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아래에서 본 인터파크 E-Book 비스킷

2010.04.16 19:10 모바일/전자책

햇빛 아래에서 본 인터파크 E-Book 비스킷

이글은 인터파크 E-Book 비스킷 단말기(이하 비스킷)에 대한 말씀 보다는 비스킷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자 종이(E-Paper)에 대한 얘기가 될 것 같습니다. 비스킷을 회사 동료에게 보여 주었더니 전자 종이의 출력 모습에 많은 호기심을 갖더군요. 평소 사용하는 LCD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기 때문에 그렇겠습니다만, 백 라이트가 없다는 말에 더욱 흥미를 갖는 분도 계셨습니다.

전자 종이(E-Paper)

저도 궁금해서 전자 종이에 대해 찾아 보았습니다. 흠~ 제작 과정이 어려울지 모르겠습니다만 원리는 간단하군요. 전자 종이는 두 개의 패널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패널 사이에는 플러스 전하를 가진 흰색 분말과 마이너스 전하를 가진 검은색의 분말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한쪽 패널에서 출력하고자 하는 모양에 따라 극성을 변경하면, 그 극성에 따라 눈으로 보는 패널 쪽에 흰색 또는 검은색 분말이 붙거나 떨어지는 방법으로 모양을 출력합니다. 

gn0601
gn0601 by gaspar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처음 비스킷을 보았을 때 검은색 전자 잉크(E-Ink)만 있는 줄 알았는데 흰색도 있군요. 그래서 일까요, 전자 손목시계나 계산기의 액정을 보면 검은색 글씨 부분이 떠올라 보이는데, 전자 종이의 그림이나 글씨는 마치 표면에 인쇄된 것처럼 보입니다.

이렇게 한번 전기 자극을 주어 출력 모양을 변경하면 이후에 전기를 끊어도 출력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패널 부분의 변경된 자성을 계속 유지하는지 궁금합니다만, 어찌되었든 이런 이유로 전력 소모가 매우 적습니다. 거기다가 백 라이트도 없기 때문에 밧데리를 이용하는 제품에는 여러모로 유리하겠습니다.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는 어떨까?

전력 소모가 적다는 장점 외에도 전자 종이는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보기가 편합니다. 과연 그럴까 하는 생각에 날씨가 맑고 햇빛이 강한 날에 일부러 옥상으로 올라가서 실험해 보았습니다. 회사 동료들은 카메라를 목에 걸고 한 손에 비스킷을 들고 밖으로 나가는 제가 이상하게 보였을 것입니다.

마땅한 제품이 없어서 핸드폰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역시 햇빛 때문에 보기 힘듭니다.

이번에는 비스킷입니다. 보기가 좋습니다. 그냥 좋은 것이 아니라 햇빛이 강할수록 더욱 좋습니다.

물론 반대로 어두운 곳에서는 글 보기가 힘듭니다. 종이처럼 주위의 빛을 반사하거나 흡수해서 출력하기 때문이죠. 아이들과 함께 공원에 나간다면 걱정하지 않겠지만, 침대에서 불을 꺼 놓고는 책을 읽을 수는 없습니다.

눈의 피로는 확실히 적어

비스킷을 틈 나는 대로 사용해 보았습니다. 집으로 퇴근할 때면 전철에서만 4~50분 정도 소요되는데, 그 시간 동안 계속 글을 보았습니다. 역시 LCD 보다 편하네요. 피곤함이 덜하고 책 읽기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보아도 전자 종이에 출력된 모습은 참 묘해 보입니다. 플라스틱 제품 위에 인쇄한 것처럼 보이니까요.

이렇게 전자 종이에 대한 눈의 피로를 걱정하는 것은 아이들과 함께 비스킷을 사용하고 싶어서 입니다. 정확히는 E-Book이라고 해야 겠지요. 아이의 눈 건강만은 꼭 지켜 주고 싶었는데, 두 녀석 모두 안경을 사용하고 있고, 저보다도 많이 안 좋습니다. 때로 아이들의 안경을 장난삼아 써 보다가 속이 상한 경험이 몇 번 있습니다.

전자 단말기의 사용이 앞으로 더욱 많아 지겠지요? 새로 연구되어 나오는 디스플레이어 장치도 더욱 강력한 성능과 기능을 갖추어 나오겠습니다만, 아울러 눈의 건강도 함께 챙겨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1. 음, 전자잉크라는게 어두운곳에서는 일반 책처럼 읽을수 없는 거였군요 좋은정보 알고 갑니다.
    • 서연지짱
    • 2010.04.16 23:31 신고
    실제로 보니까 정말 전자종이의 위풍을 알겠더군요
    하마트면 겉에 붙어있는 보호 필름에 적혀있는 건줄 알고 벗길뻔 했어요.. 우왕~ 부럽부럽
    • 싸움꾼
    • 2010.04.17 00:54 신고
    전자종이는 정말 갖고 싶네요. 저도 눈이 금방 피로해지거든요.
  2. 패널 부분의 변경된 자성을 계속 유지하는지 궁금
    >> 머.. 하드 디스크도 일단은 자성을 유지하고 있으니 비슷하지 않을려나요?
    너무 복잡하게 파고들면 머리가 아프니 ㅋㅋ
    • 호박씨
    • 2010.04.17 13:05 신고
    근데 웹문서를 보거나 저장 또는 편집이 가능한지 궁금하네요
    인터넷 신문같은 사진포함해서 저장할 수 있는지.....
    • 일반 웹 문서는 볼 수 없고, 대신에 비스킷 스토어에서 책을 검색하고 구매해서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신문 같은 경우에는 스크랩을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 사용하지를 못해서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
    • Skymin
    • 2010.04.17 15:07 신고
    안녕하세요 어디다 질문을 해야할지 몰라서 엄한데 질문을 해서 죄송합니다.
    jw브라우저 검색기능에서 http://검색주소/[검색문자열]/검색주소
    형태로 검색문자열이 가운데에 끼여버리는 검색주소는 사용 불가능한가요?

