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게이밍 노트북 사용 후기

2018.05.14 04:30 컴퓨터/컴퓨터 이야기

MSI 게이밍 노트북 사용 후기

아들 녀석이 게이밍 노트북을 사고 싶다고 해서 스펙을 아래와 같이 맞추어서 MSI 게이밍 노트북을 구매했습니다. 애가 먼저 알아본 것이 MSI 노트북이라서 다른 제조사 제품도 살펴보았지만, 결국 MSI 노트북을 선택하게 되었네요. 그러나 막상 주문하고 나니 에이수스나 델 노트북을 더 알아볼 것을 하는 후회가 들었습니다만, 구매 후에 괜한 미련이지요.

  • 인텔 7세대 코어 i7-7700HQ
  • GeForce GTX 1050Ti
  • 메모리 16GB
  • NVMe SSD 128GB
  • HDD 1TB
  • 윈도우10 홈

가격은 146만 원 정도. 지금껏 사무용의 얇고 가벼운 노트북만 사용하다 보니 두께와 무게감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포트 구성이 다양해서 테스크톱 PC 대용으로도 좋겠습니다.

요즘 노트북이 매우 잘 나와서 PC를 사려는 분께는 데스크톱 PC보다는노트북을 권합니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배선이 어지럽지않으며, 휴대성을 고려한 제품이라 고장도 적어서요. 필요할 때 가지고 나갈 수 있고 말이죠. 물론 가격이 비쌉니다만, 관리 부담이 적습니다.

MSI 게이밍 노트북 GL62M 7REX-i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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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우 키를 담은 봉투가 개봉되지 않은 채 와서 혹시 윈도우를 설치하지 않았나 했습니다. 윈도우야 USB 메모리만 있으면 설치할 수 있지만, 귀찮아서요. 그러나 다행히 인증이 안 되어 있을 뿐 설치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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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팅하고 제어판에서 정품 확인을 하면 됩니다. 설치 과정이 없어서 원치 않는 "MSI" 이름으로 사용자 등록이 되어 있는 것이 거슬립니다만, 암호 없이 MSI로 로그인해서 정품 인증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설치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간편하고 계정 이름과 암호를 바꾸면 되지만, 깨끗하게는 새 사용자를 관리자로 등록하고 MSI 계정을 없애는 것이죠. 아들 녀석은 그냥 암호 바꾸고 사용하겠답니다. 하기는 계정 이름보다는 게임이 잘 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윈도우 설치 중에 라이센스 번호를 입력한 적은 있어도, 제어판으로 들어가서 이렇게 인증하기는 처음입니다. 아마도 오에스가 없는 프리도스 제품도 판매하다 보니 이렇게 생산하는 것은 아닌가 싶어요. 프리도스 따로, 윈도우10 따로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프리도스에 설치 요청이 있으면 윈도우 이미지를 복사해서 제공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혹시, 윈도우가 fpp일까 했는데 oem이군요.

생각보다 가벼운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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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인치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지만, 두께 때문인지 훨씬은 아니어도 육중해 보입니다. 얇은 부분이 22mm, 두꺼운 부분이 29mm. 그러나 무게가 3kg이 훨씬 못 미치는 2.2kg으로 크기가 커서 그렇지 못 들고 다닐 정도는 아니네요. 그래도 요즘 날씬해진 노트북 세상에서 커피숍 탁자 위에 올려 놓고 게임했다가는 눈쏠림을 당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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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색 바디에 빨간색 테두리를 두른 키보드가 멋지네요. 게이밍 노트북이라서 인상을 강하게 만든 듯 합니다. 다른 게이밍 노트북을 보면 중요 키라는 WASD키를 도드러지게 다른 색으로 배치하는데, 이 제품은 그런 배려 없이 모두 똑같은 모습입니다. 하기는 게임 중에 키보드를 보면서 즐기지는 않겠지만, 게이밍 노트북으로 독특하게 보여주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WASD와 화살표키만 빨간 테두리를 하얀색으로 돌렸어도 좋았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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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면을 보면 스포츠카처럼 보입니다. 이런 모습의 게이밍 노트이 많지요? 에이수스와 HP 에서도 비슷한 디자인의 노트북을 본것 같은데, 열 배출을 위해서도 스포츠카 형태가 잘 어울리죠. 게이밍 노트북 컨셉과도 통하고요.

