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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노트 X-Slim 블루투스 미니 키보드 내장 배터리 슬림 키보드 사용기

· 댓글개 · 바다야크

아이노트 X-Slim 블루투스 미니 키보드 내장 배터리 슬림 키보드 사용기

아이노트 X-Slim 블루투스 키보드를 며칠 사용해 볼 수 있는 일이 생겼네요. 처음 보았을 때 정말 얇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아이락스 블루투스 키보드 IRK05BN보다 얇다 싶었는데 2.5mm 나 더 얇군요. 아이노트 X-Slim은 6mm, 아이락스 IRK05BN은 8.5mm. 크기도 아이노트 X-Slim이 237x123mm로 258.5x128.5mm의 아이락스 IRK05BN 보다 작습니다. 아이노트 X-Slim은 247g, 아이락스 IRK05BN이 260g으로 역시 무게도 아이타임 X-Slim이 더 가볍습니다. 두 제품 모두 블루투스 키보드이지만, 건전지를 사용하지 않고 내장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매우 얇은 두께라서 휴대하기 편리합니다.

알루미늄 바디의 inote X-Slim 블루투스 키보드

▲ 아이노트 X-Slim 블루투스 키보드입니다. 작은 크기 임에도 키캡 넓이가 좁지 않아서 타이핑이 편합니다.

▲ 전체적으로 플라스틱인 아이락스 IRK05B비해 아이노트 X-Slim은 뒷면을 알루미늄을 사용하여 더욱 튼튼하고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아마도 알루미늄을 사용해서 더 얇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아이노트 X-Slim 블루투스 키보드는 내장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충전해 주어야 합니다. 충전 커넥터 타입이 micro B type이라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다른 분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사용하는 제품이 점점 micro B type이 많아져 갑니다. 갤럭시 노트2부터 micro B type이고 충전 보조 배터리는 물론 에그에 블루투스 헤드폰까지 모두 micro B type이죠. 이에 비해 아이락스 IRK05B 블루투스 키보드는 mini B type입니다.

▲ 건전지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툭 튀어 나온 부분 없이 전체적으로 플랫합니다. 그래서 휴대하기가 편하죠. 페어링도 잘 되네요. 7개나 되는 장비와 페어링할 수 있어서 가지고 있는 블루투스 제품 모두를 연결해도 남겠습니다. 키감은 얇은 두께의 제품임에도 깊이 감이 있습니다. 아이락스 IRK05B와 비교한다면 글쎄요, 같은 시간에 비교하면서 사용하지 않아서 정확히 말씀 드리기 어렵습니다만, 우열을 가리기가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아쉬운 Fn키와 Ctrl 키의 배열 순서

▲ 아쉽다는 것은 저의 주관적인 표현입니다. 오래도록 Ctrl키를 맨 왼쪽에 놓고 사용해와서 Fn->Ctrl 키 배열은 아쉽네요.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참고로 아이락스 IRK05B는 Ctrl->Fn 순입니다. 혹시나 변경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 모르겠네요. Fn->Ctrl 배열의 노트북을 그대로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편하겠습니다.

애매한 위치의 오른쪽 Shift 키

▲ 이것 역시 개인적인 차이가 있어서 주관적인 생각임을 먼저 말씀 드립니다. 아이노트의 X-Slim의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가 오른쪽 Shfit 키의 위치가 위쪽 화살표의 왼쪽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른쪽 끝에 있습니다. 즉, 엔터 키의 오른쪽 열에 맞추어져 있죠. 이렇게 배열한 것은 넓은 키캡을 제공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오른쪽 Shift키를 자주 사용하는 저로서는 답답할 때가 많네요. Shift키를 누르려고 하는데 자꾸 위쪽 화살표 키를 누르게 되는 것이죠. 일반 키보드에서 오른쪽 Shift 키를 누르기 위해 오른손 새끼 손가락을 뻗으면 손가락 끝이 엔터키의 왼쪽 시작 부분에 있습니다. 아이노트의 X-Slim에서 오른쪽 Shift 키를 제대로 누르려면 새끼 손가락을 의식적으로 더 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화살표를 누르게 되죠.

▲ 아이락스 IRK05B 의 키 배치입니다. 오른쪽 Shift키가 화살표키 왼쪽에 있죠? 일반 키보드와 비슷하게 Shift 키의 위치가 엔터키 왼쪽 모서리보다 안쪽에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키보드를 사용하는 습관을 그대로 아이락스 IRK05B에서 사용할 수 있죠.

▲ 아이노트 X-Slim의 전체 키 배치입니다.

아이노트 X-Slim과 아이락스 IRK05B를 같이 놓고 비교하는 사진을 찍지 못해 매우 아쉽네요. 기회가 된다면 추가하겠습니다. 사용이 고작 며칠이어서 익숙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작업할 때 ctrl, fn 키 조합 특히, 오른쪽 Shift키를 사용할 때 불편한 것 말고는 큰 불편이 없었습니다. 연속된 영문 대문자도 Caps 키를 사용하지 않고 Shift 키와 함께 누르기 때문에 더욱 답답하게 느꼈을 것입니다. 이 외에는 작고 얇아서 휴대하기 편하며, 키 누름도 깊이감이 있어서 피로감이 많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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