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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타 때문에 노트북 구매 포기

· 댓글개 · 바다야크

데스크탑과 노트북 두 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버전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별의별짓을 다했습니다만, 최근에 또 버전 문제로 느낀 바가 있어서 앞으로는 노트북 하나로만 작업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렇게 결심하고 나니까 왠지 모를 편안함과 속까지 시원함을 느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나 문제는 제 노트북의 사양입니다. 참다가 데스크탑도 구매했습니다만 하드 디스크부터 60G뿐이 안 돼서 파일을 외장 드라이브에 나누어 저장하다 보니 파일 관리가 어렵고,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는 것도 힘든데 외장 하드디스크까지 챙기려니 매우 불편하더군요. 그나마 구매할 때, 메모리를 1G로 맞추었기 때문에 느리고 잠시 먹통이 될 때가 있지만  지금껏 참고 사용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모든 작업을 노트북으로 한다는 결심을 했을 때에는 노트북을 새로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을 아울러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노트북 구매가 이렇게 어려울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사양과 가격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XP로 다운그레이드가 잘 되느냐도 함께 챙겨야 했기 때문입니다.

가격이야 어차피 부담이 되는 것이라 150만 원에서 200만 원 대 사이로 하고 가급적 최근 사양에 가까운 제품을 찾기로 했습니다. CPU는 펜린에 메모리는 4G, 그래픽은 절대 지포스 9000 이상. 지포스 8000은 매우 안 좋다는 얘기가 많아서요, 특히 노트북에서. e-SATA와 HDMI는 반드시 있는 걸로.

뭘 이렇게 높은 사양을 찾느냐, 요즘 제품들이 얼마나 좋은데 업무에 맞추어서 무리하지 말고 저렴하고 일반 사양의 제품을 구매하라고 하지만, 제 노트북도 구매할 때에는 싼 가격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OS부터 무거워지고 사용하는 프로그램도 복잡해지다 보니 3년 조금 넘었는데 벌써 이렇게 사용이 불편해 졌습니다.

LG Xnote S510-UP86K, 고가 제품이 뽑기운?

처음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것이 삼성제품이고, 평소 LG의 Xnote에 대한 사용자의 애정의 글을 보았던 지라 LG 제품을 검색했습니다.

검색하다 보니 간이 커지고 이와 사는 거 제대로 된 제품을 사자하는 생각에 "LG Xnote s510-up86k"를 선택했습니다. 

I Topia::"LG Xnote S510-UP86K 사용기"

디자인과 구성 모두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키보드가 노트북 답지 않게 숫자 입력부분이 따로 있는 등 데스크탑 대용으로는 딱이었습니다. 그런데 시스템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말씀이 있네요. 이어폰에서 고주파가 들리고 동영상이나 음악이 끊긴다는 말에 "XNOTE(엑스노트) 노트북 사용자 모임  네이버 카페"에 까지 가입해서 내용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뽑기운이라는 말이 나오는 군요. 잘 고르신 분은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데, 잘못 고르신 분은 불편함과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한두 푼도 아니고 180만 원이 넘는 제품에 뽑기 운이라니요? 거기다가 LG에서 대응하는 얘기를 들어 보니 한순간 기대가 무더지더군요.

HP dv5-1118TX, 온리 Vista?! 어이쿠!

그래서 HP 제품을 검색했습니다. HP하면 투박하리만큼 단순한 디자인이 떠오릅니다만 이번 제품은 지금까지의 HP 제품과는 달라 보입니다. 사진으로만 보았기 때문에 실물과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매우 세련돼 보이고 깔끔해 보입니다.

HP 파빌리온 dv5-1118tx 엔터테인먼트 노트북 PC (FZ712PA)

거기다가 Intel Core 2 Duo T9400 2.53Ghz, Geforce 9200M, DDR2 2GB 800Mhz, 320G HDD, 15" WXGA(1280x800), e-SATA, HDMI 포트.

디자인부터 구성까지 뭐 하나 나무랄때가 없습니다. 아쉽다면 해상도입니다만 정작 문제는 XP로 다운그레이드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된장. 물론 비스타를 좋아하시는 분께는 문제가 안 되겠습니다만, 제가 비스타를 꺼리는 이유는 비단 XP와 사용법이 달라서가 아닙니다. 노트북에 비스타를 설치하고 사용하시는 분들의 말씀을 들어 보면 사용법도 문제지만 많이 버벅거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XP로 다운그레이드하면 죽다가 살아난 느낌이라는 말씀까지 보았습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제가 사용하는 프로그램 중에 몇 개가 비스타에서 설치부터 안 된다는 것이죠.

드라이버만 구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해 보겠는데, XP용 드라이버를 아예 제공하지 않는다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웹으로 검색해 보았지만 이 제품을 XP 다운그레이드로 성공했다는 얘기를 아직 못 보았습니다.

도시바 A300 클래스 SA, XP 드라이브 제공하고 딱 좋은데 A/S가!!

아주 생김새부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까만색에 반짝반짝 너무 예쁩니다.

도시바 A300 클래스 SA

특이한 것은 보통 하드 디스크가 하나인데, 이 제품은 2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60G 두개로 320G를 제공한다는 것이죠. 호~ 열 문제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 가상 메모리를 위한 페이징 파일을 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하드디스크에 설정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메모리가 4G에 최신 노트북으로 삼성이나 LG에 비해 매우 저렴한 1백 6십만 원대의 가격. 그리고 무엇보다도 XP를 지원하여 따로 Windows XP 드라이버를 따로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죄다 비스타만 지원한다고 하는데, 도시바의 A300 제품은 공식적으로 XP 드라이버를 제공하고 설치하는 방법까지 나와 있으니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도시바 A/S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았더니 악평이 많아도 너무 많았습니다. 다음이나 네이버의 지식인뿐만 아니라 얼마나 속이 상하시고 고생을 하셨는지 블로그에도 글을 올리신 분이 계셨습니다. 그것도 시리즈로요.

