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세벌식 키보드

2009.02.03 17:47 컴퓨터/키보드·마우스

세벌식에 대한 관심

최근에 "새나루 한글입력기"를 소개했을 때에는 세벌식 키보드 사용 때문이 아니라 키보드를 타입 "1"로 설정한 상태에서 shift-space 한영전환을 할 수 있기 때문이었는데, 이 글 덕분에 세벌식 키보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날개셋이라는 또 다른 훌륭한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도아님께서 세벌식과 두벌식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좋은 팁을 올려 주셨습니다. 그것도 두 차례에 걸쳐서 좋은 아이디어를 올려 주셨는데, 그래서인지 더욱 세벌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새나루 한글입력기는 이미 설치해서 사용해 보았기 때문에 날개셋 프로그램을 설치해 보았습니다. 정말 훌륭합니다. 또 세벌식에 빨리 익숙해 질 수 있도록 타자연습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하고 있는데, 기본 자리를 연습해 보았습니다.

제가 두벌식으로 거의 400에서 500타가 나오는데, 아무리 세벌식으로 처음이라지만 60타도 안 나오네요. ^^;

훌륭한 세벌식

두벌식을 벌써 오랫동안 사용해 왔기 때문에 잠시 사용해 본 세벌식은 호기심을 넘어 지루하고 짜증까지 납니다. 손가락은 쥐가 나고 부들부들 떨리기 까지 하고요. 그러나 분명 두벌식 보다는 세벌식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선 "훌륭한 국가관" 이라는 문장을 타이핑해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종성과 다음 초성이 같은 경우 오타가 자주 납니다. 항상 왼손은 오른손에 비해 따딱 연속하여 치는 경우가 많은데,  오른손과 호흡이 맞지 않으면 다시 수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실수나 피곤한 오타가 저뿐만이 아닌가 봐요.

그러나 세벌식에서는 자음을 초성과 종성으로 나누었기 때문에 이런 불편함이 적습니다. 왼손과 오른손의 작업량이 골고루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손의 피로가 적다는 것이죠. 실제로도 세벌식으로 바꾼 분 중에는 바꾸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일단 익숙해 지면, 타자속도뿐만 아니라 마치 리듬을 타면서 키를 누르기 때문에 타이핑이 즐거워지고 손의 피로가 많이 적어져서 매우 만족한다는 말씀을 보았습니다.

안타까운 세벌식 키보드

웹에 이미 세벌식에 대한 칭찬의 글이 많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을 하지 않겠습니다만, 세벌식을 잠시 사용하면서 매우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벌식과의 사용 방법이 너무 차이난다는 것이죠. 혼자서 일을 한다면 모르겠습니다만 공동으로 작업할 일이 많은 경우에는 확실히 부담 되겠습니다.

마치 걸음마를 처음 배우는 아이처럼 세벌식 키보드를 두드리면서, 답답하면 답답할 수록 예전 그 언제가 두벌식을 표준으로 결정한 사람이 매우 원망 스럽네요. 몇 분이서 결정하셨는지 모르지만 그 몇 분 때문에 얼마나 많은 분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까. 전문적이 못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정말 많은 분이, 그것도 매일 매일 고통스러운 경험을 해야 합니다. 참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세벌식이 좋은 것임을 알고 있음에도, "새나루 한글입력기"나 "날개셋"과 같은 훌륭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지금 당장이라도 세벌식을 사용할 수 있음에도 주저하게 됩니다. 공동 작업뿐만 안니라 적응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죠. 무의식적으로 익숙해진 행동을 다른 방식으로 바꾸는 것은 정말 힘이 듭니다. 때로 너무 힘들어서 세벌식 키보드의 단점만을 찾아 다녔다는 분도 보았습니다. 얼마나 힘드셨으면 그러셨을까 그 심정이 이해되었습니다.

세벌식에 도전, 과연?

그래도 바꾸기 어려운 습관을 빠르고 성공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세벌식과 두벌식을 혼용하는 것이 아니라, 힘들어도 세벌식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엉뚱하게 어떤 분의 다이어트 성공기가 생각납니다만, 그분은 버스비만 달랑 들고 버스를 무작정 타고 나갔다가 아무 정류장에 내린답니다. 그럼? 뭐 어쩔수 없죠. 돈이 없으니 걷든 띄든 집까기 와야 한다는 것이죠. 그렇게 독하니 성공하셨죠.

