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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유선 마우스 M500 무한 스크롤링 사용 후기

· 댓글개 · 바다야크

로지텍 유선 마우스 M500 무한 스크롤링 사용 후기

로지텍 유선 마우스 M500을 급하게 구매했습니다. 일이 급해서가 아니라 짜증이 밀려와서 기분이 더 상하기 전에 로지텍 마우스 중 유선 마우스 M500을 구매한 것이죠. 생각 같아서는 로지텍 마우스를 절대 사지 않으려 했지만, 매우 오랫동안 로지텍 마우스만 사용해 와서 다른 제품을 선택했다가 후회할 것 같아 로직텍 유선 마우스 M500으로 결정했죠.

로지텍 AS는 계속 진행 중

로지텍 마우스를 다시는 사지 않으려 다짐한 사연은 이렇습니다. 로지텍 마우스 G400을 구매한지 1년도 안 되 고장이 나서 로지텍 AS 서비스 센터 홈페이지에 올라온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습니다. 자동으로 흘러 나오는 ARS 내용을 듣는 순간 아차 싶더군요. 로지텍이 아니라 TG 삼보 컴퓨터 서비스센터라는 말이 들렸거든요. 삼보 컴퓨터 서비스 센터에 여러 번 들른 적이 있었는데 요즘은 어떨지 모르지만, 불행하게도 저의 경험은 번번히 불쾌했습니다. 한 마디 더 하면 감정을 추스리지 못할 것 같아 입 꼭 다물고 참고 나온 적도 있었으니 삼보 컴퓨터라는 소리에 불안감이 확 밀려 온 것이죠.

아니나 다를까 새 제품으로 교환해 준다고 해서 택배로 보내 주었건만, 두 달이 되어 가도록 전화 한 통 없고 전화를 하면 재고가 없어서 마냥 기달릴 수 밖에 없다는 얘기 뿐입니다. 바다 건너 로지텍이라고 하더라도 큰 회사인데 한 달이야 걸리겠냐 싶었지만, 지금도 진행형입니다. 로지텍 지금껏 국내에 많이 팔아 먹지 않았나요? 고급 제품도 많은데 이거 원 어디 불안해서 구매하겠습니까?

로지텍 비싼 제품에 대한 심경의 변화

이런 불편한 심정에도 로지텍 유선 마우스 M500을 구매한 것을 보면 그 동안 로지텍 마우스에 정이 많이 들기는 했나 봅니다. 고장만 안 난다면야 고객센터가 있든 말든 뭔 상관이겠습니까? 실제로 지금껏 몇 년 동안 로지텍 AS 센터를 찾아 볼 생각을 해 본적이 없으니 말이죠. 그러나 이번 한 번의 경험으로 로지텍 제품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저렴한 제품이라면 모를까 고급 제품은 피할 것 같아요. 이번에도 마우스의 끝판왕이라는 로지텍 퍼포먼스 마우스 M950을 사려고 했다가 가격도 가격이지만, 만일 고장이 나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 때문이라도 로지텍 M500으로 돌아 섰습니다.

어쩌면 운이 안 좋아서 이럴 수 있습니다. 다른 분의 로지텍 AS 경험기를 보면 매우 흡족해하는 분도 많거든요. 그러나 개인의 운에 따라 AS가 되고 안 되는 고객 대응은 분명 작지 않은 문제입니다.

로지텍 유선 마우스 M500 개봉기

▲ 불편한 감정을 추스리고 로지텍 유선 마우스 M500 간단 개봉기를 작성하겠습니다. 로지텍 M500 박스입니다. 가격 때문에 정품이 아닌 해외 구매 대행으로 병행 제품을 구매했는데, 뜻밖에도 박스 제품이네요. 병행이라 제품만 뽁뽁이에 감싸서 올 줄 알았거든요. 박스 상태가 좀 낡았지만, 저렴한 가격에 만족합니다.

구성품은 M500 마우스와 설명서뿐입니다. 설치나 드라이브 파일을 담은 CD는 없습니다. CD가 없어 섭섭해하는 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없는 것이 좋더군요. 요즘 윈도우 컨버터블PC의 경우 CD 드라이브가 없거든요. 제가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PC에도 CD 드라이브가 없어서 CD를 준다해도 사용하기 난감합니다.

