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homeimage
  1. Home
  2. 컴퓨터/마이크로소프트
  3. 윈도우8을 사용하면서 이해가 안 되는 것 세 가지

윈도우8을 사용하면서 이해가 안 되는 것 세 가지

· 댓글개 · 바다야크

윈도우8을 사용하면서 이해가 안 되는 것 세 가지

윈도우8을 비스타와 견주어 얘기하는 것을 여러 번 들었습니다. 윈도우7 전에 비스타가 있는 것처럼 다음 버전을 위해 윈도우8이 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말씀인데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들으면 서운할지 모르지만, 윈도우8을 사용하다 보면 여러 곳에서 실험적인 모습이 보입니다. 그래서 차기 버전에 매우 기대하고 있는데, 어쩌면 이런 생각이 데스크톱PC나 노트북만 사용하다가 컨버터블PC를 사용하다 보니 시스템 환경의 변화도 한몫했을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저의 둔한 머리로는 이해하지 못할 점이 한 둘이 아니네요. 그 중에 몇 가지를 말씀드리려고 하는데 혹시나 해결 방법을 아시는 분이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어서 적어 봅니다.

매트로 앱을 사용한다면 인터넷 임시 폴더는 원래 그 자리에

혹시 이런 경우 있으십니까? 매트로UI에서 날씨 앱을 실행했더니 열리지는 않고 계속 로딩 상태로 유지되는 경우를 말이죠. 날씨를 서울로 바꾸려고 실행하면 무한 로딩으로 빠지는데 자주 사용하지 않는 앱이지만, 혹시나 윈도우8을 잘못 설치했나? 찜찜하고 뭔가 문제가 있으니 이렇겠지 하는 생각에 마음이 편치 못합니다.

윈도우8

그러나 이제서야 이유를 알았네요. 엉뚱하게도 인터넷 임시 폴더 위치를 다른 드라이브로 변경하면 이런 일이 발생하는군요. NEORAY 블로그에 올라온 매트로앱 무한 로딩 문제 해결법입니다. 글을 읽어 보니 딱 저의 경우이군요. 저도 스티브 발머씨의 멱살을 잡고 싶네요. 위치를 옮겼다고 임시 폴더가 사라진 것도 아니고 설사 사라진다고 앱이 실행이 안 된다? 도무지 이해가......

NEORAY 블로그에서는 레지스트리를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만, 저는 인터넷 옵션을 이용하는 것이 더 빠르고 안전할 것 같아서 방법을 소개합니다.

윈도우8

▲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설정이나 제어판에서 "인터넷 옵션"을 실행합니다.

윈도우8

▲ [일반]탭>>[설정]>>[임시 인터넷 파일]탭>>[폴더 이동(M)...]버튼을 클릭합니다.

윈도우8

▲ C:/User/사용자 이름/AppData/Local/Microsoft/Windows를 선택해 줍니다.

윈도우8

▲  새 위치를 확인한 후, [확인] 버튼을 클릭하고 다시 로그인합니다.

윈도우8

▲ 날씨 앱이 정상적으로 실행됩니다.

인터넷 임시 파일을 다른 드라이브로 옮기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겠습니다만, 대표적으로 램디스크를 사용할 때죠. 저 같은 경우 삼성 아티브PC를 사용하는 데 쓰기 횟수가 제한된 SSD에 임시 파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 것 같아서 마이크로 SD의 드라이브를 사용하도록 옮겼스빈다. 아티브PC에 내장된 SSD 드라이브는 교체가 어려워도 마이크로 SD는 쉽게 교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는, 시스템 드라이브를 백업 이미지로 만들 때 생성되는 파일 사이즈를 작게 하고 싶고, 또한 백업 이미지에 임시 파일까지 포함한다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윈도우8에는 이런 생각에 대한 배려가 없군요.

마이크로 SD 드라이브와 USB 외장 드라이브와의 차이, 왜?

두 번째로 아리송한 것은 마이크로SD와 USB 외장 저장 장치 사용 방법에 대한 차이입니다. 지금껏 마이크로SD를 드라이브로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다른 윈도우 버전이나 다른 OS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지 모르겠니다만, 최근에 삼성 아티브 스마트PC를 사용하면서 128GB SSD의 파티션을 나누어 D 드라이브를 잡을까 하다가 마이크로 SD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윈도우8

오래전부터 윈도우 시스템 드라이브인 C를 백업 이미지로 만들어 복구하는 습관이 있어서 데이터 파일은 반드시 D 드라이브를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복구할 때마다 예전 데이터 버전으로 돌아가면 매우 낭패죠. 또한, 마이크로SD를 추가함으로써 디스크 용량을 늘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티브의 128GB는 참 애매한 용량이거든요.

