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1등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의 비밀"

2011.01.12 18:57 이런저런/수다 떨기

최근에 애플 아이폰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죠. 최근이라고 할 만큼 애플 아이폰은 국내에 출시된 것이 고작 1년이 조금 넘습니다. 그럼에도, 아이폰의 파급력은 가히 놀랍기만 합니다. 아이폰의 영향은 소비자에게만 미친 것이 아닙니다. 많은 개발자도 설레게 하는데, 그것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이윤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사업자 등록이 없는 개인도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구미가 당깁니다. 개발자라면, 그리고 프로그램 능력이 있다면 나도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것입니다. 돈을 벌 수 있다는데요, 당연히 끌리죠.

애플 개발자로 등록? 어떻게? 정말 돈벌이가 될까?

어느 분은 앱 하나로 몇억을 벌었네, 또 다른 분은 대박을 쳤네 하는 소문을 들을 때면 더욱 욕심이 납니다만, 그래서 핑크빛 미래도 공상해 봅니다만, 현실로 돌아오면 모두 궁금한 것만 남습니다.

  • 애플 개발자로 등록해야 한다는데 어떡게?
  • 앱스토어에 올리려면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데 어렵지 않을까?
  • 지금까지 어마어마한 앱이 이미 올라가 있는데 과연 만들 것이나 있을까?
  • 뭘 만들어야 하지?
  • 만들었다고 해도 그렇게 많은 앱에서 내 프로그램이 눈에나 띌까?
  • 혼자서 할 수 있을까?
  • 회사에 다니면서 2-Job으로 가능할까?
  • 창업해야 하나?
  • 애플 앱들은 모두 예쁘더라. 디자인은 어떻게 하나?
  • 팔리면 얼마나 팔릴까?
  • 꾸준히 팔릴 수 있을까?

저의 궁금한 것을 정리해도 이렇게 많습니다. 그렇다고 당장 애플 앱을 개발하고 판매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과연 전반적으로 어떻게 흘러가는지가 궁금합니다. 이러한 궁금증은 애플의 사용자 설명서보다 직접 실행한 분의 경험담을 듣는 것이 최고이겠지요. 그래서 기대하고 본 책이 "1등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의 비밀"입니다.

아이폰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4인의 생생한 이야기

"1등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의 비밀"은 위드블로그의 도서 부분에 올려져 있는 있었는데, 국내에서 성공한 아이폰 앱을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분의 실제 경험담이라는 얘기에 주저 없이 신청했습니다. 위드블로그의 사진에서 보았을 때에는 몰랐는데, 직접 받아 보니 외국 서적처럼 보이더군요. 한글로 쓰여 있는데도 말이죠. ^^;

4인이 아닌 7인의 글

회사 업무에 요즘 일이 매우 바빠서 쪼개서 읽는다고 해도 이번 주 내로는 읽지 못하겠다 했습니다. 그러나 한 번 읽다 보니 손에 놓기가 어렵네요. 출퇴근 시간은 물론이고 항상 들고 다니면서 짬이 나면 읽었는데, 자는 시간도 늦추다 보니 며칠도 안 돼 모두 읽어 버렵습니다.

책에서는 4인의 생생한 이야기라고 했지만, 모두 일곱 분의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이 책에 대한 머리글이고, 이어 네 분의 경험담과 스페셜 컬럼으로 두 분의 말씀이 올라와 있습니다. 머릿말부터 끝장까지 읽을 내용과 배울 내용이 참 많습니다.

머리글을 꼭 읽어 보시기를

저는 항상 머리글을 반드시 읽습니다. 머리글을 읽어 보면 이 책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떤 것을 말하려는지 한눈에 읽혀지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머리글이 본문보다 명문일 경우도 있어 반드시 읽습니다. 이번에도 머리글부터 읽었는데, 과연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요즘의 변화상을 군더더기 없는 말로 잘 설명해 놓았고, 이 책을 왜 만들었는지, 그래서 어떻게 책을 구성했고,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매우 잘 언급되어 있습니다. 만일 이 책을 구매하시거나 펼쳐 볼 일이 있으시면 머리글을 꼭 보시기를 권합니다.

