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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T옴니아2 정도는 되어야 한다!

· 댓글개 · 바다야크

스마트폰에 대한 부푼 기대

저도 한 때 부푼 기대를 안고 스마트폰을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오래 전의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만, 2001년인가 구매했었는데, 물론 데스크 탑 컴퓨터와는 많이 다르겠지만, 그래도 손 안의 컴퓨터인데 일정관리나 메모관리를 모두 핸드폰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큰 기대를 했었습니다.

그때 저의 야무진 생각은 이랬습니다.

  • 모든 일정관리를 스마트폰으로 전산화
  • 반짝 아이디어를 바로 메모
  • 앞뒤로 뒤적일 필요 없이 검색으로 간편 찾기
  • 모든 데이터를 데스크 탑 컴퓨터와 동기(Sync)
  • 내가 만든 프로그램을 심어 실행할 수 있고
  • 이 모든 기능에다가 전화기능까지

요즘은 기술의 발달로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지요.

  • MP3는 물론 DIVX 동영상 재생
  • 고해상도 카메라 장착으로 사진과 동영상 촬영
  • DMB로 TV 시청
  • WIFI 및 유무선 연동 FMC 사용 가능
  • GPS 제공
  • 그리고 기타 등등

정말 기술 발전이 놀라운데, 어째든 제가 처음 스마트폰을 접했은 때에는 특히 메모나 스케쥴을 스마트폰으로 아주 깔끔하게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지금도 종이 메모를 애용합니다만, 적기 편하고 그림까지 자유롭게 그릴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대신에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보통 노력으로는 힘들죠. 저 같이 악필이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서 마음을 다 잡지 않으면 온통 지저분해 지고, 잘 적어 놓지 않으면 나중에 찾기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오죽하면 메모하는 비결을 담은 책까지 사서 보았겠습니까.

또, 알람 기능이 없어서 애써 메모한 노력이 헛수고가 되고, 그래서 불안하다 보니 PC 프로그램에 중복해서 입력합니다.

메모를 열심히 할 때는 종이와 컴퓨터 두 곳에 입력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점점 어느 한쪽에만 입력하게 돼서, 작성하기 힘들뿐 아니라 메모한 보람을 느끼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방법을 이렇게 바꿀 수 있습니다.

  • 문서로 저장하니 악필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 전산 자료이므로 검색하기 편하고,
  • 메모에 따라 알람을 지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 데스크 탑 컴퓨터와 데이터를 싱크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합니다.  

장황하게 적었습니다만, 짧게 말씀드려 컴퓨터를 사용하듯 메모를 생성하고 스케쥴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전화기에, 메모장에, MP3를 주렁주렁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TV광고에 나오는 모델처럼 스마트하게 스마트폰 하나만 가지고 다니면서 모든 업무를 볼 수 있으리라 기대했습니다.

스마트폰에 대한 실망

그러나 생각하지 못한 불편한 점이 있어서 다시 일반폰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일반폰을 사용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 전화 기능이 일반폰 보다 불편하다.
  • 필기 인식 프로그램의 성능이 좋지 않아 글 입력이 어렵다.
  • 몸집이 크다.
  • 가격이 베리 비싸다.

아무래도 전화 기능은 일반폰 보다는 불편했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얘기인지 모르겠습니다. 스마트폰 보다는 전화 기능에 최적화된 일반폰이 아무래도 편하겠죠.

또 글 입력이 생각보다 힘들었는데, 가상으로 제공하는 터치 키보드는 너무 작아서 스틱을 반드시사용해야 했고, 필기 인식 프로그램도 있었지만, 제가 악필이라 제대로 사용하지 못햅습니다. 자꾸 엉뚱한 글자로 입력돼기 때문이죠. 이렇게 글 입력이 불편하니 메모나 스케쥴을 관리하는 회수가 줄어 들었습니다.

크기도 커서 휴대하기가 불편한 점도 문제였습니다. 와이셔츠 주머니는 아예 생각할 수 없었고 바지 추머니에도 넣을 수도 없어서 항상 손에 들고 다녀야 했습니다. 그래서 따로 작은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녔는데 불편할 뿐만 아니라 분실의 위험도 있었습니다.

T옴니아2에 거는 기대는...

그렇다고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을 버린 것은 아닙니다. 앞서 말씀 드린 불편함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주렁주렁 여러 가지를 가지고 다닐 때면, 작은 것 하나로 몰아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은 여전합니다.

노트북도 사용해 보고 MID 제품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졌지만, 문제는 역시 덩치입니다. 전화 기능이 없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들고 다니기 불편한 것은 경험상으로 제에게는 큰 문제였습니다. 너무 욕심이 큰지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 와이셔츠 주머니 안에만 넣어 가지고 다닐 수 있어도 좋겠습니다. 와이셔츠는 계절에 관계없이 모두 주머니가 있거든요.

그렇다면 PDA이나 스마트폰인데, 이왕이면 스마트폰이 좋죠. PDA를 와이셔츠 주머니에 넣고, 핸드폰은 바지 주머니에 따로 가지고 다니는 것보다는 와이셔츠 주머니에 들어가는 스마트폰 하나만 가지고 다니는 것이 더 편할 것입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을 계속 갖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 세월이 흘렀다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고생했던 그때보다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벌써 8년에서 9년? 그 동안 기술이 발전했다는 것이죠. 제가 사용했던 스마트폰과 지금의 제품은 CPU 속도에서 사양, 크기까지 매우 많이 발전했습니다. 즉, 제가 불편하게 생각했던 문제가 기술 발전으로 해결되고 있다는 것이죠. 기술의 발전은 새로운 기대를 하게 만듭니다.

