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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투랩 크롬북11(Poin2 Lab Chromebook11) 일주일 사용 후기로 보는 크롬북의 고민

· 댓글개 · 바다야크

포인투랩 크롬북11(Poin2Lab Chromebook11) 일주일 사용 후기로 보는 크롬북의 고민

크롬북, 과연 어떤 모습이고 얼마나 유용할까 궁금했는데 포인투랩 크롬북11(Poin2 Lab Chromebook11)을 일주일 넘게 사용하면서 그간의 호기심을 풀었습니다. 몇 년 전부터 구글 크롬을 메인 브라우저로 바꾸고 여러 가지 구글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니 언제 어디서든 쉽고 빠르게 구글 계정을 사용하고 싶습니다. 휴대하기 편한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구글 크롬 앱이 있지만, PC에서 실행하는 구글 크롬과는 달라서 업무 보기에는 한계가 있지요.

포인투랩 크롬북11(Poin2Lab Chromebook11) 사용 후기

▲ 노트북이나 윈도우 태블릿PC가 있지만, 선뜻 구매하기에는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물론 요즘 많이 저렴해졌지만, 어디 크롬북만 하겠습니까? 새해 1월에 나온다는 포인투랩 크롬북11의 가격이 21만 원대이거든요. 더욱이 구글 크롬에 최적화된 크롬북이니 일반 노트북과는 다른 장점이 있지 않을까요?

크롬북을 사용하는 이유?

크롬북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구글 크롬OS가 설치된 PC입니다. 구글 크롬OS라고 특별히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노트북, 데스크탑PC에서 사용하는 구글 크롬 브라우저와 똑같은 구글 크롬을 OS로 사용하는 PC입니다. 그래서 일반 PC 사용 습관 그대로 크롬북에서 구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구글 웹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말씀 드리면 갸우뚱하실 것입니다. PC와 똑같은 구글 크롬을 사용한다면, 그냥 노트북이나 윈도우 태블릿PC를 사용하면 되지 굳이 크롬북을 사용해야 하느냐고 말이죠. 앞서 언급한 가격 때문에? 물론, 가격도 한몫 하지만, 구글 크롬만의 장점이 있습니다.

  • 바이러스로부터 안전
    바이러스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크롬북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백신 하나로는 불안하다 싶어서 두 개나 설치해서 사용하는 분이 있을 정도로 바이러스는 항상 걱정됩니다. 조심한다고 하지만, 안전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바이러스로 고생해 본 분은 잘 아실 것입니다. 하늘이 노래지죠. 크롬북은 하늘이 노래지는 일이 없습니다.
  • 안정적인 크롬 OS
    크롬북의 크롬OS는 구글에서 모든 소스를 관리합니다. 크롬북은 여러 회사에서 만들지만, 크롬 OS는 구글에서만 소유하고 제공합니다. 안드로이드처럼 제조사에서 자신의 브랜드에 맞추어 변경할 수 없지요. 구글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분은 알겠지만, 언제 업그레이드되었는지 모르게 최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됩니다. 크롬북도 구글에서 항상 안정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합니다.
  • 사용하기 쉬운 크롬북
    어렵게 학습할 필요가 없습니다. 웹 브라우저를 모르는 분이 없을 것이며, 구글 서비스를 사용해 왔다면 방금 따끈따끈하게 구입한 크롬북도 단 몇 분 만에 똑같은 환경으로 동기화해서 사용할 수 있니다. 크롬북 전원을 켜고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동기화 암호를 넣으면 북마크에서 확장 프로그램까지 몽땅 알아서 설치됩니다. 평소 습관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 언제 어디서든 똑 같은 사용 환경
    바로 위에서 언급했습니다만,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동기화 암호를 입력하면 옆 사람 크롬북을 사용해도 짧은 시간에 동기화해서 내 것인양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크롬북에서 북마크와 확장 프로그램, 설정 등을 추가, 수정, 삭제했다면 모든 디바이스에 반영되고 동기화 됩니다. 윈도우나 리눅스는 같은 환경이 되도록 직접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설정해야 하지만, 크롬북은 전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크롬북의 단점

장점 많은 크롬북이지만, 당연히 단점도 있습니다.