아마도 영진닷컴에는 이 책을 만들면서 저자마다 주제를 따로 선정해 준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칫하면 비슷한 얘기로 식상할 수 있기 때문인데, 책에는 지은이 네 분이 모두 서로 다른 주제로 창업에서 개발하기까지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선택의 신중함과 열악했던 환경에서 어떻게 제품까지 만들어 갔는지 진행 과정, 그리고 판매를 위한 광고와 선두 자리를 유지하기 위한 자기만의 방법을 아낌없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창업을 결심하시는 분께 도움이 될 인투모스 김용민 대표의 글

첫 번째 섹션은 QRooQRoo로 유명한 인투모스 김용민 대표의 창업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이렇게 유명하신 분도 창업을 결심했을 때에는 많이 두려워하고 갈등하고 불안해하셨군요. 저도 한때 창업을 꿈꾼 적이 있는데, 막상 하려니 겁부터 나고 두렵기만 해서 결국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김용민 대표의 글을 읽다 보니 마치 저의 심정을 읽는듯해서 많이 공감되었습니다. 저는 포기했지만, 잘 다니던 회사에서, 그것도 이사라는 높은 자리에 있었던 분은 두려움을 이기고 결심한 대로 창업하셨네요. 부럽습니다.

인투모스는 처음부터 QRooQRoo로 승승장구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창업한 지 얼마 안 돼 어려운 상태에서 진행했던 첫 번째 프로젝트를 과감히 정리하고 "web of things"를 실제로 구현한 QRooQRoo를 만들어 내었군요.

Web of things.

이번 책으로 알게 된 "선순환 구조"와 함께 제 기억에 맴도는 문장이 바로 "Web ob things"입니다.

QRooQRoo의 성공담은 셈이 날 정도입니다. 그러나 글에서 김용민 대표는 성공의 달콤한만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모두 바라는 것은 성공이지만, 글에 언급된 급성장은 밖에서 보는 저의 눈에는 즐거운 비명처럼 보이지만, 그만큼 고심해야 하는 것도 따라서 커지는군요.

광고의 중요성. 상위 랭킹 달성과 유지 방법. 워터베어소프트 조세원 대표의 글

개발자 능력과 돈을 벌 수 있는 능력하고는 무관하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반대하는 분도 많겠습니다만, 저는 이 말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개발자 능력도 물론 중용하지만, 돈을 벌려면 영업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개발자는 만드는 과정을 중요시합니다. 잘못된 것입니다. 소비자가 좋아하는 것을 1순위로 해야 합니다. 소비자가 좋아하는 것을 만들어야 하는데, 자칫 개발자는 자신이 만들고 싶어하는 것을 만듭니다. 심하게는 작업하기 편한 쪽으로 만들어 냅니다. 성능만 따지고 정작 소비자의 편의성은 뒷전인 경우가 많죠.

워터베어소프트 조세원 대표는 글에서 먼저 개발자의 생각보다는 시장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따졌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교육이고, 이것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높은 국내 교육 열기만 보더라도 이해할 수 있는 선택이었습니다. 아울러 성공적인 앱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요소가 중요하고 흘려서는 안 되는지, 그리고 세상에 내놓을 때는 어떤 것을 조심해야 하는지 조목조목 설명해 놓았습니다.

아마도 앱을 만드시는 분이라면 제일 고심하는 부분이 바로 랭킹일 것입니다. 랭킹이 올라야 유료이든 무료이든 세상 사람 눈에 띌 테니까 말이죠. 조세원 대표는 글에서 상위 랭킹에 올리는 방법뿐만 아니라 상위를 지키는 방법까지도 자세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앱스토어에서 무려 4번을 1등 하는 과정까지도 올렸는데, 앱을 만드는데 만족하지 말고 많은 사람에게 많이 팔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개인 개발자도 충분히 할 수 있다. 파랑새 제작자 김진중 부사장