    언제나 감사합니다. jw브라우저에 중독되버려서 빠르다는 크롬, 사파리로도 못 넘어간다는.
    • 네, 보통 검색 문자열을 받는 부분은 &q=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http://search..../search.cgi?&nil=btn&q=[찾는문자열]&sw=tot

      이라면 아래와 같이 위치를 바꾸시면 됩니다.

      http://search..../search.cgi?&nil=btn&sw=tot&q=

      즉, &q= 를 뒤로 옮기세요. ^^
  3. 전철에서 보면 신기해서 주위사람들이 다 쳐다볼듯... 소심한 저는 공공장소에서는 사용 못할거같네요.
  4. 와우 밝을때도 잘 보이는 녀석이라니(밝을때만 잘 보이는 녀석이 맞을듯..)

    좋아보이네요.^^
  5. 백라이트가 없다하면 눈에 부담이 최소화 된다는 얘기인데...

    "오~ 오~ 오~"

    jwmx 님 덕분에 저에게 '지름신'이 강림하고 계십니다.
    • 4천만
    • 2010.04.18 10:55 신고
    이북의 장점은 편한 시야. 쉬운 사용법.

    단점은 버벅대는 속도감과 컬러 구연, 화면의 1/3을 잡아먹는 키패드, 구린 디자인,

    아이패드와 유저 인터페이스가 전혀 게임이 않되니...

    가격을 획기적으로 내린다면
    분명 매력 있는 기계인데 말이죠.

    사족>>
    IE용6 으로 소개해 주신 월드 잘 쓰다 jwb와 겹쳐서 고민하다 결국 jwb 선택

    그 밖엔 크롬 -> 크롬 플러스 -> 오페라로 안착 - 대 만족중 ㅋ

    저용량 컴에서 거의 빛의 속도를 보여주네요. ㅡㅡ;;;

    좋은 위젯도 많은데 문제는 한글 설명 참 찾기 힘드네요.

    구글 번역 위젯깔고 옵션만 만지다 아직도...
    아놔~ 대체 어떻게 쓰란거야 버럭!!!

    오페라.. 한번 소개하고 밀어 주실만한
    충분한 가치를 가진 브라우져라는 생각이 듭니다.

    추신> 컴 포맷하고 전부 새로 다시 깔면서
    시험삼아 플래쉬 설치하지 않고 써 봤더니, jwb의 cpu 100%이 한번도 않걸립니다.
    역시 범인은 플래쉬? 라는 생각이 점점..
    • 네, 칼라가 안 되고 화면 출력이 느려서 게임을 실행하기에는 매우 어렵습니다. 앞으로 E-Ink 제품에 대한 연구와 소비가 많아지면 더욱 저렴한 제품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
      오페라 브라우저 매우 훌륭하지요. 한번 손에 익으면 다른 브라우저에 눈이 안 간다고 하더군요. 저도 오페라에 익숙해지려 노력했는데, Active-X 때문에 결국 실패하고 말았습니다만, 다시 도전해 봐야 겠습니다. ^^
      • 4천만
      • 2010.04.18 19:30 신고
      한국이 Active-X 이렇게 많이 썼나 하고 놀라는 중입니다.
      믿었던 다음 조차 통체로 보이질 않는 기사들이 줄줄이...
      그래서 jwb를 떠날수 없다는 쿨럭..
    • 은행은 물론이고 국가 기관에세 제공해 주는 웹 서비스 대부분이 Active-X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IE가 아닌 다른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IE와 병행해야 하는데, 이게 참 쉽지 않습니다. ^^
  6. 아이리버에서 나온 ebook을 봤는데, 그때 느낌은... 나쁘지는않은데... 진짜 페이지 로딩하는데, 엄청 느리더군요... 그리고 그림 해상도가 안좋았고(파일용량때문에 그럴수도 있지만...), 결론은 돈주고 사고싶지는 않다 였습니다...ㅡ.ㅡ; 어쨋든 전자기기라는것이 한가지 기능만 한다면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서울에 가는날이면, 가방안에, 노트북, pmp, 핸드폰, 가끔씩 디카... 거기다 이놈들 충전기까지 다 챙기면 배낭에 온갖 선들이..ㅡ.ㅡ; 아이패드가 기다려지 이유기도 합니다
    • 네, 그렇습니다. 출력 속도가 많이 느리지요? 그래서 답답한 면도 있는데, 책을 읽다 보면 점점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고 책에 몰입하게 됩니다. 그러나 게임은 힘들고 칼라가 필요한 책에는 맞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