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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동 벚꽃 축제와 노래 자랑

· 댓글개 · 바다야크

송정동 벚꽃 축제와 노래 자랑

비 온다고 해서 오징어 사서 부침개 해 먹으려고 했는데 바람은 불어도 날만 좋네요. 도대체 이건 뭐…… HP 엘리트패드900 체험단으로 카메라 성능을 확인할 겸 근처 공원에 들렀습니다. 아내와 같이 왔기 때문에 그냥 집으로 들어가지 않고 조금 더 걸어서 쭈꾸미집에서 점심을 하기로 했습니다. 모처럼 낮술도 하고 말이죠. 아는 길로 가려면 돌아 가기 때문에 대충 방향을 맞추어 낯 선 길을 선택했는데 언덕을 넘어서니 분위기가 이상하네요. 무슨 행사가 있나 본데 벚꽃 축제라네요. 벚꽃 축제? 성북구에서 아이들을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보냈지만, 이곳에 벚꽃 축제가 있다는 것은 처음 듣습니다. 처음 듣기도 하지만, 축제를 버릴 만한 벚꽃이 있다는 얘기도 못 들었죠. 호기심에 벚꽃이 있는 쪽으로 걸어 갔습니다.

벚꽃 나무가 있기는 하지만, 입구라고 해도 수적으로는 민망할 정도이고 응달이 진 곳에서는 꽃도 피지 않아서 과연 벚꽃 축제를 할만 한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카메라를 가져 오지 않은 것이 매우 후회되었습니다. 아내는 저의 마음 자세가 틀렸다고 여러 번 잔소리를 하네요. 으~

행사 때문인지 사람들이 차도로 걸었습니다. 아이들은 차도에서 뛰어 다니는데 가끔씩 자가용이 지나가서 위험하더군요.

여의도 벚꽃 축제와 비교돼서 초라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가끔 멋진 벚꽃 나무를 보면 이곳 주민이 부럽더군요. 매일 이렇게 아름다운 나무를 매일 볼 수 있으니 말이죠.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제법 벚꽃 나무가 늘었습니다. 우와~ 정말 이곳 주민은 행복하겠네요. 꽃을 좋아하기 때문에 속상하고 답답하다가도 꽃을 보면 기분이 싹~ 풀리거든요.

아하, 저 멀리 벚꽃 축제 행사가 진행되나 봅니다.

오호~ 뒤를 보니 더욱 멋지군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군복 입은 분이 열심히 교통 통제를 하고 있는데 감사한 일이지만, 권총 주머니는 왜 차고 있는지, 권총 주머니 안에 권총처럼 보이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지…..

우와~ 정말 많은 분이 오셨네요. 먹거리 많고 낯술하시는 분도 많네요. 막걸리가 땡겼지만, 앞으로 이동.

가수 초빙해서 노래로 흥을 돋우고 있네요.

이런 행사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쭈꾸미 집을 찾아 나섰습니다.

용두동 쭈구미이라고 아내가 좋아하는 곳입니다. 먹는 방법이 매우 익살스럽습니다. "....감격스러운 맛을 즐길 수가 있답니다~....."

낮술로 소주 한 병을 비우고 천천히 나왔는데도 아직 행사가 끝나지 않았네요. 아, 엄용수씨가 사회를 보고 있었군요. 남자분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실력이 대단하다 했는데 이 분이 대상을 받았습니다.

뒤를 이어 여성분이 노래를 불렀는데 우와~ 무대 매너에 노래와 춤 실력이 대단해서 저는 이 분이 대상 받을 줄 알았습니다.

처음 보는 노래 자랑인데 은근 재미있더군요. 노래 우승자를 뽑기 전에 경품을 나누어 주었는데 자전거에 경품 스티커가 둘러 있는데 왠지 황소를 보는 것 같네요.

많은 분이 즐기는 행사이네요. 사람이 많이 모여 있다 보니 부산하네요. 술이 과하신 어르신이 욕지거리하는 소리도 들리고

노력상에 장려상, 인기상, 최고상, 대상 많이도 준비했네요. 다른 분이 타는데도 기분이 즐거웠습니다. 비가 왜 안 오나 했지만, 비가 안 와서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사진 들이 죄다 조그맣게 올라가는군요. 마지막 사진은 큰 그림을 준비했습니다. 클릭하시면 조금 더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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