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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하면 빠질 수 없는 젠하이저 MX400 버전업 모델 MX170

· 댓글개 · 바다야크

며칠 전에 괴물폰 LG 옵티머스G의 번들 이어폰인 쿼드비트를 소개했습니다. 주문한 지 한 달 만에 받았으니 그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하기 충분합니다. 역시 소문대로 가성비가 최고인 멋진 제품입니다. 그러나 스피커나 헤드폰을 주로 사용해서 인지 커널 타입은 오래 착용하기 어렵네요. 또한, 좌우 분리가 확실하지만, 역시 커널 이어폰은 공간감이 떨어집니다. 이런 생각에 어디에 두었을 MX400이 생각 나서 찾아 보았는데, 얼마나 잘 챙겨 두었는지 찾을 수 없네요. 이런~ 하나 더 사? 헤드폰, 이어폰이 여러 개 있음에도 하나 더 사겠다는 것이 부담되지 않을 정도로 MX400은 만 원도 안 되는 매우 저렴한 제품입니다. 마눌님에게 잔소리들을 얘기이지만, 무심코 쇼핑몰에서 찾아 보니, 오호~ 인기가 얼마나 좋은지 정품보다 가품이 더 많이 보이네요. 거기서 알게 된 젠하이저 MX170. 흥미를 가지고 찾아보니 MX400의 후속 모델로 MX400의 단점 보완, 더욱 좋아졌다? 어떻게? 정신 차려 보니 구매 완료. ㅡㅡ;;

오픈형인 MX400 공간감은 매우 유명하지요. MX400으로 영화를 보다가 뒤를 돌아 보는 경우가 있는데, MX170도 역시 뛰어 나네요.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동영상을 찾아 보았습니다. 이 동영상은 헤드폰이나 오픈형 이어폰으로 들으셔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커널 이어폰을 함께 가지고 있다면 비교해서 들어 보면 재미있습니다.

커널형에는 고가 제품이 있어도 오픈형은 대부분 저렴합니다. 그래인지 번들용으로 많이 제공되지요. 커널형 보다는 답답함이 없고 귀에 삽입하는 거북함이 없어 좋지만, 소음 있는 밖에서는 사용하기 힘듭니다. 그래도 커널형 보다 귀 건강에 좋지 않느냐는 분도 있지만, 소음 때문에 음량을 높여야 해서 커널보다 귀 건강에 좋다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MX400을 찾았다면 비교해서 MX170에 대해 얘기하겠는데 예전 기억을 더듬어야 하네요. 그래도 MX170은 MX400보다 중저음이 좀더 풍부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의 의견을 들어 봐도 중저음이 풍부해서 MX170으로 듣다가 LG 옵티머스G의 쿼드비트로 들으면 심심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고 쿼드비트가 MX170에 비해 떨어진다는 것은 아닙니다. 듣는 취향에 따라 평가가 다르고 중저음이 강조된 제품을 싫어하는 분도 많습니다.

좌우 이어폰 모두에 SENNHEISER MX170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젠하이저 제품처럼 왼쪽 이어폰에만 점 모양의 돌기가 있습니다.

▼ MX170의 재미있는 점은 이어폰 솜을 사용해야 음질이 좋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들어서인지 이어폰 솜 없이 들으면 좀 거칠게 드리는 것 같아요.

▼ 그래서 이어폰 솜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하겠죠.

▼ 'ㄱ'자 코드라서 사용이 편합니다.

▼ 아이폰에 연결하고 주머니에 넣어도 일자형보다는 걸리는 것이 적어 좋습니다.

가격 저렴하고 음질 좋고 오래 들어도 편한 매력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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