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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남자도 이 정도는 알고 사는 센스. 농도별 향수 종류와 사용 방법

· 댓글개 · 바다야크

향수, 남자도 이 정도는 알고 사는 센스. 농도별 향수 종류와 사용 방법

반복적인 생활을 하다 보면 언뜻 좋은 향기에 정신이 번뜩 날 때가 있습니다. 매일 맛있는 음식, 좋은 음악은 찾으면서 향기에 대해서는 둔감하게 지냅니다. 깔끔한 습관을 갖겠다고 향수를 사 놓지만, 며칠뿐이고 정신 없이 출근하다 보면 잊고 지냅니다. 그래서 한 번 향수를 구매하면 1년이 지났는지, 2년이 지났는지 모르게 오래 사용합니다. 청소하다가 우연히 찾게 되면 반갑지만, 또 며칠입니다. 어쩌다 사용해서 인지 사용할 때마다 새롭습니다. 향긋한 냄새로 스트레스가 풀리고 굳어진 어깨가 펴지는 기분은 정말 좋죠. 최근에 아내와 함께 마트에 갔다가 향수 여러 가지를 잔뜩 올려 둔 가판대를 보고 호기심에 몇 가지 향기를 맡다가 우와~ 소리가 절로 나는 향기를 맡았습니다. 어느 것이 이름인지 몰라 사진을 찍어 왔죠. 웹으로 검색해 보니 "이터너티 포 맨".

우~ 가격이 65,000이나 하네요. 그런데 인터넷 쇼핑몰에서 찾아 보니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군요. 인터넷 쇼핑몰이 저렴하기는 하겠지만, 저렴해도 너무 저렴해요. 이것 참~ 무슨 차이지? 용량 차이라고 해도 비례적이지 않습니다. 아! 같은 향수 임에도 오드뚜왈렛과 퍼퓸이 있군요. 퍼퓸은 말 그대로 향수로 농도가 진해서 맥박 뛰는 곳에 점 찍듯이 사용하지만, 오드뚜알렛은 퍼퓸보다는 약해서 향기 지속 시간이 짧군요.

농도별 향수 종류와 사용법

그런데 다른 물건에 비해 가격이 두 배 되는 제품에 EDP라고 표시된 것이 있네요. EDP? EDP는 또 뭐야? 다시 한참을 찾아 보니 농도에 따라 향수는 아래와 같이 분류되더군요.

  1. 퍼퓸(perfume)
    향의 농도가 15~30%로 가장 진하고 6~7시간 지속되며 원하는 곳에 점을 찍듯이 사용합니다.
  2. 오드퍼퓸 (EDP, Eau de Perfume)
    향의 농도가 5~15%로 약 5시간 정도의 지속 시간을 가지며 퍼퓸보다 가볍게 사용하고 싶을 때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향수입니다. 아침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3. 오드뚜왈렛(EDT, Eau de Toilette)
    향의 농도가 5~10% 농도로 4~5시간 정도 지속하며 옷 입기 전에 선을 긋듯이 뿌린 다네요.
    뚜알렛이 프랑스어로 토일렛(toilet)이군요. 화장실 갈 때마다 뿌린다는 뜻 이라네요. 여러 번 뿌릴 정도로 향이 약하다는 것이겠죠?
  4. 오드코롱(EDC, Eau de Cologne)
    향의 농도가 3~5%로 1~2시간 정도 지속하며 향수를 처음 접하는 분에게 적합하다고 합니다.
  5. 샤워코롱(Shower Cologne)
    향의 농도가 가장 옅어서 2~5% 정도이며 목욕이나 샤워 후에 전체적으로 뿌립니다.

어이쿠~ 무슨 종류가 이렇게 많아? 종류 별로 사용 설명을 들어 보니 이해가 됩니다. 참고로 eau는 프랑스어로 "물"이라는 뜻이네요. de는 "으로" . 재미있게도 농도에 따라서 향수를 뿌리는 방법이 차원적으로 다르군요. 농도가 가장 짙은 퍼퓸은 맥박이 뛰는 곳에 1차원적으로 점을 찍듯이 사용하고, 오드뚜알렛은 2차원적으로 선을 긋듯이 뿌린다면 코롱은 3차원 모습으로 전신에 뿌리는 군요.

흠~ 향수를 코와 겨드랑이 밑에 뿌려서는 안 되네요. 지금껏 잘못 사용해 왔군요. 서로 다른 향을 사용하면 좋지 않으며 식사 자리나 문병, 장례식에서는 실례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습니다. 하반신에 뿌리면 보다 은은한 향이 풍긴다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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