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김치 맛에 푹 빠지다

2010.10.29 00:30 이런저런/사진

오우~ 빨갛게 잘 익은 파김치가 상에 올랐네요. 장모님께서 담궈 주셨는데, 맛이 정말 좋습니다. 햐~ 오랜만에 입맛이 살아나는 듯 합니다. 항상 잠이 덜 깬 아침 식사를 했지만, 파김치 덕분에 잠이 확 깨었네요. 출근 때문에 미루었지만, 저녁 시간에 아내에게 부탁해서 예쁘게 담아 달라고 했습니다.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올리겠다고 말이죠. 그러나 아내는 뭘 이런 것까지 올리느냐며 반대하네요. 아내는 집안 일을 블로그에 올니는 것은 매우 싫어합니다. 햐~ 어쩐다?

그러나 기회가 왔습니다. 아내가 모임이 있어 밖에 나간답니다. 속으로 잘 되었다 싶었습니다. 그러나 시침 뚝 떼고 저녁을 위해 흰 쌀밥을 부탁했습니다. 파김치를 제대로 먹고 싶다고 말이죠. 아내가 나간 사이 예쁘게 담도록 노력했습니다만, 이게 잘 안 되네요. 

저희 집은 항상 잡곡으로 혼식합니다. 그러나 파김치를 제대로 맛을 보려면 역시 흰 쌀밥이죠. 아내는 제가 부탁한대로 흰쌀만을 씻어 밥솥에 올려 두었네요. 오랜만에 맡아 보는 흰쌀밥의 고소한 냄세가 시장한 허기를 더욱 돋우었습니다.

거기다가 햄을 곁들이면 더욱 맛있습니다.

파김치 덕분에 과식했네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내일은 라면과 함께 먹으려 합니다. 흐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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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오
    • 2010.10.29 08:09 신고
    출근해서 아침으로 빵과 우유를 먹고있는데...
    아~ 맛있겠다 파김치 ~~
    • 송강
    • 2010.10.29 10:18 신고
    어릴때 할머니는 내게 파김치를 얹어주시며,, 이거 먹으면 똑똑해진다..라고 유혹하셨지요. 덕분에 파김치를 먹을때마다 할머니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맛있지요..정말..할머니가 밥숫가락에 척 걸처올려서 '아'하시면 입을 쩍쩍 벌리던 그때가 행복했습니다.
    • 무면허
    • 2010.10.29 10:24 신고
    파김치 맛을 제대로 즐기셨군요, 흰쌀밥에 햄구이라...
    • 지나가는이
    • 2010.10.29 10:57 신고
    다른 자료 보러 왔다가..... 이글타레에 꼿혔습니다...

    시장기가 도네요..... 오늘은 혼자 먹어야 하는데.... 에헐~~
    • dmasi
    • 2010.10.29 12:55 신고
    흘... 이제 혼나는 일만 남으셨네요
  1. 맛있는 파김치..
    그러나 먹고 난 뒤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입냄새의 공포가.. ㅋㅋ
    조만간 저도 저희 어머니가 해주신 파김치를 먹지 않을까 싶네요.
    • 입냄새에는 우유가 좋다고 하는데, 저는 별로 효과를 못 보았고,
      몇 시간 동안 피합니다. ^^
    • 파워몽
    • 2010.10.29 13:33 신고
    아..침이 꼴깍 넘어가네요..저도 굉장히 좋아해서, 장모님이 자주 해주십니다.
    좀전에 점심을 먹었는데도, 지금 옆에 있다면 한숫갈 올리고 싶네요. ㅎㅎ
  2. 허허.. 정말 장모님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최고이십니다~!!
  3. 아... 스팸에 김치 ㅠ.ㅠ
  4. 아 침넘어갑니다ㅠㅠ
  5. ㅡ.ㅡ 나는 안주고 매형네집으로 간 파김치.....
    엄마 미워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