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초점 사진 리트로 카메라 사진을 찍은 후에 초점을 맞춘다?

사진에서 후보정 얘기는 들어 보았어도 후초점은 생소합니다. 후초점이란 일단 사진을 찍어 놓고 나중에 원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춘 사진을 구한다는 것이죠. 응? 이게 가능할까요? 리트로 카메라가 후초점 카메라입니다. '라이트 필드 포토그래피 (Light-Filed Photography)' 기술이 적용된 리트로 카메라는 피사체에서 나오는 모든 빛을 담아 낸다고 합니다. 일반 카메라는 셔터가 열려 있는 짧은 시간에 들어 온 빛을 이미지 센서에 맺힌 상으로 사진을 찍는다면 리트로 필드는 공간의 모든 지점에서 모든 방향으로 움직이는 빛을 모두 담는 다는 것인데 도대체 어떻게 한다는 것인지 저의 둔한 머리로는 이해가 안 되네요.

▲ 이렇게 한 번 찍은 사진으로 다양한 초점의 사진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죠. 리트로 사이트(링크)를 방문하면 리트로 카메라로 찍은 다양한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클릭 위치에 맞추어 초점이 변경이 되는 것은 정말 신기하네요.

▲ 혹시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멀리까지 초점 거리를 바꾸어 찍는 것른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런 방법으로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저 먼 거리까지 초점이 무수히 많을 것이고 더욱이 가운데만 초점을 잡는 것이 아니라 사진 내에 모든 공간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사진을 하나씩 찍어야 하는데 말이 안 되죠.

▲ 모든 빛을 담는 다는 말은 알아 듣기는 해도 과연 어떻게 구현했는지는 도대체 상상이 안 되네요. 결국 모든 빛을 받다 모니 빗물로 얼룩진 유리창은 물론 유리창 넘어 초점을 맞추면 빗물의 얼룩 없이 바깥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 눈하고 똑 같네요.

▲ 혹시나 가까운 곳과 먼 곳만 특이하게 보이는 것이 아닐까 했지만, 아니네요. 선택하는 포인트에 맞추어 초점이 잡힙니다.

▲ 실제로 클릭해 보세요. 신기하지 않나요?

▲ 다람쥐 코에서 바닥의 나무, 풀과 나무를 차례로 클릭해 보면 정말 신기합니다.    

▲ 리트로 카메라의 생김새는 뜻밖의 모습입니다. 모든 빛을 담아내려면 매우 클 줄 알았는데 작으면서 단순한 직육면체 모습이네요.

▲ 리트로 카메라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어떻게 사용하는지 보여 주는 동영상입니다.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사진 촬영하는 시간도 짧군요.

▲ 리트로 카메라 내부 모습입니다. 세상에는 머리 좋은 분이 참 많아요.

▲ 성능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좀 신비한 기능이 갖추었다 싶은 광학 장비는 대부분 혀를 내두를 정도로 비싸거든요. 과연 얼마나 실용적일지 모르지만, 초점이 맞지 않아 속상할 일은 없겠네요. 신기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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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무 | 2013.11.20 13: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 참나 ㅠㅠㅠ 보면서도 믿을 수가 없네요 뭐지...뭐지??? 무슨 기술이지???????
바다야크 바다야크 | 2013.11.20 20: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원리를 설명 들어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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