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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스(FIX) XE-701 이어폰 사용기 맑고 청량한 느낌, 그러나 .....

· 댓글개 · 바다야크

픽스(FIX) XE-701 이어폰 너무나 안타까운 베이스

워낙 전자제품을 좋아하다 보니 회사 동료 중에는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면 저에게 보여 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구매해도 잠시 빌려서 가져 오거나 귀뜸해 주는데, 이번에는 매우 깔끔하고 예쁜 이어폰을 보여 주네요. 픽스 701이라고 하는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정확히는 픽스 XE-701이군요. 앙증맞은 모습답게 이름도 귀엽습니다. 흠~ 겉 모양을 보아서는 족히 10만 원이 넘겠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마감처리가 훌륭하거든요. 예쁜 만큼 얼마나 좋은 소리를 내주는지 기대하며 들어 보았습니다.

얼마 듣다가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났습니다. 제가 전문가도 아니고 음질은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뭐라 말씀 드리기 어렵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선 느낌이 맑습니다. 특히, 보컬이 훌륭하고 좌우 분리와 선명함이 좋습니다. 착용감도 나쁘지 않고 외부 소음을 많이 차단해 주어 음악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데 말이죠, 역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베이스 음은 소금에 푹 절인 배추처럼 축 늘어지는 느낌입니다. 픽스 XE-710덕분에 AKG 420이 더욱 소중해 보입니다.

이런저런 제품을 사용해 보았지만, 축 쳐진 배추가 생각나기는 처음이라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났던 것인데 동료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어 조심스레 물어 보았습니다. 이거 얼마야? 그런데 4만 원도 안 되네요. 뭐? 3만 9천 원? 정확히는 100원 빠지는 3만 9천 9백 원 에 샀답니다. 겉 모양을 보아서는 족히 10만 원이 넘을 것 같지만, 소리를 듣고 나서는 저렴한 가격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4만 원도 안 되는 가격이지만, 오히려 비싸게 느껴지기도.

▲ 제품 디자인은 매우 예쁩니다. 마감처리도 훌륭하구요. 백색과 흑색 두 가지 인데, 사진으로는 백색보다는 흑색이 더 예뻐 보이네요.

▲ 사진으로는 케이블이 천으로만 두른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 위에 투명한 비닐로 덮어서 더욱 깔끔해 보입니다.

▲ 리모컨 버튼이 하나이다 보니 더욱 깔끔해 보이네요. 코드까지 마감처리가 훌륭합니다.

▲ 밖에서 착용하면 시선을 모을지 모르겠군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제 귀하고는 맞지 않네요.

베이스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아쉬웠습니다만,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다르므로 이런 음감을 좋아하시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구매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꼭 청음해 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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