이거 어디 불안해서 구매하겠습니까? 노트북이라면 아무리 집에서 사용한다고 해도 들고 나갈 일이 있는데, A/S 문제는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불평의 말씀이 사실이라면 도시바 A/S 센터는 반성을 많이 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쌓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TG삼보 에버라텍 시리즈

이번에는 삼보 쪽을 알아보았습니다. 도시바에 놀래서 먼저 A/S 받기가 어떤지부터 알아 보았습니다. 예전에는 불편했지만 요즘에는 고객 문한 감동 서비스를 하고 있어서 매우 편해졌다고 하네요. 2008년에는 서비스부문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고 하고요. 그래서 제품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먼저 ES-300 시리즈와 ES-200 시리즈가 보였는데, 그래픽 카드가 지포스나 ATI가 아니라 보드 내장이군요. LCD 크기도 작습니다. ES200은 12.1", ES-300은 13.3"로 LCD만 작은 것이 아니라 몸체도 작고 무게도 2kg도 안 됩니다. 모바일용으로는 딱인데 저에게는 안 맞는군요.

대신에 15" TS-504 시리즈가 있는데 CPU가 AMD사꺼군요. 흠~ 오래전이지만 AMD CPU에 혼이 난적이 있어서 일부러 피하고 인텔 제품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TS-400은 인텔이지만 그래픽 카드가 내장이군요.

아서스 노트북 , 그런데 왜?

아서스 노트북도 매우 훌륭하군요. ASUSTeK Computer Inc::F8Vr

F8VR-4P008C 제품 사양을 보면 펜린 프로세서 P8600, 800MHz DDR2 3G 메모리, ATI 그래픽 카드, 14.1" WXGA에 지문 인식 기능까지 모두 훌륭합니다. 그런데 왜? 왜? 송풍구가 왼쪽이 아니라 오른쪽에 있을까요? 생각해 보면 오른손 잡이가 CD를 넣거나 뺄 경우 ODD 장치가 왼쪽에 있으면 오른쪽에 있을 때보다 편하기는 할 것입니다. 마우스에 걸리적 거리지 않을 테니까요.

그러나 CD 사용이 많으면 모를까 송풍구에서 나오는 바람이 더 불편하지 않을까요? 겨울에는 참는다고 해도 여름에는? 하루에도 여러 시간을 사용하는데 계속 마우스를 쥔 손으로 뜨거운 바람이 불어 오는 것은 별로 즐거운 일은 아닐 듯 합니다.

삼성 NT R510 AS241, 그런데 가격이...

그래서 결국 삼성 제품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역시 착하지가 않군요. A/S 서비스가 제일 훌륭하다고 합니다만, 그래서 첫 번째 노트북도 삼성으로 선택했습니다만, 그래도 같은 사양의 다른 회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차이 나도 너무 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NT-R560이 탐이 났지만 가격이 240만 원 대! 우~ 몇 단계를 더 내려서 R510 정보를 찾았지만 역시 160만 원대

다음 쇼핑 하우::삼성전자 센스 NT-R510-AS241

여기에 메모리를 4G 올리려면 다시 11만 원이 추가되서 거의 170에서 180만 원. 으~ 그렇다면 더 낮은 가격의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다른 상품을 보다 보니 눈만 높아져 가지고 내키지가 않네요.

다행히 이 제품은 XP로 다운그레이드가 가능하군요. 그러나 이렇게 두르 찾다 보니 사양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네요. 눈만 높아진 것도 있지만, HP만 하더라도 앞서 소개했던 dv5-1118tx 제품에 4G 메모리로 올린다고 하더라도 176 만 원 정도 합니다. 180만 원도 안 되는 거죠.

인터파크::HP dv5-1118TX 신상품[T9400/2G/320G/단독그래픽/15.4WXGA]

이럴 바에야 구매는 다음 기회에...?

글을 쓰다 보니 각 제품의 단점만 나열하게 되었네요. 차라리 HP에서 문제가 없었다면 새로 산 노트북에 대해 자랑 글을 올렸을 텐데, XP로 다운그레이드 안 되니 섭섭한 생각에 글이 장황해 졌습니다. 물론 HP 제품에도 단점이 있겠습니다만, 그 망할 비스타 때문에 마음에 드는 제품을 겨우 찾았는데도 구매하지를 못하는군요.  오죽하면 성질을 죽여 가며 사용한다는 말이 있을까요.

비스타만 원망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비스타를 일부러 피하는 소비자가 있다는 것을 제조사에서 모를 일이 없을 텐데, 무슨 배짱 장사도 아니고, 비스타 전용으로만 제품을 내놓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기업에서는 이윤을 바라고 미래를 보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 보다 미래 시장에 대한 예상을 더 정확히 하겠습니다만, 그래서 XP는 도태되고 비스타로 모두 빠뀐다고 예상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직까지 XP 사용자가 많고 XP를 좋아하는 소비자도 많은데 소비자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은 점은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그래서 비스타 보다는 좋지 않을까 하는 막연히 기대 속에서 기다리고 있는 윈도우 7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 비스타 제품을 샀다가 윈도우 7이 나왔다고 바꿔 주는 것도 아니고, 그때 되면 몇 십만원 주고 구매해야 하는데, 그 멍청한 비스타 때문에 지출을 또 해야하나요?

비스타는 사용하기 싫고 최신 사양에는 맞추고 싶은데 이게 쉽지 않네요. 그나마 비스타 SP1으로 업그레이드하면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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