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같으면서 스마트폰이 아닌 "Cyon MAXX" 체험단 모집

2010.02.24 16:29 모바일/피처폰

LG 스마트폰?

흠~ 아이폰이 국내에 끼친 영향이 매우 컸다는 말씀은 식상할 정도라서 생략하겠습니다만, 아이폰이 출시되기 전부터 삼성은 이통사별로 5가지 제품을 내 놓으면서 발 빠른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후로도 매우 공격적인 마케팅을 보여 주었지요. 그러나 LG에서는 이렇다 할 스마트폰 신제품에 대한 소식이 뜸했습니다. 최근에야 210시리즈를 내 놓았다고 하는데, 아이폰과 옴니아만큼이나 존재감을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스마트폰이 아닌 피쳐폰?

LG에서도 프라다폰과 같은 고급스러운 스마트폰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는 저로서는 섭섭했습니다만, 우연히 LG전자 블로그에서 '맥스(MAXX, 모델명 : LG-LU9400)' 블로거 체험단을 모집하는 글을 보았네요. 저는 당연히 스마트폰인줄 알았습니다. 1GHz라라는 퀄컴사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얘기가 나오고 와이파이(Wi-Fi)에 Divx를 재생할 수 있다고 하니 당연히 스마트폰인줄 알았던 것이지요.

스마트폰 엔진을 가지고 있는 피쳐폰

그런데 스마트폰이 아니군요. 스마트폰 같은 피쳐폰입니다. 잉? LG에서 뭔가 착각하는 거 아냐? 요즘처럼 스마트폰이 이슈가 된적이 없고, TV 방송에서도 아이폰이며 스마트폰 얘기로 후끈한데, 다른 업체는 아이폰을 대항하기 위해 안드로이드폰 내 놓는다 얘기가 한창인 지금, 아직 피쳐폰? 그것도 현존하는 최고의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까지 적용하고?

버벅 거리고 사용하기 힘든 스마트폰에 질렸다면

스마트폰을 사용한 지 석 달이 되어 갑니다만, MAXX가 피쳐폰으로 나온 것이 전혀 이상한 것은 아닙니다. 우선 제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생각한다면, 다 좋은데 버벅 거리는 것은 사용 중에 얼마나 답답한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웹브라우징은 모바일 페이지가 아니면 웬만해서는 방문하지를 않습니다. 너무 느리기 때문이죠. 한참 기다려서 페이지를 모두 다운 받았다고 하더라도 글 읽기가 힘듭니다. 글을 읽기 위해서는 화면을 확대해서 이리저리 옮겨 다녀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다는 것이죠.

LG의 MAXX 얘기를 하면서 Apple의 아이폰 얘기를 꺼내서 그렇습니다만, 아이폰을 가지고 있는 분이 제일 부러울 때가 사파리 브라우저로 매우 편하게, 그것도 모바일 페이지가 아닌 일반 웹 페이지를 쉽게 읽는 모습을 보았을 때입니다. 손가락이 이동하는 것과 같은 속도로 페이지가 이동되더군요. 그런 모습을 보았다가 제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보니 더 사용할 맛이 안 나더군요.

다다익선? 똑똑한 놈 몇 놈?

처음 스마트폰을 사용했을 때에는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많이도 찾아다니고 설치하고 사용했습니다만, 이제 점차 몇 개의 프로그램으로 정리되었습니다.

  • 음악 재생기
  • 트위터
  • 웹브라우저
  • 스케줄러
  • 카메라
  • 이미지 뷰어
  • 전화기

제가 제일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생각 외로 메모장을 잘 사용하지 않게 되더군요. 메모 보다는 스케줄러나 카메라를 이용합니다. 다른 분은 게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겠습니다만, 저는 게임을 좋아하지 않아서요.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각각의 기능에 대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찾아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지만,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진리처럼 결국 스마트폰의 열악한 환경 때문에 스마트폰에 있던 원래의 프로그램으로 돌아오게 되더군요. 대표적인 것인 미디어 플레이어입니다. 매우 불편해서 얼마나 다른 프로그램으로 바꾸고 싶었던지요. 그러나 그놈의 "잠금" 기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미디어 플레이어로 돌아 오고야 말았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이럴 바에야 스마트폰이든, 피쳐폰이든 똑똑한 프로그램이 들어 있는 제품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이 같은 생각이 이번 LG의 MAXX라면 정말 좋겠네요.