  • Active-X를 사용하는 국내 인터넷 환경
    구글 크롬북은 Active-X를 사용할 수 없어서 국내 은행 업무를 볼 수 없고 오픈마켓에서 결제를 할 수 없습니다. 대신 스마트폰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관공서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답답하지요. 국민은행처럼 Active-X를 없애는 노력이 활발해지기를 바랍니다.
  • 애매한 하드웨어 스펙
    크롬북도 PC이니 스펙이 높으면 높을수록 좋습니다. 그러나 고사양의 크롬북을 비싼 가격으로 구매할 것인가 하면 선뜻 내키지 않습니다. 인텔 6세대 i7 코어에 16GB 메모리, 500GB SSD를 갖추었다고 하면 리눅스나 윈도우 PC로도 부족함이 없는 스펙입니다. 당연히 크롬북으로도 훌륭한 스펙입니다. 그러나 욕심이 가만히 있지 못합니다. 이렇게 높은 사양인데 구글 크롬만 사용한다고? 윈도우 설치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화려한 게임도 함께 즐기지.
    그렇죠, 어쩌면 이점이 크롬북 제조사에게는 최고의 고민일지 모르겠습니다. 고급 사양 크롬북을 내놓으면 비싼 가격을 지불할 소비자가 많을까요? 외국 시장은 어떨지 모르지만, 바이러스 염려 없고 블루 모니터 걱정이 없으며 사용하기 쉽다고 해서 고가의 크롬북을 사기에는 애매합니다.
    고성능의 크롬북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2세대 고성능 크롬북 "크롬북 픽셀2"의 경우 2.2GHz 인텔 코어 i5, 8GB 램, 32GB SSD, 12.9인치 화면에 2560×1700 해상도, 무려 C타입의 USB 포트가 2개나 있습니다. 가격은 999달러. 100만 원이 넘는데 크롬 브라우저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하면 구매하시겠습니까? i7에 램 16GB 모델은 1,299달러입니다.
    아직은 비싼 가격을 지불할 만큼 크롬북의 메리트를 찾기 어렵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대부분의 크롬북이 저가입니다. 저가이다보니 하드웨어 스펙이 낮지요. 화면 해상도가 낮거나 IPS가 아닌 TN 패널을 사용해서 시야각이 좋지 못하고 키보드의 재질은 저렴하며 키보드 백라이트는 기대하기 어렵죠.
  • 한글 자막 smi 지원 동영상 어플이 없다.
    한글 자막 smi를 지원하는 동영상 플레이어를 아직까지 찾지 못 했습니다. 대신에 UTF-8 포맷으로 만들어진 srt 파일을 사용하는 크롬 앱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영상은 잘 나오지만, 소리가 안 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 크롬태블릿은 안 나오나?
    포인투랩 크롬북11을 사용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만, 낮은 하드웨어 스펙은 여유를 가지고 사용하면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낮은 스펙보다는 크롬북 태블릿이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크롬북이 아닌 크롬태블릿이 나와 주었으면 좋겠어요. 아이패드·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사용하고 있지만, 구글 크롬 앱은 불편합니다. PC에서 사용하는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없어서 매우 아쉽죠. 그러나 휴대하기에는 태블릿이 편합니다. 구글 픽셀C가 첫 번째 크롬태블릿이기를 바랐지만, 아쉽게도 안드로이드로 나왔습니다. 노트북 형태의 크롬북, 일체형 크롬북, 조그만 큐브 박스 형태와 스틱형태의 크롬북은 나왔는데 태블릿 크롬북은 아직 안 나왔네요. 곧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포인투랩 크롬북11(Poin2 Lab Chromebook11) 장점과 단점

크롬북에 대해서 말이 많았네요. 이와 같은 크롬북의 사용 후기를 말씀 드립니다. 먼저 포인투랩 크롬북11을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은 이렇습니다.

  • 21만 원대 저렴한 각격
    포인투랩 크롬북11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저렴한 가격입니다. 어떻게 21만 원대로 판매할 수 있을까 신기할 정도입니다.
  • 저렴한 가격에 비해 단단한 마감처리
    포인투랩 크롬북11은 매우 저렴하지만, 마감처리가 훌륭합니다. 만듦새가 단단하고 흡집이 잘 나지 않도록 표면을 처리해서 아이에게 주어도 안심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 확장성
    풀 사이즈의 HDMI 포트가 있어서 외부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고, 역시 풀 사이즈 USB 포트 2개를 가지고 있으며 마이크로 SD 카드로 저장 용량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 사용하기 편한 키보드
    포인투랩 크롬북11은 11.6인치 제품이지만, 키보드의 공간을 확보혀여 키캡 크기가 적당하고 키캡 사이의 거리를 두어 타이핑이 편합니다. 6행 키보드로 일반 노트북 키보드를 사용하듯이 타이핑할 수 있지요. 다만, F1, F2 같은 펑션키를 없애고 웹 브라우저에 맞추어 이전과 다음 페이지 이동, 페이지 갱신 버튼으로 대신한 것은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작은 크롬북이라서 자칫 이것저것 넣으려고 자판 배열이 이상해 지는 미니 키보드가 아니라 일반 노트북처럼 타이핑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포인투랩 크롬북11 키보드는 훌륭합니다.
  • 널찍한 터치패드
    크롬북의 터치패드 사용 방법은 편리합니다. 손가락 한 개와 두 개의 조합 사용이 편리하지요. 웹 서핑할 때는 마우스가 별로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포인투랩 크롬북11의 터치패드는 널찍해서 터치패드 사용이 편리합니다.
  • 완충 8시간 시간 사용
    배터리 사용 시간이 깁니다. 완충하면 8시간 사용할 수 있어서 당일로 다녀 오는 외부 미팅은 어댑터 없이 크롬북 본체만 들고 다녀도 불안하지 않습니다.
  • 언제 어디서든 구글 서비스
    평소에 포인투랩 크롬북11을 끄지 않고 사용합니다. 크롬북을 닫았다가 필요하면 크롬북을 열어서 바로 사용하는데, 언제 어디서든 빠르게 구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포인투랩 크롬북11의 단점으로는 이렇습니다.

