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오피스 네오(NEO) 신제품 발표회, MS워드 편집기를 한컴그룹에서 만든다?

2016.01.26 23:46 IT·인터넷/IT 소식

한컴 오피스 네오(NEO) 신제품 발표회, MS워드 편집기를 한컴그룹에서 만든다?

한컴 오피스 네오(NEO) 신제품 발표회가 1월 26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습니다. 한글과컴퓨터의 새 오피스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한컴 오피스 네오(NEO)의 특징은 무엇인지 궁금해서 다녀왔습니다. 온라인으로 무려 3천 명 넘게 참가 등록했다는데,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룬 화려한 행사였습니다. 행사 시작 전 바깥 모습을 먼저 보실까요?

한컴 오피스 네오(NEO) 신제품 발표회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네오

한컴 오피스 네오(NEO) 신제품 발표회

▲ 지금껏 여러 행사를 다녀 보았습니다만, 신제품 발표로 이렇게 많은 사람으로 성황을 이루는 행사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 행사 시작 1분 전 실내 모습입니다. 정말 많은 분이 참석했죠? 이번 행사는 참석자가 많은 것도 놀랍지만, 특이한 것은 연령대가 매우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중고등학생처럼 앳돼 보이는 십대에서부터 2~30대는 물론이고 4, 5십대를 넘어 나이 지긋해 보이시는 어르신도 많이 오셨습니다. 그만큼 한컴 오피스 사용자가 많고 사용하는 세대도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주 애용하는 프로그램은 많지만, 특히 워드는 생산성이 매우 높은 소프트웨어입니다. 얼만큼 내 손에 익숙하냐, 그리고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 영향을 매우 많이 받는 것이 워드입니다. 한 번 손에 익으면 다른 워드로 변경하기 어려울 만큼 고집과 습관이 생기는 프로그램이지요. 그만큼 애정이 가기 때문에 관심도 당연히 많을 것입니다.

드디어 시작된 한컴 오피스 NEO 신제품 발표회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네오

▲ 매우 많은 참석자로 입장하는 데에 시간이 걸려서 10분 정도 늦게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한컴 오피스 네오(NEO) 신제품 발표회

▲ 첫 시간은 한컴그룹 김상철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되었습니다. 국내에서 소프트웨어만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지금까지 자국어 워드 프로세서를 활발히 사용하는 나라는 미국하고 우리나라 외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이 자국어 워드가 있었지만, 1990년대 이후로 마이크로소프트 워드가 장악했습니다. 어찌보면 자랑스러워해야할 한글이지만, 정품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아서 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을 어렵지 않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TV 조선 "강적들" 입담으로 본 "돌아오라 1989!!"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네오

▲ TV조선 "강적들" 출연진 5명이 나와서 옛날 생각을 떠 올리게 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한컴오피스의 시작이 1989년에 출시된 아래아한글이거든요. 이봉규 씨는 한컴을 애국 기업으로 추켜 세웠고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이기는 최고의 소프트웨어 기업이 되기를 희망했고요, 이준석 씨는 보석글을 언급하며 예전에는 다양한 워드 프로세서가 있었지만, 지금은 한글만 남았다는 것을 상기했습니다.

한컴 오피스 네오(NEO) 신제품 발표회

▲ 손정혜씨는 변호사답게 불법문제를 꺼냈는데, 당시에 정부 기관도 불법복제를 사용했으니 일반인은 얼마나 많이 사용했겠느냐고 되물으면서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의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언급했지만, 힘있게 들렸습니다.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네오

▲ 1989년으로 돌아가서 당시의 추억도 떠올리고 재미있는 말씀으로 장내에 웃음도 일었습니다만, 마지막 구호가 "네오는 강적이에요!!"는 조금 쌩뚱맞게 들렸습니다. 물론 자신들의 TV 프로그램 이름과 연관을 지어 생각했겠지만, 구호보다는 지금껏 가족이 설치해 줘서 아무런 생각 없이 한글을 사용해 왔는데 이제는 정품을 꼭 사서 사용하겠다는 박은지 아나운서의 말이 솔직하게 들려 인상적이었습니다.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에 대한 얘기를 꺼내면 부끄러워하는 분이 많지요. 하드웨어는 카드 분할하면서도 구매하지만, 소프트웨어는 돈 주고 사면 호구라는 생각을 아직도 많은 분이 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에 가보면 이러한 현실을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데스크탑 PC와 노트북, 태블릿이 전시되어 있어도 어디 소프트웨어 정품 박스가 제대로 전시된 곳 보신 적 있으신가요? 소프트웨어 기업인 한컴이 지금껏 쓰러지지 않은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위기를 이겨낸 비결 "한글 살리기 운동"