마이크로SD 드라이브에서 파일 삭제하면 바로 삭제

그런데 난감한 것이 있습니다. 지금껏 모르고 사용해 왔는데 삭제한 파일을 복구하기 위해 휴지통을 봤더니 텅 비어 있네요. 어! 왜 휴지통에 없지? 바로 삭제하도록 설정했나 했습니다. 그러나 설정은 정상이네요. 그럼에도 파일을 삭제하면 휴지통으로 가지 않고 바로 삭제됩니다. 메뉴를 이용해서 삭제하면 휴지통이 아닌 환전히 삭제할 것이냐고 물어 옵니다. 흠~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USB로 연결한 외장 HDD의 경우 정상적으로 휴지통으로 들어갑니다. 당연한 일인데 새롭게 느껴지는군요.

마이크로SD 드라이브와 USB 외장 HDD

이유를 생각해 보면 마이크로SD가 이동식 디스크로 잡혀서 그런 것 같습니다. 쉽게 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USB로 연결된 외장 HDD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USB 외장 HDD는 마이크로 SD보다 더 쉽게 분리할 수 있거든요.

마이크로SD 드라이브에는 스카이 드라이브 지정도 안 된다. 왜?

역시 마이크로SD는 로컬 디스크가 아닌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하기 때문에 당연하겠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아티브 스마트PC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컨버터블PC는 저장 용량이 작을 수 밖에 없는데 네이버 드라이브처럼 네트워크 드라이브가 아니라면 로컬 디스크의 용량을 차지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드랍박스가 그렇죠. 스카이드라이브도 마찬가지인데 용량이 작은 컨버터블PC에서 동기하기 위해 로컬 디스크의 영역을 제공해 주기가 빠듯합니다. 그래서 용량 확장이 쉬운 마이크로SD를 이용하고 싶었습니다.

드랍박스도 로컬 디스크가 아니면 폴더 지정이 안 됩니다. 그래서 마이크로SD의 이동식 디스크에 폴더를 만들어 놓고 로컬 디스크에 링크를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죠.

그러나 스카이 드라이브는 이 마저도 안 됩니다.

윈도우8

이해가 안 되네요. 흠~

표준 키보드의 레이아웃에는 왜 영문과 한글을 따로 제공하지 않을까?

이 얘기는 이해를 못 한다는 것보다는 아쉬워서 적습니다. 혹시나 관계자분이 저의 이 글을 보고 업그레이드에 반영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터치 화면에서는 역시 키가 넓은 기본 키보드가 좋습니다. 그러나 실제 키보드와 비슷한 표준 키보드 레이아웃을 사용할 때도 적지 않습니다. 펑션키뿐만 아니라 윈도우키와 조합해서 Win-X, Win-C, Win-W 등 과 같은 편리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8

그런데 안타까운 것이 있어요. 표준 키보드 레이아웃이 실제 키보드와 닮아도 너무 닮았다는 것이죠. 무슨 말씀인가 하면 한글과 영문 키가 함께 보입니다. 즉, 실제 키보드처럼 영문에서 한글을 입력하고, 한글 모드에서 영문을 입력하는 실수를 하는 거죠. 이런 실수가 싫어서 AutoHotkey를 이용하여 커서에  한영을 표시하는 프로그램을 올린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터치 키보드는 이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터치 키보드처럼 한글과 영문일 때 각각 해당 키캡을 보여 주면 됩니다.

윈도우8

터치 키보드는 눈으로 보면서 터치하게 되는데 표준 키보드 레이아웃도 한영을 따로 제공했으면 좋을 텐데 왜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적어 놓고 보니 출시된지 얼마 안 된 OS를 가지고 불만만 잔뜩했네요. 그러나 당연히 좋은 점도 많죠. 윈도우8만의 좋은 점도 정리해서 곧 올리겠습니다. 모쪼록 아쉬운 부분이 빨리 업그레이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SNS 공유하기
💬 댓글 개
최근글
이모티콘창 닫기
울음
안녕
감사해요
당황
피폐

이모티콘을 클릭하면 댓글창에 입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