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이름 모르고 구매한 예쁜 꽃 "카랑코에"

2012.07.18 00:17 이런저런/사진

일요일에 로즈마리가 들어 온다고 해서 마트에 들렀습니다. 한참 차에서 다양한 화초를 옮기고 있네요. 직원 여러 명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어서 한쪽에 서서 둘러 보는데 찾는 로즈마리가 없고, 있던 자리는 텅 비어 있군요. 하는 수 없이 물건을 옮기는 분에게 로즈마리가 들어 왔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이런, 이번에는 없다네요. 하는 수 없이 그냥 갈까 하다가 뭐가 들어 왔나 구경이나 하려고 둘러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보게 된 앙증맞고 귀여운 꽃을 보았습니다.

정말 예쁘지 않나요? 그런데 겉을 싸고 있는 비닐 봉지에는 이름은 없고 "식물"이라고만 쓰여 있네요.

이름이 뭔지나 알고 구매하자 하는 생각에 바쁘게 꽃을 나르는 분께 죄송하지만, 물어 보았습니다. 사람을 제대로 쳐다 보지도 않고 "파랑꼬요"이라고 짧게 대답해 주네요. 파랑꼬? 파랑꽃? 무슨 꽃 이름이 그래? 잘못 들은 것은 아닐까 해서 "파랑꽃이요?" 했더니 이제는 완전히 귀찮다는 표정으로 "파랑꼬우요." 하더군요. 이 무슨? 그러나 한 번 더 물었다가는 싸움날 것 같아서 그냥 계산하고 가져왔습니다.

돌아 오는 길에 아내에게 이름이 "파랑꽃" 맞냐고 했더니 "파"까지는 들었는데 뒤에는 잘 못 들었답니다. 나중에 페이스북을 통해 후배가 알려 준 이름이 "카랑코에". 아하!! 

정말 예쁘지 않나요? 카랑코에.

저의 꽃은 주황색이지만, 흰색에서 노란색, 빨간색까지 매우 다양하다고 합니다. 다육이는 아니지만, 다육식물처럼 두툼한 잎과 줄기에 많은 수분과 양분을 가지고 있다네요. 그래서 햇볕을 매우 좋아하지만, 물을 자주 주지 말고 건조하게 키워야 한다고 합니다.

카랑코에의 꽃말은 "인기", "인망"이라고 하네요. 아마도 예쁜 꽃을 계속 피워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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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설마 1,200원인가요? 아무리 작은 화분도 2~3천원은 하던데 말이죠..
  2. 카랑꼬예 보다 파랑꼬라는 이름이 왠지 더 정감가는데요 ㅎㅎ
    • 하느래
    • 2012.07.19 09:57 신고
    아침에 이쁜 꽃을 바라보니 행복하네요. 카랑코에와 야크님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