CYON MAXX 체험단 모집

모바일 기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번에 새로 나오는 CYON MAXX가 과연 어떤 제품인지 매우 궁금해하실 텐데요, 문제는 비용이지요. 최근에 스마트폰을 구매하신 분도 계실테구요, 다른 모바일 기기 구매로 힘드실 수 있구요. 그러나 다행히도 LG에서 CYON MAXX를 사용해 볼 수 있는 블로거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응모 기간이 2010년 2월 22일(월)부터 3월 1일(월) 까지이니 관심 있는 분은 참여해 보세요. 제 블로그를 통해 체험단에 뽑히시는 분이 계신다면 매우 기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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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인적으로는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무겁고 배우기 어려운 WM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그렇습니다. 버벅거리고 느린 것 보다는 제한적이라도 빠르고 부드럽게 실행되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정말 MS WM은 계속 이런 모습을 유지할지 걱정되며, 새로 나오는 안드로이드폰은 과연 쾌적한 모습을 보여 줄지 기대해 봅니다.
    • 오랑고
    • 2010.02.25 01:21 신고
    나름 틈새시장을 노린거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코드를 잘못잡은것 같습니다. 삼성이 최신휴대폰을 내놓으면서도 계속 욕먹는 가장 큰 이유가 기기 성능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다양함인데.. LG는 독자 플랫폼의 기기를 만들지 않겠다고 하더니 이런식으로는 시대를 역행하는게 아닌지.... 스마트폰의 가장 큰 장점은 소프트웨어의 다양함이며, 스마트폰과 핸드폰의 차이점이 기계성능이 아닌 운영체제의 차이인데.. 이건 완전히 시대를 역행하는것 같습니다. 아무리 기본 프로그램이 좋아도 그건 기본일 뿐입니다. 그저 기능이 다양한 핸드폰일 뿐이지요. 결코 스마트폰과 경쟁상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속도만 따진다면 3G OZ로 접속하는 인터넷과 Wifi로 접속하는 인터넷은 경쟁이 안되던데요.
    • 그렇습니다. 스마트폰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소프트웨어에 있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아마도 이번 LG Cyon의 MAXX는 스마트폰이라기 보다는 하이엔드급으로 내 놓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이런 상황이 이해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하이엔드 제품이 스마트폰과 견주기는 힘들겠지요. 하이엔드급 카메라가 DSLR 카메라와 비슷해 보일 수는 있어도 기능을 가지고 비교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죠.
      대신에 DSLR 대신에 하이엔드급을 찾는 소비자처럼 MAXX와 같은 준 스마트폰을 바라는 소비자를 겨냥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
    • 짱돌
    • 2010.02.25 09:40 신고
    제가 작년에 아이폰 신청하러 동네 대리점 갔을때 일이 생각나는군요. 신청서 쓰고 있는데 한 아저씨가 쑥 들어오더니, "어이~~사장님, 나 이거 바꿔줘. 하루에 두어번씩 다운되서 못쓰겠어. 그리고 너무 어렵고 버벅거려" 해서 보니까 옴니아2를 들고 계셨습니다. 옆의 치과병원 원장님인데, 아이폰 처음 나와서 막 동풍이 일때 SKT에서 옴니아2에 보조금을 왕창 뿌리던 때죠. 제가 아이폰 기능을 살짝 보여줬더니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왜 나한테 이걸 안권해주고, 옴니아를 권해줬냐고 막따지시던 분이 생각납니다. 그런분들한테는 이런 피쳐폰이 아주 잘맞겠는데요. 그래도 지금 제생각으로는 예전에는 아르고+오즈가 진리...지금은 아이폰이 진리...제 생각입니다. 안드로이드는 아직...
    • 아~ 아주 시원한 예를 들려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런 분에게는(저 조차도) 스마트폰 보다는 한정된 기능이지만 그 기능에 충실하고 버벅거리지 않는 제품이 더 좋을 수 있을 것입니다. ^^
    • 잠보
    • 2010.02.25 10:01 신고
    스마트폰의 장점은 오랑고님과 동일한 생각입니다.
    스마트폰은 프로그램 골라쓰는 맛입니다. 기능적인 면에서 보자면 기존의 핸드폰과의 차별점은 오직 그것하나뿐이었습니다.
    애플 스토어도 한몫을 당당히 했지요. 다른 스마트폰에 비하면 아쉽지만 못먹는감 찔러나 보자식입니다.
    가능성이 왠 맹탕을 내놓았냐?? 그것은 주변을 안둘러보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생각외로 컴퓨터 15년넘게 만져오면서 IE7과 IE6차이를 모르고 탭기능을 몰라 IE6처럼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관심의 차이이며, 감히 이야기 하지만 컴퓨터와 스마트폰은 동일하며, 컴퓨터를 잘다루어야 스마트폰도 잘다룰수 있습니다. 그래서 IT업계분들이 더 많이 쓴다고 생각합니다. PDA죠 뭐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동생의 옴니아가 갑자기 다운되서 OS가 먹통되더군요. 결국 지가 알아서 고치더군요.
