? 다음에 자기들 돈으로 사라고 하려구요. ^^

그리고 아이폰4 케이스도 샀어요. 하나는 선물, 다른 하나는 제 아이폰에 장착했습니다. 예쁘죠?

벌써 노무현 대통령 추모 전시회 3주기. 이제는 웃으면서 뵐 만도 한데 영상에서 장례식 장면이 나오면 자리를 뜨고 맙니다. 목이 메이고 울컥해서요. 아직도 슬프고 분하고 답답합니다. 매우 행복해 뵈는 얼굴을 봬도 슬퍼 보이기만 합니다. 언제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꿈꾸시던 그런 나라가 되면 비로소 밝게 뵐 수 있겠지요. 그런 나라가 빨리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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