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homeimage
  1. Home
  2. 컴퓨터/마이크로소프트
  3. 850*77.1=100,000? 엑셀 버그?

850*77.1=100,000? 엑셀 버그?

· 댓글개 · 바다야크

엑셀 버그? 850*77.1=100,000? 

엑셀 2007에 버그가 있다네요. 850*77.1의 값은 65,535인데 100,000으로 나온다는 것이죠. 이런 버그가 하나뿐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으로써 가장 기본이 되는 계산에 오류가 있다면 안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버그가 있다는 것을 찾은 분도 대단하네요.

엑셀의 결과 값을 철석같이 믿는 분이 많고 워드로 작업할 문서도 모두 엑셀로 작성하는 분도 가끔 뵙니다. 메일로 받았을 때, 엑셀로 작성된 문서 파일을 받을 때도 있고요. 저도 가끔 엑셀만 제대로 사용해도 컴퓨터 본전을 뽑는다고 얘기를 할 정도로 매우 좋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이란?

1979년에 "댄 브리클린"이 Apple II용으로 만든 비지칼크(VisiCalc)가 최초였습니다. 참 대단한 프로그램이었죠. 요즘 고사양의 PC와 비교도 되지 않는 열악한 환경의 Apple II에서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니까요. 또한, 사용하기도 편해서 매우 많은 곳에서 사무용으로 사용한 매우 유명한 프로그램입니다.

엑셀에 대한 추억

벌써 10년 전의 일입니다만 아침에 출근해 보니 경리 얼굴이 초췌하고 퀭해 보였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견적서를 작성하느라 밤을 새웠다는 것이죠.

이유는 고급, 중급, 저급 인원과 자재 비용을 입력하여 견적서를 작성하는데, 아마 대부분이 그럴지 모르겠습니다만,  계약금을 결정하고 인원이나 자재 수를 바꾸어 가며 계산해서 문서를 작성했습니다. 겨우 계산을 끝내면 윗 분들이 인원수 배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자재가 한쪽으로 치우쳤다, 뭐다 되돌리기를 몇 번하고, 겨우 맞추어서 올리면 사장님이 계약금이 틀렸다며 바꾸더라는 것이죠.

들어온 지 며칠 안 되는 신입 경리가 작은 탁상 계산기로 돌리고 있었으니 밤을 새울 만도 하죠. 그리고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그러나 문제는 견적서를 들고나가야 하는데 아직도 맞추지를 못했답니다. 사장님은 화가 났고, 경리는 곧 울음이라도 터트릴 것처럼 보였죠.

그때, 엑셀이 생각나서 급히 견적서 시트를 작성했습니다. 엑셀을 잘 몰랐지만 어떤 프로그램인가 궁금해서 만져 본 적이 있던 것이 도움이 되었죠. 엑셀 책을 보면서 어찌어찌 만들었는데, 기억하기로는 3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엑셀로 문서를 만들어 놓으니 인원수와 자재 수를 변경하면 자동으로 계약금이 계산되었고, 변수가 되는 항목을 바꾸어 가면서 계약금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시던 이사님과 대표님은 계약금과 비용에 대해 더욱 집중할 수 있었죠. 그리고 바로 인쇄. 매우 깔끔하게 작업 끝. 그리고 상대측에서도 Microsoft사의 엑셀로 작성했다니까 아무 말도 안 하더랍니다.

꼭 경리나 회계 업무를 보시지 않더라도 간단히 엑셀을 학습하시면 여러 모로 도움이 될 때가 많습니다. ^^

SNS 공유하기
💬 댓글 개
최근글
이모티콘창 닫기
울음
안녕
감사해요
당황
피폐

이모티콘을 클릭하면 댓글창에 입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