그런데 문제는 당장 처리해야할 업무가 있고 끝내야할 일이 생기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선뜻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도아님의  두벌식-세벌식 쉽게 공생하기 II 글에서 두벌식과 세벌식을 쉽게 혼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서 그 방법에 의지해 도전해 보려 합니다. 급할 때는 두벌식을 사용했다가, 시간적으로 허락한다면 세벌식을 사용한다는 것이죠. 물론 세벌식만 사용하는 것보다는 효과가 많이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세벌식을 다른 시스템에 설치하고, 어쩌다 사용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과연 며칠이나 할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성격이 매우 다혈질인데다가 급하기는 왜 이렇게 급한지 말이죠. 워낙 쿵하면 쾅하는 것을 좋아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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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같은 경우엔, 세벌식을 10년 넘게 써왔습니다. 윈도우즈 ime 버그도 많이 줄었기에, 이제는 날개셋이나 세나루를 쓰지 않습니다. 한 때 마소의 IME는 세벌식 유저에겐 재앙이었지요. 씁쓸한 현실이지만 현재로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벌식을 배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벌식은 조합형 한글과 함께 하면, 두벌식하고 비교가 안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완성형 한글 세상에서는 두벌식과 도찐개찐이거든요. 세벌식에 조합식 한글이 표준이 되었다면... 알파벳 글꼴만큼이나 만들기 쉽기 때문에 고등학생정도면 누구나 자신만의 글꼴을 만들어 세벌식 자판으로 썼을 겁니다.
    • 네, 분도님의 말씀도 이해가 됩니다. 다만 저는 세벌식 관심을 가지고
      바꾸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타이핑을 많이하는 직업이어서 그런지 아무래도 관심을 가지게 되고
      평소에 손이 아플 때가 많고, 경력이 한두 해가 아닌데 아직도 오타가 많아서
      피로와 오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좋은 습관으로 몸에 베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말씀을 올렸습니다. ^^
      또 고등학생 정도면 누구나 자신마의 글꼴을 만들 수 있다는 말씀은
      분도님 같이 실력자가 아니라면 힘들지 않았을까요? ^^
      • 분도
      • 2009.02.04 14:24 신고
      제가 언급한 것은 아시리라 생각하지만 세벌식 직결식 글꼴입니다. 알파벳 글꼴의 경우 고등학교 수업시간중에도 제작이 가능합니다. 도장파기 정도의 난이도라고 할까요. a-Z까지의 글자를 하나씩 파고, 폰트제작툴로 만들어 내기만 하면 됩니다. 세벌식 직결식 글꼴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죠. 초성, 중성, 종성에 해당하는 글자, 대략 100개만 만들면 한글창제원리에 맞게 글꼴제작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그간 네모꼴의 글씨체에 익숙해져있어 세벌식 글꼴이 못나 보이는 것과, 완성형 글꼴 만들기처럼 아주 전문적인 분야 이외엔 글꼴 산업이 초토화되었기 때문에, 알파벳처럼 만만한 제작툴이 없는 것이죠. 저도 5년 전 쯤, 세벌식 직결식 폰트를 한번 만들어 본 적이 있는데 이틀 쯤 걸렸던 것 같습니다.
    • 2009.02.03 20:44
    비밀댓글입니다
  3. 하루 종일 영문만 타이핑하는 저한테는 별로 도움이 않될듯 하네요. 10년 정도 타이핑을 하고 있지만, 한타는 입력하는 글자보다 백스페이스 누르는 회수가 더 많다는... -,.-
    그러고 보니 영타도 늘 입력하는 단어만 치니 타이핑에 대해선 말을 하지 말아야 겠군요.
    거짓말 조금 보태서 하루에 1000번 정도 입력하는 단어란게
    void, int, for, while, if, else, return
    ㅋㅋ
    • Thinking
    • 2009.02.03 21:00 신고
    분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벌식을 배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벌식에 비해 세벌식이 많은 양을 입력할 때 확실하게 어깨에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사용하시니 잘 아시겠지만 두벌식은 쉬지 않고 쓰게 되면 왼쪽 어깨에 통증이 옵니다.)