  • 계속 들리는 스마트폰 뉘우스

말씀을 안 드려도 모두 잘 아실 아이폰. 몇 년째 국내에 나온다 안 나온다 얼마나 시끄러웠습니까. 최근에는 곧 나온다 다음에 나온다로 다시 시끌한데, 아이폰뿐만 아니라 구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안드로이드폰의 약진도 무섭습니다. 이렇게 관련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 KT에서 아이폰을 내 놓으면서 WIFI를 제공한다는 소식에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국내 핸드폰 제조사도 이 영향을로 더 많은 스마트폰 제품을 내 놓지 않을까 즐거운 상상을 해 봅니다. 상상이 현실도 되는 것일까요? 최근에 삼성에서 스마트폰을 3개 이통사에 맞추어 5개나 되는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내용 발표에서 삼성의 스마트폰에 대한 의지를 볼 수 있었는데, 그만큼 앞으로의 스마트폰 시장의 규모와 수요를 예측했기 때문이겠죠.

제가 바라는 스마트폰은 이렇습니다.

인터넷에 멀티미디어 세상인 요즘. 얼마나 볼 것이 많습니까.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만 있으면 못할 것이 없는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컴퓨터를 자유롭게 들고 다닐 수 있다면 매우 좋겠죠. 모바일 기기에 대한 관심이 많다 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이 글을 정리하듯이 제가 생각하는 스마트폰을 적어 보면 이렇습니다.

  • 글 입력이 편해야 한다.
    무엇 보다도 스마트폰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글 입력이 편해야 합니다. 글 입력이 편해야 스마트폰에서 작업하는 즐거움은 가질 수 있고 쉽게 습관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 편리한 메모와 스케쥴 관리 프로그램 제공
    제가 일반폰 대신에 스마트폰을 구매한다면, 가장 기대하는 기능이 메모와 스케쥴 관리입니다. 지금도 오죽하면 종이와 컴퓨터에 따로 입력하겠습니까마는. 스마트폰에 손에 익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면, 지금까지의 불편함을 한 번에 일소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탐색기에서 MP3 복사 및 변환 작업 없이 재생 가능
    평소에 음악 듣기를 좋아하는 저는 항상 핸드폰과 MP3를 따로 가지고 다닙니다. 핸드폰에도 MP3 재생 기능이 있지만, 음악 파일을 저장하려면 멜론과 같은 별도의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그것도 변환 작업을 해야 합니다. 아! 이거 정말 불편합니다.MP3 플레이어를 사용하듯 그냥 탐색기에서 복사해서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실행 속도가 빨라야 한다.
    빠른 컴퓨터가 더 좋듯이 실행 속도가 빨라야 하겠습니다. 일반폰과는 달리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요즘은 스마트폰에 실행되는 프로그램을 일반 개인이 짜서 온라인에 올리기 때문에 더 많은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도 빠른 스마트폰이 좋겠습니다.
  • 무선랜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인터넷 세상인 요즘, 당연히 저렴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최근에 나오는 공유기에는 대부분 AP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즉, 이미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무선랜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어 있다는 것이죠. WIFI 기능을 갖춘다면 웹 서핑뿐만 아니라 메신저와 트위터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고 지도 검색이나 메일 사용에도 편할 것입니다.
  • 크기가 작아야 한다.
    가지고 다니기 편해야 한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그러면서 화면이 어느 정도 커야 하고 높은 성능도 제공해야 하는데, 어쩌면 모순이 되는 말씀이겠습니다만, 적어도 와이셔츠 주머니 안에 넣고 다녀도 불편함이 없는 정도로 작았으면 좋겠습니다.
  • 밧데리 시간이 길고 저전력 설계.
    기능이 다양한 만큼 밧데리 시간도 길어야 합니다. 기능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대부분이 일반폰보더 훨씬 큰 화면을 제공하기 때문에 한 번 충전으로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느냐는 중용한 구매 조건입니다. 아울러 절전에 유리한 아몰레드 패널과 같은 부품을 채용으로 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 접사가 가능한 고해상도 카메라.
    다른 분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 업무 중에 카메라가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모델 번호만 적어 오는 것 보다는 사진으로 찍어서 문서화하는게 더 좋기 때문이죠. 좋기는 한데, 대신에 카메라를 따로 가지고 다녔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접사가 가능한 고해상도의카메라를 함께 탑재하면 매우 좋겠습니다.
  • 사용하는 방법이 편해야 한다.
    삼성 옴니아 발표회에서도 나온 얘기인데,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꺼려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다양한 기능과 많은 프로그램은 오히려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어렵게 보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학습과정이 필요한데, 학습 과정도 즐거울 정도로 편했으면 합니다.
  • 지상파 DMB 시청이 가능하면 더욱 좋고
    지금까지 나온 핸드폰이나 스마트폰을 보면 DMB를 넣기 위해 WIFI를 뺐다고 하는데, 지루한 출퇴근 시간을 위해서도 DMB가 들어 있으면 좋겠죠.

아! 전화 기능도 편리해야 한다는 말씀이 빠졌군요. 이와같이 글 입력부터 기능까지 제가 바라는 제품이 있다면, 스마트폰에 다시 도전하고 싶습니다. 그 기대를 T옴니아2가 채워 줄까요?

이렇게 적어 놓고 보니 스마트폰을 개발하시는 분이 존경스러워 집니다. 생각해 보면 하드웨어에서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은 기기에 그만큼 바랄것이 많아진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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