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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토렌트 싱크 클라우드 스토리지 사용 시 주의 사항

· 댓글개 · 바다야크

비트토렌트 싱크 클라우드 스토리지 사용 시 주의 사항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대한 글을 올리면 컴퓨터를 꺼도 다른 컴퓨터에서 받을 수 있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며칠 전에 비트토렌트 싱크를 이용하여 PC와 스마트 디바이스로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직접 구성하는 글(링크)을 올리기도 해서 이 질문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드랍박스나 다음 클라우드처럼 폴더를 동기 하는 방식의 경우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버에 파일이 동기 되기 전까지는 컴퓨터를 꺼서는 안 됩니다. 즉, 파일을 저장하거나 수정했다면 서버에 올려 지기 전까지 컴퓨터를 끄면 안 된다는 것이죠. 급하지 않고 다음에 컴퓨터를 켤 때 천천히 업로드 해도 되는 파일이라면 상관없지만, 집에서 작업한 파일을 회사에서 계속 작업해야 한다면 반드시 서버에 파일이 전송되기 전까지 대기해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회사에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버를 통해 파일을 내려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트토렌트 싱크로 직접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상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자체 꺼지지 않는 서버가 있어서 그나마 이런 문제를 줄일 수 있지만,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비트토렌트 싱크의 경우 서버가 따로 없기 때문에 파일을 제공하는 쪽이나 파일을 받는 쪽이 동기 되기 전에 어느 하나가 꺼져 있다면 파일을 주고 받지 못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불편하죠.

정리해서 말씀 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 집과 회사 PC를 필요할 때만 켜고 끈다면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스템을 갖추었어도 집 PC를 끈 상태에서는 회사 PC로 파일을 받을 수 없습니다. 파일을 주고 받는 시간 동안에는 서로 켜 있어야 하지요. 또는 다른 디바이스를 통해서 해결해야 하는데 방법에 따라 불편할 수 있습니다.
  • 회사 PC를 항상 켜 놓고 사용한다면
    회사 PC를 항상 켜 놓고 사용한다고 해도 집에서 저장한 파일이 회사 PC로 전달이 되기 전 까지는 집 PC를 꺼서는 안 됩니다. 즉, 회사 PC와 동기 되었는지 확인하고 PC를 꺼야 합니다. 이 방법은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 집 PC는 항상 켜 놓고 사용한다면
    네트워크 문제만 없다면 아무런 걱정 거리가 없습니다. 단, 회사에서 저장한 파일은 집 PC에 동기될 때까지 역시 회사 PC도 켜 있어야 합니다.
  • 집 PC나 회사 PC 모두 켜 놓고 사용한다면
    네트워크 문제만 없다면 동기에 대한 신경을 쓰지 않고 사용하면 됩니다.

이렇듯 편할 것 같은 클라우드 스토리지이지만, 동기에 대해서는 주의해야 합니다. 모든 파일에 대해 동기를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놔두면 PC가 켜 있는 동안에 알아서 동기를 진행하니 말이죠. 다만, 장소를 옮겨 가면서도 작업을 이어가야 하는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집에서 애써 작업했는데 회사에 가보니 텅 비어 있거나 며칠 전 내용이면 황당하겠죠?

친구나 가족 중에 항상 PC를 켜 놓고 사용하는 분이 있다면 그 분의 PC를 이용하면 수고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단, 그 PC에도 파일이 저장 되므로 매우 신뢰할 수 있는 분에게 부탁해야 합니다. 즉, 아래와 같이 동기할 수 있죠.

집 PC 친구 PC 회사 PC
작업 중 켜져 있음 꺼져 있음
작업 완료
친구 PC와 동기될 때까지 대기 집 PC와 동기
친구 PC와 동기 완료 집 PC와 동기 완료
컴퓨터를 끈다
회사 PC 켠다
친구 PC와 동기
회사 PC와 동기 작업을 이어서 한다.
회사 PC와 동기 작업 완료
회사 PC와 동기 완료 친구 PC와 동기 될 때 까지 대기
컴퓨터를 끈다.
집 PC를 켠다.
친구 PC와 동기될 때까지 대기 집 PC와 동기

NAS와 네이버 N 드라이브의 가상 드라이브

▲ 항상 켜져 있는 디바이스가 있다면 좀더 편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래서 NAS가 있으면 편합니다. NAS를 이용하면 안전할 뿐더러 나의 중요한 파일을 다른 분에게 부탁할 필요가 없으니 심적으로도 편안하죠. 문제는 NAS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한 번 갖추면 매우 편하지만, 4TB NAS를 갖추려 해도 초기 비용이 부담됩니다.

동기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네이버 N-드라이브의 가상 드라이브

아우~ 동기 어쩌고 정말 머리 아프다, 이런 문제 없이 사용하는 거 뭐 없냐 하시는 분은 네이버 N드라이브의(관련 링크) 가상 드라이브를 사용하면 됩니다. 네이버 N드라이브도 폴더를 동기화 시켜주는 기능이 있지만, 기본은 가상의 드라이브가 추가되는 형태입니다.

▲ 즉, 컴퓨터에 새로운 드라이브가 추가되는 것이죠. 이 N드라이브에 파일을 저장하면 저장하는 대로 N드라이브 서버에 저장되므로 동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반 드라이브에 파일을 저장하듯이 저장했다면 안심하고 컴퓨터를 꺼도 됩니다. 그러나 네트워크를 이용한 가상 드라이브이기 때문에 느리다는 것이 흠입니다. 그래서 문서 파일이 크다면 읽어 오거나 중간 중간 저장할 때 대기 시간이 길 수 있습니다. 그래도 동기에 대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고 매우 안정적이어서 좋습니다.

비트토렌트 싱크에서 동기 직접 실행

자, 비트토렌트 싱크 얘기로 돌아 오겠습니다. 비트토렌트 싱크에서 켜져 있는 다른 디바이스로 동기가 되었는지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확인하는 것입니다. 비트토렌트 싱크는 매우 잘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라 주기적으로 변경 내용을 확인하고 알아서 동기합니다만, 중요 파일인 경우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겠죠. 그럼 비트토렌트가 동기 중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트레이 아이콘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동기 중이면 비트토렌트 싱크 아이콘이 빙글빙글 돌거든요.

문제는 파일을 만들었거나 수정했다고 바로 동기가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비트토렌트 싱크는 동기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알고리듬에 따라 진행하므로 잠시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지는 않지만, 그냥 기다리고 있기는 답답하다면 직접 동기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비트토렌트 싱크 트레이 아이콘을 더블 클릭한 후,

  1. 공유 폴더>>마우스 우측 버튼 클릭>>"Show folder preferences" 메뉴를 클릭하면 [Check Now] 버튼이 있습니다. 이 버튼을 클릭해서 동기 여부를 확인하게 합니다.
  2. 트레이 아이콘이 회전하면서 동기를 진행합니다. 회전하는 아이콘이 멈출 때까지 기다리면 동기가 완료됩니다.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직접 운영하거나 서비스를 사용한다고 해도 파일 동기에 대해서는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뭐, 이렇게 까지 신경을 써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활용하기에 따라서 매우 편합니다. 조금만 주의해서 사용한다면 저장 공간으로부터 자유로움을 즐길 수 있지요.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이용하실 때 파일 동기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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