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를 헐크처럼 만들어 주는 첨단 이동장비 'HULC'

2010.07.23 20:05 이런저런/재미·웃긴 이야기

군대 생활을 하다 보면 어려운 일이 참 많지요. 그 중에 가장 힘든 것을 뽑으라고 한다면 무엇이라고 하시겠습니까? 저는 행군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행군하다 보면 졸리고 배고프고 춥....출발할 때만 춥군요. ^^; 여하튼 참기 어려운 고통을 모두 겪습니다. 다리 아프고 허리 땅기고 어깨는 무겁고. 그래도 여유 있을 때는 따끈한 온돌에 누워 있는 상상도 하고 시원한 맥주를 마시던 추억도 떠오르지만, 나중에는 멍해지죠. 아무 생각도 안 듭니다. 오직 괴롭다는 생각뿐.

군을 제대할 때까지 행군을 많이 했지만, 주간은 주간대로, 야간은 야간대로 쉽지 않았습니다. 그 중에 가장 힘들었던 행군은 아무리 걸어도 주위 풍경이 바뀌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걸어도 걸어도 그 자리인 것 같아서 몇 배는 힘들었습니다. 이럴 때 누가 좀 뒤에서 밀어주거나 군장만이라도 들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만, 결국 끝까지 혼자서 견뎌 내야 합니다.

이렇게 힘든 군인을 위해 재밌는 첨단 이동 장비가 나왔군요. 이름도 거창해서 헐크랍니다. 조금 길게 소개하면 HULC(Human Universal Load Carrier, 외골격 운반시스템) 이랍니다. 뭔가 대단해 보이는데, 90kg의 무게를 지고도 시속 16km 속도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네요. 허약한 체질의 군인도 헐크로 만들어 주겠군요. 네요. 대단하죠.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아우~ 제가 군 생활할 때 보급되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아니면 중간에 고장 나면 이고지고 끝까지 행군을 마치기 위해 더 고생했을까요? 미군은 차가 뒤 따라오겠지만, 글쎄요 우리 군대는? .... ^^;

 정말 대단한 장비이군요.

 

신고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 한세건
    • 2010.07.23 20:42 신고
    이런 첨단장비까진 바라지도 않으니 먹는거나 좀 신경써 줬으면...

    물가 올랐다고 올 2월부터 군대 고기 반찬을 줄였다죠.
  1. exo-skeleton 이라고 많이 지칭되던데 일종의 아이언맨 프로토 타입이라고 해야하려나요 ㅎ
    사람의 근육신경에 센서를 장착해서 미세전류를 감지해내고 그걸 빠르게 응답하여 모터로 힘을 보충해주는 식으로 알고 있는데 이거 말고도 robot-dog 이라고 해서 4족으로 짐을 나르는 멍멍이도 있더라구요.

    그래도.. 그냥 군대는 빨리 갔다 오는게 장땡이죠 ㅋㅋㅋ
    저거 관리병은 x빠지게 먼지하나 없이 딱아야 할테니 말이죠 ㅋㅋ
  2. 도대체
    현대 전쟁에 저게 필요할까 생각이 드네요~
    미사일이나 기타 첨단장비를 사용하면 저런거 쓸 겨를도 없을듯~
    전쟁보다는 장애인의 보조기구나 무거운짐 나르는 이삿짐센터같은데서 쓰면 좋을듯 합니다^^

    음~~ 그러고 보니~ 인터넷도 군용통신으로부터 시작했지?~
      • dmasi
      • 2010.07.24 00:49 신고
      현대전이래도 국지전이나 점령지관리 등은 땅개가 필요합니다. 혹은 미국처럼 한타에 후루룩 쏟아부을 수 있으면 또 모릅니다만... 지난 911 이후에 미국이 쏟아댄 물량이면 울나라는 파산합니다. 미국이니 한 짓일 뿐이죠 -_-; 그런 미국도 저런 장비까지 만들어서(로키드 마틴은 비행기로도 유명하지만 미 군수 기업으로도 유명하죠) 보병을 강화할 정도로 보병의 운용을 당연시합니다. 핵전쟁이나 슈퍼봄으로 도배해가며 전쟁할 생각이 아니면 그 어떤 전쟁이라도 보병은 필요합니다. 전쟁은 '강경한 약탈수단' 이니까요.
    • 팬텀블루
    • 2010.07.24 10:21 신고
    옛날 생각 나네요..예비사단이라 행군 직살나게 했더랬죠..ㅋㅋ
    ㅎ..한마디로 땅개 공감합니다...
    더운데 건강조심하시구요...^^//
    • 밤에어둠
    • 2010.07.24 14:52 신고
    외골격장비 군요 영화 "아이언맨" 이 이것에 발전형 이라고 할수있지요...
    • 이런 외골격장비가 군대뿐만 아니라 무거운 장비를 다루는 생산현장에서도 사용하는 것을
      TV 방송으로 본 적이 있습니다. 일본 자동차 공장으로 알고 이 있는데,
      참 대단하더군요.
    • 싸움꾼
    • 2010.07.25 11:26 신고
    전쟁이 없어져서 군대가 필요없는 세상이 오면 좋겠습니다.
  3. 군대 있을 때 한 두달 에 한번 정기적으로 자동차가 쓰는 표지판으로 거리 이동을 가늠하던 행군이 떠오르네요 ㅜ_0- 우리 나라도 육군 비중이 높은 나라인데 저런 것 좀.. 만들고 군대가라고 했으면 좋겠네요
    • 네, 제 욕심은 어서 선진국이 되어서 징병제에서 모병제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군대의 질이 높아 집니다.
  4. 우리나라 군부대 보급속도가 좀 느린편이죠. 군생활 때 저것만 있었다면 산을 날라다녔겠는데요. ㅎ
    간단한것 같은데 힘을 그리고 분산시키다니..
    할튼~대단합니다.
    • 멋찌네
    • 2010.07.30 18:08 신고
    나저것좀사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