    저도 최근의 코드체계는 찾아보지 않았는데...
    90년대 초 유니코드 제정 당시에 한글문화원의 지원으로 한글의 코드화가 많이 연구되었고 그 덕분에 유니코드는 조합형이 가능한 수준으로 제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윈도우에서 지원하지 않는다는 건데
    그것도 윈도우2000 이후부터 유니코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좀 알아봐야겠군요.)

    "자신만의 글꼴을" 이 문제는 빨랫꼴 글꼴을 뜻하는거 같은데
    빨랫줄 글꼴이 아니면 어차피 다 만들어야 하는 문제가 되서...
    물론 자신만의 글꼴을 만들어 쓸 때 빨랫줄 글꼴이 좋죠! ^^

    근데 세벌식쓴지 20년이 되어가는데도 200-300타 밖에 않되니...
    T_T;
    • XP유니코드 좀 문제가 많습니다. 맥에서 사용되는 유니코드 한글 파일명을 제대로 못 읽어들이는 문제가 있습니다..;
      • Thinking
      • 2009.02.05 11:42 신고
      이번에 찾아보니 윈도우는 여전히 유니코드를 채택하지 않고 있습니다.
      빌어먹을 윈도우 95당시부터의 완성형을 계속사용하고 있는 거죠!
      조합형인 유니코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자음이나 모음 검색기능을 구현하는데 수배의 노력이 필요해지고
      차라리 유니코드로 변형해서 처리하는게 빠르고 효율적입니다.
      그렇게 되면 다시 변형전의 데이터와 호환이 않되고
      복잡한 상황이 연출되겠죠!
      조만간 도어님이 글쓰신다니 기대하고 있습니다.
    • Thinking
    • 2009.02.03 21:13 신고
    아~~~
    제가 잘 못 알았군요! (위키 백과를 찾아봤습니다.)
    미안합니다.
    빌어먹을 윈도우는 아직도 유니코드를 사용하지 않고 있고
    한글을 죽이는 운영체제였군요!

    갑자기 등골이 오싹함을 느낍니다.
    • 프로그램을 작성하다 보면 언어처리 정말 힘들더군요.
      효율적인 방법으로 좀 통일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ㅁㅁㅁ
    • 2009.02.03 21:33 신고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군시절 행정병 하면서 1000타까지 친적도 있고,,,
    살면서 한타를 저보다 빠르게 치는 사람은 2,3명 밖에 본적이 없는 나름 한글타자 달인이라고 생각하는데도.....
    종성과 다음글자 초성이 같으면 정말 오타가 많이 납니다.
    이 부분에 대한 감각,,,연속으로 두드리는 감각을 익히고 나니까,,,,천타를 넘게 되더군요.
    나이 먹으면서 타자속도도 느려졌는데, 이 부분에 대한 오타도 덩달아 더 늘어난것 같습니다.
    역시 양손으로 두드리는 리듬감이 없으니....인체공학적으로도 오타가 날 수 밖에 없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만해도 두벌식, 세벌식이 공존했는데....
    표준화가 되서 편해진 부분도 있겠지만,,,,,
    다양성 속에서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부분을 희생한 면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 1000타! 정말 대단하시군요. 네, 말씀과 같이 종성과 다음 초성이 같으면
      따닥이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럴 때 오타가 많습니다.
    • 캐슬워터
    • 2009.02.03 21:42 신고
    저는 세벌을 고3부터 쳤으니 이제 약 4년정도 되었는데 정말 좋아요...
    처음에 세벌에 관한 글을 읽고 어차피 지금까지 내가 컴퓨터 했던 날보단 앞으로 쓸 날이 많으니깐
    이왕이면 좋은거 배우자 해서 배웠는데 후회는 없어요!
    그리고 처음에 답답해서 자꾸 두벌로 문서작성하고 다시 세벌식 연습하면 크게 효과가 없더라고요..
    당분간은 답답하셔도 세벌로만 연습하다 보면 나중엔 두벌도 어느정도 쳐지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세벌식에 최종과 390이 있는데 저는 최종으로 쓰다가 390으로 넘어 왔어요.. 저는 390쪽이 더 좋더라고요..
    • 네 옳으신 말씀이세요. 앞으로 쓸 일이 많은데 기왕이면 좋은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4. 한글을 그리 장시간 입력할 일도 없고...
    무엇보다 다른 컴퓨터를 쓸때마다 설정을 하고 써야 한고, 물러날때는 설정을 돌려놔야 한다는 점때문에 세벌식이 꺼려지는군요.
    이론적으로야 이래저래 좋은건 알고 있어도..현실적으로는...
    • 글쎄 말이죠. 처음 표준을 잡을 때 세벌식을 선택했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저도 말씀과 같이 표준이라는 기준 때문에 걱정이 됩니다. ^^
  5. 저는 10년째 세벌식 한글 자판을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아직도 아마 세벌식 사용자는
    국내 컴터사용자중 1% 미만일 것으로 믿습니다..
    세벌식 사용자들은 대부분 침 튀기며(?) 세벌식을 극찬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그러한 우월적인 모습은 두벌식 사용자를 우습게 여기는 것으로 비쳐지기 쉽습니다.
    제가 처음 세벌식을 쓰게 된 계기는 세벌식이 과연 그들이 자만에서 헤어나지 못할 정도로 위대하기만 한것은 아니라는 것을 직접 증명해 보이기 위해서 였습니다.