발열을 위한 바닥면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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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닥 면에 통풍구와 우퍼 스피커를 위한 홀이 많군요. 아들 녀석이 게임할 때 잠시 만져 보니 열이 많이 나네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게이밍 노트북은 방열 구조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스펙이 아무리 높으면 뭐합니까? 잘못된 열 배출 설계로 뻑하면 쓰로틀링이 발생하면 사용자까지 열이 오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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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풍 때문인지 바닥을 지지하는 고무 패드가 두껍네요. 노트북을 바닥에 놓으면 밑으로 넓은 공간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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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가 넓은 15인치 노트북이라서 중간에 바닥을 지지하는 돌출부분이 있습니다. 키보드를 타이핑하면 밑으로 힘이 많이 가해질텐데, 가운데가 눌려서 휘어지면 안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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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트북이 바닥에서 붕 뜬 것 같지 않나요? 열 순환이 잘되도록 충분한 공간이 보입니다만, 그래도 커다란 쿨링팬이 있는 알루미늄 거치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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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D 속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흠~ 제가 사용하는 NVME SSD보다 쓰기 속도가 떨어지네요. 그러나 SSD는 구매할 때 옵션으로 다른 제조사 것을 선택했으므로 MSI 노트북의 공통 사양이 아닙니다

참고로 각 항목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Seq Q32T1은 초당 읽기/쓰기 속도
  • Seq 4KiB Q8T8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4KiB를 8개로 쪼개서 동시에 8번을 동시에 읽고 쓴다는 것 같은데, 그래서 어떤 내용을 보겠다는 것인지....
  • Seq 4KiB Q32T1은 실제 체감 성능, 중요하겠네요.
  • Seq 4KiB Q1T1은 4K 크기의 파일에 대한 전송속도.

SSD 속도 측정에 사용한 CrystalDiskMark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아, 키보드가 어째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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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흠~ 게임이야 아들 녀석이 하고 게임에 대해 관심이 없다 보니 사무용 노트북을 바라보듯이 따지게 되네요. 제일 먼저 거슬린 것은 키보드입니다. 아마도 게임용 노트북이라서인지 윈도우키가 왼쪽에는 없고 오른쪽에 있습니다. 이거야 게임하는 사람에게는 큰 불편이 없다고 하겠지만, 화살표 키 배치가 영 마음에 들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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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인치 큰 노트북이라서 숫자 키패드가 있는 것까지는 이해가 된다고 해도 어떻게 화살표 키를 숫자 패드 쪽으로 넣을 생각을 했을까요? 덕분에 화살표 키의 키캡이 작지 않고 다른 키처럼 크지만,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요. 키감도 마음에 들지 않고. 다행이라면 아들 녀석이 화살표 키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고 문제없다고 합니다. 화살표 키를 자주 사용하지 않아? 흠~ 뭐 문제없다니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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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지문이 너무 쉽게 묻는 군요. 몇 번 만지지 않았는데도 지문으로 얼룩지는데, 잘 안 닦여요. 너무 잘 묻으니 닦을 생각을 하지 않게 됩니다. 아들 녀석은 그게 무슨 문제냐는 표정.

게임을 위한 드래곤 게이밍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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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중에 노트북이 과열이 되었다면 팬 회전 속도를 최대로 올려 주는 쿨러 부스트 기능이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팬이 큰 소리를 내면서 회전하지요. 꽤 시끄럽습니다. 전기세 많이 나오겠네.

MSI 게이밍 노트북 사용 후기

▲ MSI에서 드래곤 케이밍 센터 유틸리티를 제공하는데요, 설치하면 쿨러 부스터 버튼 옆에 있는 버튼으로 현재 노트북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 윈도우가 실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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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핫키로 게임에 따라 최적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이라면 팬 속도를 올리고, 전원을 연결할 수 없는 밖에서는 배터리 절약 모드로 설정할 수 있지요.

결론은 아들 녀석이 매우 흡족해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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