한컴 오피스 네오(NEO) 신제품 발표회

▲ 강적 시간에 보여준 사진 한장이 눈을 끄네요. 저도 한글8·15 특별판을 구매했었죠.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네오

▲ 그때가 1998년이었군요. 4개월 동안에 무려 70만 개가 판매되었답니다. 그래도 정품 사용에 대해서는 아직도 부끄럽습니다. 앞으로 컴퓨터를 사듯 정품을 사야겠어요.

한컴그룹으로 성장

한컴 오피스 네오(NEO) 신제품 발표회

▲ 어려움이 많았겠지만, 이제는 한컴그룹으로 매우 크게 성장했네요.

한 눈으로 보는 한글 변천사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네오

▲ 어우~ 한글 버전이 이렇게나 많았군요. 그만큼 자국어 워드 프로세서를 지키기 위한 한컴의 피나는 노력의 산출물이겠지요. 1989년 도스용 한글로 시작해서 1995년 윈도우를 버전인 한글 3.0. 해외로 처음 수출하기 시작한 한글 97. 지금도 기억이 생생한 한글 8·15 특별판. 한글에서 오피스로 전환한 한컴오피스2004에서 2007, 2010, 2013.

한컴 오피스 네오(NEO) 신제품 발표회

▲ 이제 2016년 새로운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한컴오피스 네오가 나왔네요.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네오

▲ 연도별로 정리한 내용이 있어서 함께 소개합니다. 1989년 한글 1.0을 내놓고 2000년에 한글 국제표준 코드 ISO 10646을 적용했네요. 2011년 모바일 오피스 개발을 시작했고 2014년에는 태블릿용 오피스를 개발했습니다.

한컴 오피스 네오(NEO) 신제품 발표회

▲ 아울러 2014년에는 iOS용과 안드로이드용 한글 오피스, 웹 오피스, 맥용 HWP를 내놓았네요. 그리고 이제는 세계 시장을 상대로 글로벌 오피스 한컴 오피스 NEO를 개발했습니다.

한컴오피스 네오를 개발하기 위한 주요 과제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네오

▲ 한컴에서는 개발하기에 앞서 8,254명에게 과연 어떤 오피스를 만들어야 좋을지를 조사했다고 합니다.

한컴 오피스 네오(NEO) 신제품 발표회

▲ 한글을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에게도 왜 MS 워드를 사용하는지 알아보았다고 하네요.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네오

▲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대표적으로 워드로 만들어진 외국 문서 파일을 사용해야 하고 엑셀과 내부 시스템 연동을 이유로 든 분도 많네요. 그리고 최근에 클라우드 환경 지원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고 하는데 모두 동감이 됩니다.

한컴 오피스 네오(NEO) 신제품 발표회

▲ 사용자의 의견에 따라 한컴에서는 "제품의 글로벌라이즈", "내부시스템 연동성 강화", "웹연동성", "강력한 보안 제공", "중복구매이슈 해결" 을 큰 과제로 정리했습니다.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네오

▲ 이를 통해 한컴 오피스 네오는 표준을 지키고 호환성을 높이며 다른 제품에 대해 기능의 차별성을 꾀했습니다.

한컴오피스 네오의 가장 큰 특징은 HWP와 MS 워드의 구분?