  • 포인투랩 크롬북11 낮은 스펙
    포인투랩 크롬북11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저렴한 가격에 따른 낮은 스펙입니다. 웹 페이지를 여러 개 띄어 놓다 보면 멈출 때가 있는데, 이럴 때 키보드와 터치 패드 입력이 안 됩니다. 순간 벽돌이되는데, 이렇게 멈추면 다행히 크롬 OS가 감지하고 잠시 후에 알아서 페이지를 갱신해 주어서 계속 작업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경우 자연스럽게 스크롤하지 못하고 뚝뚝 끊기듯 움직일 때도 있구요.
  • 시야각이 좁은 패널
    역시 낮은 스펙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화면이 IPS가 아닌 TN패널로 생각됩니다. 시야각이 좁아서 바라보는 눈의 각도에 따라 화면 각도를 조정해야 합니다.
  • 1.9cm 두꺼운 두께
    11인치라서 크기는 작지만, 두꺼운 두께가 아쉽습니다. 1.9cm라면 두꺼운 것이 아니지만, 요즘 노트북이 워낙 얇아지다 보니 지금보다 2/3 정도로만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자세히 보는 포인투랩 크롬북11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았으니 포인투랩 크롬북11을 자세히 볼까요?

크롬북 사용 후기

▲ 포인투랩의 크롬북11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화면 크기가 11.6인치로 작은 노트북입니다. 처음 보았을 때는 과연 20만 원 초반으로 어떻게 내놓을 수 있을까 궁금하더군요. 가격에 대한 생각은 저뿐이 아니어서 주변에 보여 주면 저렴한 가격에 모두 놀랍니다.

포인투랩 크롬북11(Poin2Lab Chromebook11) 사용 후기

▲ 가격에 비해 마감처리가 훌륭합니다. 상판과 하판에는 체크 무늬를 두어 흠집이 잘 나지 않게 했네요.

크롬북 사용 후기

▲ 정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에 전원, USB, HDMI 포트가 있고 오른쪽에 마이크로 SSD, USB, 오디오 잭이 있습니다. 갖출 것은 다 갖추었습니다.

포인투랩 크롬북11(Poin2Lab Chromebook11) 사용 후기

▲ 전체적으로 매끈한 느낌입니다. 크기가 작아서 가방에 넣고 다니기 편합니다. 단점에서 언급했지만, 두께만 조금 더 줄였으면 더욱 편하겠습니다.

크롬북 사용 후기

▲ 디스플레이를 펼치면 딱 노트북입니다.

포인투랩 크롬북11(Poin2Lab Chromebook11) 사용 후기

▲ 키보드 재질은 썩 고급스럽지는 못합니다만, 작은 크기임에도 키 간격이 넓고 누름 깊이도 있어서 문서 작업하는 데 문제 없습니다. 트랙 패드 크기도 적당히 커서 사용하기 편하고요.

크롬북 사용 후기

▲ 정말이지 20만 원 초반에 어떻게 내놓을 수 있을까 신기할 정도로 만듦새가 좋습니다.

포인투랩 크롬북11(Poin2Lab Chromebook11) 사용 후기

▲ 국내 판매용이 아니어서 어댑터가 220v 전용이 아니지만, 내년 1월에 판매되는 국내 판매용은 키보드에 한글 자모가 인쇄되고 어댑터도 220v 전용이겠지요?

크롬북 사용 후기

▲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 15인치 노트북과 23인 모니터 사이에 놓았습니다. 참 작지요? 필요할 때마다 크롬북을 열기만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편합니다.

이상으로 포인투랩 크롬북11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크롬북의 사용 후기였습니다. 짧게 말씀드린다면, 언제 어디서든 웹서핑과 구글 서비스를 사용하고 싶은 분께는 추천하겠습니다만, 윈도우 프로그램 사용이 많거나 게임용을 찾는 분께는 권하기 어렵습니다.

앞으로 크롬북의 유익한 정보를 알게 될 때마다 소개하겠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기 위해 사용된 크롬북은 포인투랩에서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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