앞서는 창업에서 마케팅까지 다소 무거운 주제였다면, 파랑새를 제작한 김진중 부사장의 글에서 애플 앱은 개인 혼자서도 충분히 개발할 수 있으며 성공적인 앱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개인 개발자로서의 글이기 때문에 "나 혼자서도 가능할까?"라는 두려움을 갖고 있는 분께 힘을 실어 주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글 시작부터 아이폰 개발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지 않다라고 언급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처음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과연 내가 만든 프로그램이 수익을 가져다줄까? 수익이 생긴다면 얼마나 될까? 돈벌이가 될 수 있나? 궁금할 수밖에 없는데, 글에서는 직접 제작한 여러 가지 앱을 예로 들면서 실제 어떻게 수익이 발생했고 수익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경험담을 얘기합니다. 그리고 잘 팔릴 것이라고 기대했던 앱이 오히려 저조하고 심지어는 애플에서 심사가 나지 않는 경우의 언급하고 있어서 아이폰 앱을 시작하는 분께는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유료와 무료 선택에 대한 고심과 무료 앱은 금전적인 수익은 없더라도 또 다른 긍정적인 효과를 발생한다는 것도 아울러 얘기하고 있습니다. 저의 이 글을 보시면 다른 분은 회사 이름으로 소개했지만, 김진중 부사장은 파랑새 제작자로 소개했습니다. 물론 올블로그와 위드블로그만으로도 매우 유명한 블로그칵테일이지만, 저에게는 파랑새가 더 친근하고 평소에 자주 애용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파랑새"로 소개했습니다.

아이폰 앱 개발자를 위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은 씽크리얼스 전태연 이사

4번째 전태연 이사의 글에서는 매우 많은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개인 개발자에서부터 팀을 이루는 이야기, 모바일 쇼핑몰을 구현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해결해가는 과정, 창업을 위해 정부 지원금에서 모바일 커머스에 대한 기대, 유료와 무료 애플리케이션 및 모바일 광고를 이용하는 수익창출, 등등 매우 많은 이야기를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얘기를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알찬 내용을 담고있는 스페셜 컬럼

다음 컴뮤니케이션의 김지현 모바일본부장과 기술문화연구소의 류한석 소장의 스페셜 컬럼이 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김지현 모바일본부장은 실패한 애플리케이션에서 교훈을 찾고 류한석 소장은 성공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한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이 글을 읽기 전에는 앞으로 스마트폰에서도 애플리케이션보다는 모바일웹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PC에서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만, PC보다 환경이 열악한 스마트폰이라고 한다면 더욱 가속화되지 않겠는가 했습니다. 그러나 책을 읽어 보니 전혀 틀린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군요. 두 분의 글로 눈이 더 넓어졌습니다.

아이폰 개발자가 아니라도 권하고 싶은 책

책 내용은 애플 아이폰 앱으로 쟁쟁한 분의 글을 실었지만, 아이폰 앱으로 한정하지 않고 개발자라면 읽어 보실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특히 창업을 꿈꾸는 분이라면 좋은 지침서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의하실 것은 프로그래밍 책이 아니므로 프로그램 작성 방법을 찾는 분께는 내용이 맞지 않습니다.

앱스토어가 오픈한지 2년 되었고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온 지 이제 겨우 1년 조금 넘었습니다. 모쪼록 유능한 개발자가 앱 개발에 많이 참여해서 더욱 풍부한 스마트폰 세상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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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움꾼
    • 2011.01.12 21:11 신고
    쥔장님도 한 번 해보심이 어떻겠습니까? 많이 바쁘시기는 하겠지만.

    혹시 압니까? 대박이 날지. ^^
    • parangi
    • 2011.01.12 22:11 신고
    jwfreenote 를 cloud 로 접목시키면 대박날듯해요. 항상 온라인 연동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한번 추진해 보심이 어떻세요?
  1. 안녕하세요, 영진닷컴 블로그 담당자입니다. 서평 감사합니다. 이렇게 정성스러운 서평을.. ㅠㅠ
  2. 오홋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jw브라우저가 크롬기반으로 나온다면 정말 멋질거 같습니다....라고 쌩뚱맞게 써봅니다.;;;;하하하하;;;;
  3. 아이폰이던 구글마켓이던 이래저래 상위 몇%만 돈을 버는 시스템이므로
    이러한 미끼에 불나방 처럼 몰려드는 모습을 보면 조금 안타깝기도 합니다.

    사회자체가 불확실성을 기반으로 부유층은 점점 부유해지고
    가난한 사람은 그곳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어있긴 하지만,
    네트워크로 묶인 사회만큼은 평등했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