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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테라피로 피로를 날려 볼까?

· 댓글개 · 바다야크

나이를 따지기에는 아직 젊습니다만, 확실히 예전보다 피로를 빨리 느낍니다. 일하면서 피로를 느끼게 되면 힘들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됩니다. 피로하고 힘들다는 생각은 일을 끝내야 한다는 부담감과 합쳐져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지치게 합니다. 그렇다고 마냥 쉴 수 있는 처지는 못되고, 대신에 피로를 빨리 풀고 머리가 맑아지는 방법을 찾게 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저에게 맞는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일하다가 눈이 너무 아프고 어깨가 무거워서 힘들다 싶으면, "피로 회복", "맑은 머리", "두뇌 건강" 등등을 검색하게 됩니다. 좋은 말씀이 참 많이 나오네요.

아로마테라피(Aromatherapy)

이런 주제로 검색하다 보면, 자주 눈에 띄는 것이 아로마테라피입니다. 향기라는 뜻의 "Aroma" 와 치료의 "Therapy"의 합성어로 직역하면 "향기 치료법"이 되겠습니다. 생각해 보면, 좋은 영화를 찾아가 보고, 즐거운 음악을 자주 듣고, 맛있는 음식으로 입을 즐겁게 합니다만, 코에 대해서는 인색했습니다. 고작해야 아침 출근할 때 향수를 뿌리면서 잠깐 맡는 향기와 회사에서 쉬는 시간에 로즈마리를 쓰다듬으면서 잠시 맡는 향기가 전부입니다.

이런 생각으로 아로마테라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몇 년 전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해서 사용해 보았습니다만,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일까요? 좋은 것을 잘 모르겠더군요. 제 코가 이상한 것일까요? 아니면 제가 사용한 아로마 오일이 하품(下品)이라서 일까요? 향기가 진하지 않고 후각이라는 것이 빨리 둔해지기 때문에 촛불만 구경하다 끝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 며칠도 못돼 뜸해졌습니다.

우연히 향기를 맡아 본 Lotus

그러나 이런 경험이 있으면서도, 역시 인사동과 같은 곳에서 길거리 쇼핑을 하다가 아로마를 보면 열심히 고르게 됩니다. 병 뚜껑을 열고 닫고를 열심히 하면서 살살 손부채를 부쳐가며 냄새를 맡아 보는데, 오우~ 매우 좋은 향기를 내는 아로마 오일을 보았네요. 병에는 Lotus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연꽃? 연꽃 냄새가 이렇게 좋단 말인가? 언제 연꽃을 향기를 맡아 봤어야 말이죠.

판매하는 분께 말씀을 드렸더니, Lotus는 남성 보다는 여성이 좋아하는 향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아쉽게도 머리를 청량하게 해 주거나 피로 회복은 아니군요. 대신에 얼굴과 손발 붓기에 좋다고 합니다. 그래도 향기가 좋아서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집에서 아로마 향기를 맡아 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아로마 램프입니다. 아! 초가 없군요. 근처 마트에서 아로마테라피용 초를 구매했습니다.

아로마테라피용 초

처음에는 아로마테라피용 초가 따로 있는지 몰라서 집에 있는 기다란 초를 잘라 사용했습니다. 물론 사용하기 불편하고 초를 사용하는 부분보다는 버리는 부분이 더 많았습니다. 이런 불편 때문인지 아로마테라피용 초가 따로 판매되는군요. 가격도 매우 저렴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저렴한 것은 안 좋더군요. 불을 붙이면 심지만 타고 꺼지는 불량품도 많으니 주의해서 구매해야 합니다. 마트에서 급하게 구매했지만, 이번 것은 초의 양도 많고 불도 잘 붙는군요.

아! 아로마테라피를 할 때 한 가지 더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목이 긴 라이터입니다. 제 것은 언제 구매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너무 오래돼서 부러지기까지 했네요. 그래서 보기는 흉하지만, 실리콘으로 두껍게 고정했습니다.

아로마 램프에 물을 붓고 아로마 오일을 몇 방울 떨어트렸습니다. 이제 불만 붙이면 됩니다.

이제 은은한 아로마 향기를 맡으면서 잠시 일손을 놓습니다.

양초 대신에 전구를 이용한 아로마 램프도 있네요. 양초 보다는 편할 수 있겠지만, 물받이 바로 밑에 전구가 있는 것이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양초를 사용할 때에도 조심해야겠지만 말이죠. 

과연 아로마테라피의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이번에 다시 아로마테라피를 사용해 보려 합니다만, 과연 저에게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예전에도 시도했지만, 별로 효과를 못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제가 좋아하는 향기를 찾았으니 기대해 보려 합니다. 예전에는 무슨 냄새인지 모르고 상품 소개나 다른 분의 글을 보고 선택했었거든요. 모쪼록 좋은 효과를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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