    저는 왼손마우스는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적극 권장하지만
    세벌식은 그리 권장하지 않습니다.
    제가 세벌식에 익숙해지는데만 3개월이 걸렸고
    도저히 잊을수가 없을줄 알았던 두벌식을 거의 잊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새나루나 날개셋 세벌식 한글 IME를 설치하면
    세벌식만의 독특한 특징 한가지를 발견하실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세벌식이 두벌식보다 빠른 것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한글'을 치기 위해서
    두벌식에서는 6개의 음소키(ㅎ,ㅏ,ㄴ,ㄱ,ㅡ,ㄹ)를 순서대로 쳐야하나
    세벌식에서는 3개의 음소키(한,글)를 뭉쳐서 2번만에 칠수있습니다.
    (마치 피아노 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새나루에서는 종성이 있는 글자중 초성 ㅇ 도 생략할수 있습니다. (ㅡ,.ㅡ;)

    세벌식을 쓰고 나서 애초에 반박하고자 했던 저의 결론은..
    두벌식에 비해 일부 칭찬할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나
    자만할 정도로 대단한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영문자판과 컴터환경상 개선의 여지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것 한가지만은 단언할수 있습니다..
    두벌식과 세벌식에 모두 경험이 있는 사람중
    두벌식으로 되돌아가고 싶어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 경험에 우러난 자상하시고 자세한 말씀 대단히 감사합니다.
      네, 세벌식을 사용한다고 두벌식 사용자를 무시해서는 안되겠지요.
      모두 자신만의 편한 방법이 다를테니까요.
      아울러 쇼커샤님의 말씀을 통해 세벌식에 대해 올바른 생각과
      꼭 적응해 보겠다는 생각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좋은 말씀 대단히 감사합니다. ^^
    • 레오
    • 2009.02.03 23:54 신고
    하루 종일 한글을 쳐야 하는 일을 하지 않은 이상
    세벌식 두벌식은 그닥 상관이 없는 듯 합니다.

    두벌식 쓰다 세벌식으로 바꾼지 한 12년 됐는데
    두벌식 쓸 때보다 타자가 빠른 것도 아니고 -_-ㅋ
    • 하하, 네. 저는 타자 속도 보다는 손에서 오는 피로감이나 통증,
      특히 왼손에서 오는 피로감을 없앨 수 있다면 변경하고 싶습니다만,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덜덜덜 떨면서 작성하느데,
      답답해서 환장하겠습니다. ^^;
    • superpsyan
    • 2009.02.04 00:29 신고
    제가 중학교 때 XT로 세벌식을 배워서 지금까지 쓰고 있습니다. ㅋ
    근데 타자칠 일도 그리 많지 않고
    두벌식은 아예 배워본 적이 없기 때문에 비교판단은 할 수가 없네요.
    좋다는 말은 귀가 닳도록 많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타자를 처음 배울 때 한메타자(?)의 장문연습에 있었던 글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네요.