    예를들면 컴퓨터가 심각한 오류로 고쳐야 하는데.. 최소한 윈도우는 다시 깔 수 있는 수준인 사람이 컴퓨터를 잘 다룰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보자면 아주 엉터리 발상으로는 내놓은 제품이 아니라는 소리죠.
    오히려 스마트폰에 후덜덜하시는 분들에게 좋을수도 있다고 보지만 기능이 너무 미약합니다.
    실상 트위터와 웹브라우저 빼고는 신기한게 없네요. 그런면에서 출시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룰줄 알면 스마트폰!! 못다루면 윗제품? 시기상조라고 생각하고..
    기존의 아이폰 대항마로 생각하면 너무 터무니없다고 봅니다. 틈새시장이죠. 틈새시장
    • 스마트폰이 많이 편해 졌지요. 그러나 역시 피쳐폰보다는 사용이 힘들지요. 그래서 피쳐폰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바꾸면서 실망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선택했을 때에는 피쳐폰 보다 강력한 어떤 기능을 상상하고 바랬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어려운 스마트폰보다 기능이 한정되어 있더라도 피쳐폰처럼 안전하게 실행되는 단말기가 더 편할 수 있습니다.
      지금 DSLR 카메라가 있음에도 하이엔드급 카메라가 있는 것처럼 말이죠. ^^
  2. 저도 잠보님과 생각이 같습니다만, 틈새시장이라고 하기보다는 현재 시류에 눈높이를 맞춘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스마트폰 사용할만큼 기기에 대한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지만 여러 기능은 잘사용하고 싶고. 핸폰은 전화자체의 기능보다는 이제는 컨버젼스 기기의 대표적인 코드가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런 이유인지 기대욕구는 스마트폰의 기능을 원하지만 복잡한 사용방법에는 당황하더 군요. 이 기기는 "쉬워야 한다"라는 생각에서 시작한 기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마치 PSP가 게임기기의 퍼포먼스가 상당히 좋아도, 닌텐도DS처럼 접근성이 뛰어나고 직관적인 게임기가 더 팔린것처럼 말입니다. 결국은 게임매니아층을 잡기 보다는 여성과 아이들을 주고객으로 잡은게 성공한 예를 보구 접근한 기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물론 중요한건 출시가격인데, 스마트폰보다 가격대가 많이 낮아진다면, 해볼만은 할겁니다. 틈새시장 노린거 맞습니다만 그 틈이 예상외로 클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보곤 합니다. 답은 무조건 사용하기 쉽고 편하면서, 싼 놈이 잘될겁니다.
    • 네, 역시 MAXX에 대한 긍정적인 말씀이셨습니다. 그리고 저도 라즈곤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본문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점차 사용하는 방법이 한쪽으로 결정이 나네요. 그렇다 한다면 특정 기능에 충실한 단말기라고 한다면 그것도 하나의 장점이 되는 제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3. 조금은 실망스러운 면도 있습니다. 세계 5위안에 들어가는 핸폰회사가 자기만족으로 사는지. 단지 마케팅과 디자인으로, 사용자를 진정으로 생각하는 창조적인 철학이 없는 엘지, 그리고 삼성을 보면서 답답합니다.하지만, 이녀석 함 신청해 볼랍니다.핸폰이 점점 배터리가 닮아져서요.ㅎ
  4. 에잇.. 귀차니즘.. 그냥 두고 보렵니다...ㅠㅠ
    • 하하, 신청하실 줄 알았습니다. ^^
      • 라즈곤
      • 2010.03.01 19:34 신고
      ㅎㅎㅎ 신청하려는데 글쓰라고 해서.. 이놈의 귀차니즘...ㅋㅋ
    • 네오
    • 2010.02.25 18:47 신고
    화면에 있는 앱들을 보니... 혹시 위피 기반의 스마트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바다보다는 위피 플랫폼이 현재로썬 더 현실성 있어 보이는군요... Shell 제공하고 각 기능들에 대한 API만 잘 제공하면 스맛폰 비스므리 되는거 아니겠씀까...ㅋ
    • 네, 위피 기반이라고 하더군요. 한 때 위피가 스마트폰 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는 말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런 위피도 활용하기 나름이겠습니다만, MAXX에서 얼마나 제 기능을 다할지 궁금합니다.
    • 4천만
    • 2010.02.26 09:17 신고
    http://www.fnnews.com/view?ra=Sent0901m_View&corp=fnnews&arcid=00000921909150&cDateYear=2010&cDateMonth=02&cDateDay=24

    이런 안드로이 폰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 나네요.
    • 어이쿠, 구글 쪽에서 무슨 생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기본 메모리로만 한정했을까요? 크기라도 크면 모르겠지만 100Mb? 흠~ 구글에서도 생각이 짧은 분이 계시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