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본 북서울 꿈의 숲, 자연미는 없지만...

2012.05.07 00:06 이런저런/사진

주말 날씨가 모처럼 화창했습니다. 어제 토요일은 집안 행사가 있어서 일요일인 오늘은 집에서 쉬고 싶었는데 그러기에는 날씨가 매우 좋군요. 아내가 가까운 북서울 꿈의 숲이라도 가자고 하더군요. 거절하기에는 이유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화창해서 낮은 해가 뜨거우니 선선해지는 오후에 가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찌어찌 하고 나니 벌써 오후 4시. 나가자니 귀찮은 생각에 눈치를 보는데 아내는 제 주변을 부산하게 맴돌면서 나갈 채비를 하더군요. 이럴 때는 무거운 엉덩이를 빨리 들어서 서둘러 따라 나서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는 것을 경험상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집 밖으로 나가기까지가 힘들어서 그렇지 일단 나서면 기분부터 상쾌해집니다. 집에서 버스로 4 정거장 거리이지만,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곳에 아름다운 공원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아쉽다면, 너무 돌과 나무를 사용해서 자연미가 없고 인공적인 느낌이 많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이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어디입니까.

자연스러운 맛은 없지만, 흐드러지게 핀 꽃을 보니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

이 나무는 참 신기하게 생겼네요. 처음 보는 품종 같습니다.

나무 기둥은 곧은데 가지가 얇고 수많은 잎은 밑으로 떨구듯이 매달려 있습니다. 도대체 이 나무는 이름이 무엇이고?

또 하나 궁금한 것은 바닥에 깔린 나무 판입니다.

돌 바닥보다는 훨씬 걷기가 편합니다. 사시사철 눈비를 맞을 텐데 튼튼하고 오래 가는 것 같아요. 어떤 나무일까요?

정말 많은 분이 오셔서 휴식을 취하고 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잔디밭을 오픈했나 봅니다. 그래서 예전보다 많은 분이 잔디밭에 들어오셨군요. 오픈했다고 해도 보기가 싫더군요. 잔디밭은 들어가는 것 보다는 어항의 물고기처럼 푸르름을 떨어져서 보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북서울 꿈의 숲에 있는 호수입니다. 자연스런 멋은 느끼기 힘듭니다. 뭐랄까 장난감 레고로 짜맞춘 것 같은 그런 느낌? 그래도 눈이 시원하지요.

가까이 계신다면 가족과 함께 북서울 꿈의 숲에 오세요. 나무 그늘이 추울 정도로 시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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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손
    • 2012.05.07 11:51 신고
    저곳만에 문제가 아니죠

    아는 친구녀석이 제가 사는 도시에서 조경업을 하지만 ..

    속내막을 들어 보면 참 ㅎㅎ

    자연은 자연 그대로 놔두고 가장 적게 손을 대야 하는것이거늘...

  1. 안녕하세요.ㆅ
    처음 보신다는 나무, (나뭇잎 사진이 선명하지는 않지만), 나무잎을 보니,

    일본에서 '桂, 가쯔라' 라고 부르는 나무같습니다.
    일본원산이고, 우리나라에서는 '계수나무'라고 부릅니다.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 나무~'에 나오는 달에 있는 계수나무는 아니에요.
    계피나무도 아니에요. 수형이 예뻐서 조경용으로 심는다고 합니다.
    ^^
  2. 전 어제 자전거 타고 지나가다가 서울숲을 지나갔는데 너무 늦어서 입구만 갔다가 돌아왔답니다 ㅠ.ㅠ
    북서울은 예전에 결혼식이 있어서 지나가봤는데 한번 들러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