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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타법 속도만 빠르면 될까?

· 댓글개 · 바다야크

우리나라가 최고라 할 만큼 PC와 인터넷 보급률이 높다고 하죠. 인터넷 보급률이 높아짐에 따라 생활과 문화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특히 채팅이나 메신저 뿐만 아니라 온라인 게임 때문이라도 키보드 사용 횟수는 더욱 많아졌습니다. 덕분에 손으로 쓰는 필체가 악필로 변하는 경우가 많아 졌다고 하는데 사실 키보드에서도 악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컴퓨터 키보드
컴퓨터 키보드

악필일수록 키보드를 자주 보고, 손가락을 적게 사용하며, 고개를 연방 위와 아래로 끄덕이는 횟수가 많습니다. 반대로 생각이 그대로 모니터에 써져서, 때로 키보드를 누르는 것조차 느끼지 못하고, 고개는 항상 같은 각도를 유지하며, 오래 타이핑을 해도 피곤을 모를 수록 명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젊은 분 중에 키보드 악필이 적지 않습니다. 연세 지긋하신 분은 컴퓨터를 접할 기회가 적기때문이라고 하더라도, 젊은 분이 키보드 위에서 날개를 펴는 것을 보면 이해가 안 될 때가 있습니다. 몇몇 분의 이유를 들어 보면 게임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컴퓨터 게임은 키보드 보다는 마우스를 많이 사용하고 잠시하는 채팅은 짦은 말로 간다히, 그것도 급하게 적다 보니 독수리 타법이라도 만족할 수 있죠.

그러나 무엇보다도 키보드의 올바른 타법에 대한 교육이 부족하고 제대로 가르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서 이제라도 타자를 학습하라고 조언을 해 주면 때로 무시하지 말라는 말씀을 듣습니다. 비록 문어가 아니라 독수리라고 하더라도 분당 300타에서 400타까지 나온다는 것이죠. 정말 그렇다면 매우 빠른 것입니다. 저는 모든 손가락을 동원해도 400 조금 넘거든요.

그러나 올바른 타법은 비단 빠른 속도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지금은 키보드보다 마우스를 더 많이 사용한다고 해도 올바른 키보드 타법을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 키보드 작업이 많아지게 될지 몰라서도 아닙니다. 차가 없더라도 멋진 운전 능력과 매너를 갖추는 것이 좋은 것처럼, 옆에서 보기도 좋은 키보드 명필 타법은 필요한 소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언젠가, 남자가 봐도 참 잘 생겼다, 키도 후리후리하고 하얀 와이셔츠가 깔끔하게 잘 어울리는, 그야말로 꽃미남을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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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 청년이 바닷가의 게처럼 양손을 드는 것을 봤고,
집게 모양으로 손가락을 오그리며 이름이 뭐냐고 물어 오고,
독수리처럼 키보드를 내려 볼 뿐이고,
주소 다 칠 때까지 이대팔 가름마만 보이고
잘못 들어서 오타나면 인상쓰고

참~ 없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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