매끈한 디자인의 로지텍 M550

▲ 왼손 전용 마우스로 뒤틀린 모습은 MX510, G400을 주로 사용해 온 저에게는 친숙합니다.

좌우 고무 재질로 마감 로지텍 M500

▲ 좌우측을 고무 재질로 마감해서 손에 땀이 차도 미끄러지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새 제품인데 무슨 먼지가 이리 많을까요?

▲ 밑면도 깨끗해 보이지 않고.

▲ USB 코드 부분은 정말이지 싸구라 느낌이 잔뜩. 물론 사용하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만, 제품 전체적으로 왠지 저렴해 보입니다. 마치 로지텍 프리미엄 노트북 헤드셋 리퍼브 벌크 제품을 처음 보았을 때의 느낌입니다. 그것 보다는 깨끗하지만, 그렇다고 로지텍 MX510처럼 고급스럽다라고는 생각 들지 않네요.

▲ 옆에 로지텍 MX510이 없어서 비교 샷을 못 찍었습니다만, 어째 조금 더 커 보입니다. 비슷한 크기로 생각하는데 아마도 손바닥이 닿는 뒷 부분이 MX510은 볼록한데 비해 M500은 살짝 납작해서 그렇게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무한 스크롤링 기능이 편한 로지텍 M500

제품 설명에는 고속 스크롤링으로 되어 있지만, 무한 스크롤링으로 얘기하고 싶습니다. 로지텍 M500 휠 버튼은 두 가지 모드로 회전하는데 따닥 걸리면서 멈추는 회전과 한 번 손으로 튕기면 계속 돌아가는 무한 스크롤링이 있습니다. 점점 천천히 돌다가 멈추지만, 내용이 많은 웹 페이지를 볼 때 매우 편하지요.

▲ 로지텍 마우스 M500의 두 가지 스크롤 모드를 보여 주는 동영상입니다.

휠 버튼 누름이 뻑뻑한 로지텍 마우스 M500

▲ 무한 스크롤링은 좋기는 하지만, 가운데 버튼 즉, 휠 버튼 누름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 갑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스컬프트 어고노믹 마우스는 틸트 기능이 있음에도 매우 가벼운 느낌의 클릭이 가능한데, 로지텍 M500의 가운데 버튼은 너무 버겁군요. 가운데 버튼을 자주 사용하는 분은 구매하기 전에 미리 꼭 확인하세요. 어쩌면 새 제품이라서 일지 모르겠습니다.

▲ 좌우 버튼 누름도 MX510보다는 둔한 것 같고. 사용하면서 길들여지기를 바랍니다.

살짝 무거운 로지텍 M500

저의 마우스 사용하는 습관이 팔을 많이 움직이지 않고 손목을 많이 사용합니다. 즉, 팔을 쭈욱 뻗어 한 번에 커서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마우스를 들었다가 놓았다가를 반복하며 커서를 여러 번 옮기죠.

▲ 이런 습관이 생긴 것은 장소가 협소한 곳에서 작업을 많이 해서 그런 것 같아요. 사무실의 저의 자리가 아니라 출장의 열악한 환경에서 작업할 때면 노트북 올려 놓기도 힘들 때가 있거든요. 이런 곳에서는 팔을 자유롭게 펼 수 없어서 마우스를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하며 사용하기 때문에 마우스 무게가 중요합니다. 이런 저의 습관에 로지텍 마우스 M500은 살짝 무겁네요. 그러나 작업하면서 부담되는 정도는 아니어서 적당하게 느껴집니다.

로지텍 유선 마우스 M500

불과 며칠 로지텍 유선 마우스 M500을 사용했습니다만, 그래서 아직 길들여지지 않았지만, 휠 버튼에 힘이 들어 간다는 것 외에는 큰 문제가 없네요. 무한 스크롤되는 고속 스크롤링은 익숙해 지면 다른 마우스를 사용하기 힘들게 될 것 같아요. 모쪼록 고장 없이, AS 센터 걱정 없이 오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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