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해킹 프로2 키보드
직장 동료 덕분에 그 유명한 Happy Hacking Pro 2를 직접 만져 보았습니다. 일본에 출장 다녀온 친구에게 부탁해서 구매했다는데, 덕분에 저도 실컷 눈요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해피 해킹 프로페셔널 2
박스가 정말 작군요.
본체와 USB 케이블 분리
아하! 이것이 그 말로만 듣던 그 Happy Hacking Pro 이군요. 모르시는 분을 위해 국내 판매 가격을 말씀 드리면 35만 원 합니다. 이명박가카의 탁월한 치세로 더욱 몸 값이 올랐지요. 사진으로만 보았지만, 역시 깔끔한 자태. 키보드 본체와 USB 케이블이 분리되어 더욱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이렇게 분리한 것은 정말 잘한 것입니다. 휴대뿐만 아니라 케이블 손상도 걱정할 필요가 없거든요.
뿐만 아니라 USB 허브 기능까지 갖추었군요. 마우스를 여기에 연결해서 사용하면 편하겠어요.
정말 작은 해피 해킹 프로
자판 배열을 다시 볼까요? 키가 없어도 너무 없죠? 화살표키도 없습니다. FUN키와 함께 조합해서 사용하는데, MS Windows 사용자는 불편할 수 있어도 유닉스에서 VI 에디터를 사용하시는 분에게는 매우 편한 제품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키캡에 낯선 문자도 보입니다. 흠~ 한가지 아쉬운 것은 영문 인쇄 글자가 좀 크군요. 2/3 정도 작았으면 더욱 깔끔했을 것 같아요. 그래서일까요? 무각 제품을 선호하시는 분도 많으세요.
키가 많이 없기 때문에 제품 크기도 많이 작습니다.
훌륭한 해피 해킹 프로
역시 정전용량 무접점 키보드답게 정숙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은 매우 훌륭하군요. 매우 탐이 나는 제품이지만, 사용할 자신이 없습니다. 익숙해질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간략한 모습에 한숨부터 나옵니다. 잘 익은 포도를 나무 밑에서 침 흘리며 쳐다 만 보는 여우가 된 심정입니다. 여기에 무각 제품을 사용하는 분이 계시는데,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다가 세벌식에 드보락 자판을 사용한다면? 그 자체로 훌륭한 컴퓨터 보안 장치가 됩니다. 아마 있을지 모릅니다. 그런 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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