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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를 선물 받았어요.

· 댓글개 · 바다야크

업무로 중국을 자주 다니는 후배가 보이차를 좋아 한다는 저의 얘기를 기억하고는 출장 중에 직접 구매한 보이차를 선물해 주었네요. 이야~ 창호지 같은 종이에 쌓인 보이차는 보았어도 철통에 담긴 제품은 처음 보아요.

보이차는 보통 환기가 잘 되는 방법으로 보관한다고 해서 종이에만 포장되어 판매되는 줄 알았는데 모두가 다 그런 것은 아닌가 봅니다. 하기는 몇 만원에 세네 개씩 파는 저렴한 제품만 먹어 보았으니 잘 모를 수밖에요. 뚜껑을 열어 보았습니다. 은박지 같은 비닐 봉지가 나오네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담겨 있나 궁금했습니다. 오호~! 금박지로 하나하나 싸 놓았네요.

하나를 꺼내 보니 이렇게 생겼습니다.

펼쳐 보았습니다. 아, 친숙한 보이차가 보입니다. 어떤 기계로 꾹꾹 찍은 다음 금박지로 다시 꼭꼭 쌌군요.

제가 평소에 마시는 제품은 이것입니다. 저렴한 제품으로 구수하기는 하지만, 약간 신맛이 납니다. 서늘한 곳에 놓아 두면 맛이 좋아진다고 해서 아직 뜯지 않은 보이차는 찬장 높은 곳에 놓아 두었습니다.

자, 이제 맛을 봐야겠죠. 두 번까지 세차하라고 해서 세 번째 잔부터 담았는데 얼마 우리지 않았는데도 매우 진하네요.

우려낸 이후 보이차가 퍼져 있는데 생각보다 잎이 잘게 잘려진듯한 모습입니다.

맛은 제가 가지고 있는 보이차와 달리 신맛이 없고 구수하네요. 구수하다면 보리차와 비교할 수 있겠지만, 전혀 색다른 보이차만의 맛이 납니다. 어떤 분은 보이차를 자랑하면서 단맛까지 난다고 하는데 그런 맛은 안 나네요. 부드럽고 구수합니다. 좋은 차를 선물한 후배에게 다시 고마운 생각이 드네요. 가끔 후배를 생각하면서 마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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