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homeimage
  1. Home
  2. 모바일/모바일 이야기
  3. 위치 기반 서비스(LBS)

위치 기반 서비스(LBS)

· 댓글개 · 바다야크

제가 다니는 회사에 애플 아이폰을 끔찍이도 사랑하는 직원이 있습니다. 오죽하면 애플사에서 우리 회사로 파견 나온 애플사 직원이라고 놀리겠습니까. 겉으로는 놀리지만, 가끔 새로운 기능을 보여 줄 때면 아이폰을 좋아할 만 하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말도 재미나게 잘하는 그 친구의 얘기를 듣다 보면 7월에 나오는 IPhone4 를 지를까 상당히 갈등하게 됩니다.

사진 뷰어에 웬 지도?

이 친구가 이번에 iOS4로 업그레이드했군요. 작년에 나온 제품이라지만, 제품 설계가 몇 년 전일 텐데 새로 나온 OS를 설치해도 매우 매끄럽고 가볍게 실행되는 모습을 보니까 참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iOS4로 바뀐 UX를 자랑하던 그 직원은 사진 뷰어를 자랑합니다. 그런데 처음에 보았을 때에는 사진 뷰어가 아니고 지도 프로그램인 줄 알았어요. 바로 아래와 같이 출력되었기 때문이죠.

사진 뷰어에 웬 지도? 그러니까 지도에서 장소를 클릭하면 그 장소에서 찍은 사진만 모아 출력해 준답니다.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 날짜로 검색했다면, 이 어플을 이용하면 장소를 선택하는 신선한 방법으로 사진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기업에서 침 흘릴 수 밖에 없는 위치기반 서비스

언젠가 jwmx블로그에 경쟁적으로 발전하는 포털 사이트의 지도 서비스에 대해 언급을 드린적이 있습니다만, 지도 서비스는 간접적인 광고뿐만 아니라 직접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업으로서 매우 탐이 나는 분야가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가령 저 같은 경우도 그렇습니다. 길을 나왔는데 딱히 아는 곳이 없어서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보니 가까운 곳에 커피숍 보이네요. 무엇에 홀린듯이 그쪽으로 이동합니다. 걸어 가다 보면 다른 커피숍이 눈에 띄기도 하지만, 목적지가 정해졌기 때문에 스쳐 지나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지도에 커피숍이 여러 개 나오는데, 그중에 내가 사용하는 카드사의 가맹점이라서 포인트 혜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아무래도 그쪽으로 가게 되죠. 제 아내 덕분에 생긴 습관 중의 하나가 가까운 은행을 놔두고 저 멀리 주거래 은행으로 다닙니다. 그렇다면 기업에서는 자신의 업체를 지도에 표시해서 알려 주고 싶지 않을까요? 그것도 소비자와 가까운 곳을 가르 키면서 말이죠.

물론 이런 실질적인 광고가 기업에만 이익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소비자에게도 이익일 될 것입니다. 제가 가까운 은행을 놔두도 저 멀리 주거래 은행에 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이렇게 소비자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기업으로서는 직접 지도 프로그램을 제작해서라도 내놓고 싶을 것입니다.

씨티 카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찾아보니 역시 있군요. 씨티 카드 애플리케이션이 바로 그렇습니다. 지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그러면서 음식점이나 주유소를 알려 주더라도 씨티 카드 가맹점을 자세히 알려 줍니다. 다음뷰하고 씨티카드 애플리케이션하고 비교한 화면입니다. 좌측이 다음뷰이고 오른쪽이 씨티카드 애플리케이션입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지도와 사뭇 다르죠.

씨티 카드가 없어도 사용 가능

씨티카드가 없어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생각은 참 잘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예비 고객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덕분에 씨티카드가 없어도 어떻게 작동하는지 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사용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주유소나 병원, 음식점 등 원하는 곳을 선택하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업체부터 찾아 줍니다.

예를 들어 급하게 주유할 일이 생겼다면 주유 아이콘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원하는 주유소를 선택하면 주소뿐만 아니라 전화를 걸 수 있는 버튼과 지도 보기 버튼이 나옵니다. 지도 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지도에서 주유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 적립 정보 제공

역시 카드하면 포인트 적립이 쏠쏠하지요. 젊은 분일 수록 포인트에 민감하신 분이 많으신데, 씨티카드를 가지고 계신다면 포인트을 적립할 수 있는 장소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가맹점 사진까지 나오는군요.

이렇게 소비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함께 제공해 주어야 서비스의 가치가 올라갈 것입니다. 또한 소비자가 계속 사용하게 되는 이유가 되고요.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 정보까지

화면을 돌리다 보니까 재밌는 화면이 보이네요. 거리가 5,290km? 아마도 씨티카드는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도 사용할 수 있는 카드이다보니 국내 정보뿐만 아니라 외국의 정보도 함께 제공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위치 기반 서비스 LBS(Location-based service)

위치 기반 서비스에 대해 궁금하신 분을 위해 씨티카드 어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을 수 있는 링크를 소개합니다. 아쉽게도 아직은 애플 아이폰용으로만 있군요. 윈도 모바일이나 안드로이드폰 용 어플리케이션도 나왔더라면 더 많은 분이 사용해 볼 수 있었을 텐데 앞으로 나오겠지요.

어쩌면 카드 회사이기 때문에 위치 기반 서비스를 적용하기가 유리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전국이든 특정 지역이든 LBS를 적용할 수 있다면, 기업으로서는 여러모로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스마트폰 사용자가 점점 더 많아지는 요즘, 앞으로 더 다양한 위치 기반 서비스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SNS 공유하기
💬 댓글 개
최근글
이모티콘창 닫기
울음
안녕
감사해요
당황
피폐

이모티콘을 클릭하면 댓글창에 입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