    제가 입학할 때만 해도 세벌식 쓰는 선배들이 제법 있었는데,
    군대갔다오니 저 혼자만 세벌식 -_-;
    그 후로 고난의 길.. 세벌식 바이러스라고 하죠ㅋ..이었지만 꿋꿋이 바꾸지 않았습니다.

    아.. 어렸을 적에 혼자서 배운 거라 잘 안되는 것을 안고치고 둔 것도 있네요.
    세벌식에는 ㅜ가 두개 있는데 아래쪽만 쓰고 있습니다. -_-a

    지금은 걍 두벌식으로 바꿀까 싶기도 합니다.
    워낙 다른 곳에서 PC를 쓸 때 불편이 있고,
    깜빡잊고 두벌식으로 안바꾸고 오는 경우도 종종 있고 해서..
    아니면 '최종'으로 바꿔볼까 싶기도 하네요..
    이 글과 댓글들을 보니 그냥 고수할까 싶기도 하고..ㅋ

    선배중에는 10손가락 중 두손가락인가 4손가락인가를 써서 300타 이상인가를 치는 사람도 있었고..
    (잘 기억이 안나는데 당시 정상타자와 비교해서 떨어지지 않았던 것 같네요.)
    어떤 두 친구는 한 명은 왼손, 다른 한 명은 오른손을 조합해서
    200타인가를 치는 괴인들도 있었습니다. ㅎㅎ

    ps) 영문자판의 세벌식이 드보락이라고 어디선가 본 적이 있네요.
    • 하하 대단하세요, 선배라는 분. 두 손가락 또는 네 손가락이라면
      독수리 타법이라는 말씀이신데 300타를 치신다면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컴퓨터 사용률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세벌식을 잘 사용하신다면
      분명 두벌식 사용자 보다는 편하실 거에요. ^^
    • karnaiz
    • 2009.02.04 08:24 신고
    저도 네손가락으로 치는데 300타 나와요~
    오른손 왼손 건지,중지로만 침....;;;;
    타자 위치는 다 외웠는데도 손가락을 다 쓰기가 힙들더군요.,,,ㅠ.ㅠ
    저도 타자 잘 치고 싶은데 300타밖에 안나오니 친구들 다 6~800타까지 나오는게 너무 부러워서 타자연습을 하지만 그래도 늘지를 않네요
    지금 이거 쓰면서 열손가락 다쓰는 걸 연습하는 중....ㄱ-
    • 손가락 네개만으로도 300타가 나오신다면 대단하신 것인데요.
      손가락 네개만 사용하신다면 아무래도 모니터를 안 보시고 키보드를 보시면서 타이핑하실텐데
      가급적 모니터만 보시고 연습하시면 빨리 늘으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 사용자91
    • 2009.02.04 12:21 신고
    안녕하세요 jw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던 유저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오늘아침부터 jw브라우저를 실행하면
    인터넷에서 그림표시항목이 다 안뜨는군요.
    (그림이 안보여요)

    ie로 인터넷을 했을땐 별 이상 없이 다 보입니다만, jw브라우저로 했을때만 이러네요.
    (파폭으로도 무리없이 보입니다)

    인터넷 옵션에서 그림표시항목이 분명 체크 되어있습니다. 왜 이런지 해결점을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 네, jwBrowser화며 왼쪽 아래를 보시면 그림 출력 여부를 선택하는 버튼이 있습니다.
      액자 모양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또한 아래의 글을 참고하여 주십시오. ^^

      http://jwbrowser.tistory.com/48
      • 사용자91
      • 2009.02.04 16:42 신고
      아 감사합니다.

