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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지 않는 술자리는 너무 괴로워

· 댓글개 · 바다야크

내키지 않는 술자리, 그것도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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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어떤 분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술 좋아하는 직장 상사 때문에 매일 술을 먹어야 한다는 푸념을 들었습니다. 먹기 싫다는 말은 감히 못하고, 거의 매일 술 자리를 해야 하는데,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그 상사가 어떤 분인지 모르지만, 자신도 직장 상사와의 술자리가 어렵다는 것을 잘 알텐데, 그러면서 어떻게 자신만은 후배가 좋아하고, 그래서 자기와 술 자리하는 것을 자기만큼이나 즐거워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그것도 매일.

물론 어쩌다 마시는 술자리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에서 못 느겼던 인간미를 나눌 수 있고, 더욱 돈독해 질 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과유불급이라고 너무 자주하면 넘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저에게도 같은 고민이......

안타깝게도 저에게도 비슷한 일이 생겼습니다. 직장이 아니라 집에서인데, 이웃에 계시는 어르신이 거의 매일 문을 두들기시네요. 연세도 많으시고 혼자 사시니 외로워서 그러시겠다 했습니다만, 너무 자주 부르시니 난감하더군요. 또 어르신께서 당뇨를 앓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된 이후로는 술자리를 같이 한다는 것이 영 마음에 걸렸습니다.

어른께는 죄송한 일이지만 용기를 내어 말씀을 드렸습니다. 출근해야 하고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술자리를 매일 하기는 힘들다고 말이죠. 다행히 어르신께서 이해해 주셨습니다만, 대신에 주말이 두려워 졌습니다. 부르셔도 꼭 점심 때 불러서 한잔 하자시는데, 낮술이라 집사람이 좋아할리 없습니다. 술을 깨고 보면 저녁이라 다시 잘 수도 없고, 주말로 미루어 놓은 일도 못하니 정말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집에 있으면서 자리를 피하면 어르신께서 노여워하시거나 서운해 하실 것 같고, 집 앞까지 오셔서 문을 두들기시기 때문에 피히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쉬는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어디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매주 나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주말에도 집에서 해야 하는 일도 있는데, 정말 난감하네요. 어떻게 좋은 아이디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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