한컴 오피스 네오(NEO) 신제품 발표회

▲ 이번 발표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HWP와 MS워드 편집기를 둘로 나누었다는 것입니다. 즉, HWP는 한글로 편집하고 MS 워드 문서는 새로 선보이는 한워드를 사용한다는 것이죠. 이와 같은 한컴 오피스의 변화는 많은 의견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의 의견 차이가 클 수 있겠습니다만, 저의 생각으로는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기능을 억지로 만들기 위해 비대해지고 불안해지는 것보다는 안전하고 최적화하는 쪽이 옳다고 보는 것이죠. 이 얘기에 대해서는 따로 올리고 싶습니다.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네오

▲ 그래서 한컴 오피스 네오는 한글, 한워드, 한셀, 한쇼로 구성됩니다. HWP 편집기 한글, MS워드 편집기 한워드, 데이터 시트 편집기 한셀, 프리젠테이션 제작 한쇼.

한컴 오피스 네오(NEO) 신제품 발표회

▲ 한컴 오피스 네오를 시작하면 4개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팝업 윈도우를 보여 줍니다.

깨지거나 찌그러지지 않는 MS 워드 문서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네오

▲ 왼쪽은 한글로 MS워드를 읽은 모습입니다. 오른쪽은 한컴 오피스네오의 한워드로 읽은 모습이구요. 폰트 형태나 그라데이션 표현 그대로 문서 양식 깨짐 없이 읽어 들였고 도형 또한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도형 속 문자열까지 제대로 출력합니다.

한워드, 한셀, 한쇼 모두 PDF 파일 편집 가능

한컴 오피스 네오(NEO) 신제품 발표회

▲ PDF를 많이 사용하는 분이라면 반가워할 기능입니다. 한워드, 한셀, 한쇼 모두 PDF 파일을 읽어 들일 수 있고 편집할 수 있습니다.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네오

▲ 한워드에서 PDF파일을 읽고 편집하는 모습입니다. 한컴에서는 한워드, 한셀, 한쇼가 현존하는 PDF 변환 솔루션 중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유했다고 자신합니다.

한컴 오피스 네오(NEO) 신제품 발표회

▲ 한셀로 PDF를 읽어 들이고 편집하는 모습입니다. 부품을 많이 사용하는 저희 회사 하드웨어 개발자가 탐을 많이 낼 것 같아요.

양식 깨짐 없이 문서 번역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네오

▲ 한컴 오피스 네오 기능 중 박수를 제일 많이 받은 기능입니다. 한컴 오피스 네오에는 문서 번역 기능이 있습니다.

한컴 오피스 네오(NEO) 신제품 발표회

▲ MS워드에도 번역 기능이 있지만, 특히 한컴 오피스 네오의 한워드 번역 기능은 양식이 깨지지 않고 있는 그림 그대로 번역해 준다는 점입니다.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네오

▲ 또 한 가지 특별한 점은 커서를 이동하여 번역 위치로 이동하면 원본 부분을 보여 준다는 점입니다!! 대단하죠? 이 시연에서 박수가 제일 컸습니다.

악성 코드 탐지 서비스

한컴 오피스 네오(NEO) 신제품 발표회

▲ 바이러스 때문에 항상 불안한데 한컴오피스 네오에는 문서에 악성 코드를 확인하는 기능이 들어 있다고 하네요. 한컴 오피스 네오를 사용하면 안심하고 문서를 열어 볼 수 있겠습니다.

FSL 기능을 갖춘 한검 오피스 네오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네오

▲ 참 바라던 기능입니다. FSL(Font Simulation Library)은 문서를 만들 때 사용했던 폰트가 컴퓨터에 없을 대 매우 유용한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고딕 굵은 폰트를 사용했는데, 이 폰트가 없다면 어울리지 않는 폰트가 대신 사용돼서 매우 생뚱맞은 모습이 되고 마는데, FSL이 가장 가까운 폰트를 찾아 주어 민망한 일이 없도록 해 줍니다. 어떻습니까? 필요한 기능 아닌가요?

한컴 오피스 네오의 글로벌 활약을 기대하며...

한컴 오피스 네오(NEO) 신제품 발표회

아우~ 글을 쓰면서 숨이 차기는 오랜만이네요. 사진이 무려 35장이나 되었군요. 아직도 소개하고 싶고 보여 주고 싶은 내용이 더 있습니다만, 어떻습니까? 한컴 오피스 네오, 오래전부터 사용해 온 한글이지만, 느낌이 새롭지 않나요? 2016년 시작하는 1월에 글로벌 오피스로 선언한 한컴 오피스 네오, 앞으로 국제적인 오피스로 거듭 발전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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