      등잔밑이 어둡다는건 이런경우일까요. (..)
    • cholubin@naver.com
    • 2009.02.04 15:02 신고
    아~ 처음에는 세벌식에 참 관심이 많았으나 이제는 두벌식으로 700타 이상 나오니 더이상 세벌식을 생각못하게 하네요.
    • chaconne
    • 2009.02.04 16:43 신고
    이거와 비슷한 맥락인지 모르겠지만, 회사에 입사후 지금까지 3년동안 왼손 마우스를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엄청 불편했죠 특히 파워포인트 작업할 때는 미칠 것 같앴는데...
    지금은 파워포인트 작업은 물론 캐드 작업도 가능해 졌습니다.
    왼손을 쓰면 두뇌도 골고루 발달 될 수 있어서 좋다고 하더라고요....
    예전 이건희 회장이 양손을 다 쓰는 사람을 좋아했다고 들었는데.....ㅎㅎ;;;;
    • 아, 저도 왼손 마우스를 시도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아우~ 너무 힘들어서
      중도에 포기했습니다.
      익숙해지면 정말 좋은 습관인데 아쉽게도 실패했습니다.
      회사에서 강제적으로 시킨 것인가요?
      성공하셨다니 너무 좋으시겠어요. 부럽습니다. ^^
    • dopa05@gmail.com
    • 2009.02.06 15:47 신고
    세벌식 도전해 보려고 하는데, 저는 도저히 최상단 키를 누르는게 어렵네요.
    두벌식의 최고 강점은 가운데 줄에 손을 놓고, 윗단과 아랫단으로만 이동해 타이핑이 가능한 것이죠.
    손의 위치가 쉽다는 말씀입니다. 두벌식을 못쓰게 하고 세벌씩만 쓰도록 법을 바꾸어도, 아마 두벌식을 버리진 못할겁니다. 아무리 방식이 좋아도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면... 글쎄요...
    • 하하, 숫자도 치셔야 하는 문자인데요. ^^
      말씀하신 키를 다른 분은 불편해 하시지 않나 찾아보니
      키보드에 글판이 표시가 안 되어있어 이벌식 보다 더 어렵다고 하더군요.
      그런 불편함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벌식 보다는 삼벌식이 더 좋다고 하는데,
      저도 얼마나 좋은지 일단 익숙해져 봐야 겠습니다. ^^
  6. 저는 2006년부터 한글 자판은 세벌식, 영문 자판은 Dvorak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지금은 익숙해져서 잘 쓰고 있습니다.
    세벌식+Dvorak에서 두벌식+QWERTY로 쉽게 전환하는 방법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과 사용하는데도 큰 부담은 없습니다.
    • 유승원
    • 2009.02.15 01:34 신고
    세벌식을 사용한지는 벌써 15년은 넘은거 같은데..
    그사이 세벌식 사용하시는 분을 딱 두번 만나봤습니다..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든 안하든지가에, 표준인것과 아닌것의 차이점은 큽니다..
    두벌식을 버릴수 없다면, 두벌식과 세벌식 모두 표준으로 정해졌으면 좋겠네요..
    그럼 최소한 세벌식 쓰는 사람이 병신이 되는 상황은 없을테니깐요..
    아이들한테 세벌식으로 자판을 가르치기가 너무 어렵더군요..
    표준이 돼서, 세벌식으로 만들어진 키보드도 출시되고 그랬음 좋겠네요
  7. 저는 지금 중3이고 중학교 1학년때 처음 세벌식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타자 검정은 600타, 짧은 글 치기는 최고 900타까지 나올 때가 있네요. 음악을 들으면서 타자연습을하는것이 습관화가 되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 수담
    • 2011.02.15 09:47 신고
    세벌식 쓴지 한 8년정도 되는것 같네요
    제가 세벌식을 스스로 찾아내서 쓰기 시작했지만
    진정한 세벌식 사용자로 만들어준건 날개셋인것 같네요
    날개셋이 한층 세벌식을 편하게 만들어 주거든요 ㅋ
    모아쓰기가 가능한것과 불가능한건 완전히 천지차이예요
    초성중성을 뒤바꿔써도 온전히 글자가 완성 되니까요
    좀더 유연하고 빠른타자가 가능하게 해주지요^^
    여튼 세벌사용자로서 한마디 해봤어요
    글꼴도 '정'체 이런거 좋아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