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IM-7400 너무나 예쁜 추억의 피쳐폰

2015.10.23 05:53 모바일/피처폰

스카이 IM-7400 너무나 예쁜 추억의 피쳐폰

책상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스카이 IM-7400을 찾았습니다. 바다야크 블로그에서 스카이 IM-7400을 검색해 보면 2007년 11월 9일에 보호 필름을 부착하는을 올리면서 3년째 되어 간다는 얘기를 보면 아마도 2005년 초나 2004년 후반기에 구입한 것 같습니다. 스카이 IM-7400을 선택한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매우 예쁜 디자인 때문이죠. 스카이 IM-7400은 팬택이 인수한 SK텔레텍에서 만들었는데, SK텔레텍만의 독특한 디자인은 인기가 대단해서 스사모(스카이를 사랑하는 모임)가 생길 정도였습니다.

스카이 IM-7400 피쳐폰

▲ 대충 셈해도 벌써 10년이 지나가네요. 얼마나 애지중지 사용했는지 지금도 흠집이 많지 않아요. 한 번은 택시에서 내리다가 떨어뜨렸는데 얼마나 당황하고 제 자신이 밉던지요. 저만 예쁘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어서 길가 광고 포스터에 자주 오르던 모델입니다.

SK텔레텍 IM-7400

▲ 요즘에는 보기 힘들 슬라이드폰입니다. 지금도 상태가 좋아서 탄력적으로 올라가고 내려옵니다.

2G 피처폰

▲ 스카이 IM-7400의 뒤태입니다. 뒷면도 매우 예뻐요.

스카이 IM-7400 피쳐폰

▲ 요즘 스마트폰에 비하면 많이 두껍죠. 두꺼워도 당시에는 작은 크기이고 전면의 LCD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서 더욱 예뻐 보였습니다.

회전되는 스카이 IM-7400 카메라

SK텔레텍 IM-7400

▲ 스카이 IM-7400에는 무려 110만 화소의 회전 카메라가 있습니다. 자유롭게 각도를 꺾어서 촬영할 수 있지요. 지금은 얇은 두께를 위해 회전하는 카메라를 꺼리겠습니다만, 고화질 카메라를 IM-7400처럼 사용하면 좋겠......어쩌면 여성은 싫어할지 모르겠습니다. 셀프 카메라는 뽀샤시하고 예쁘게 나와야지 땀 구멍까지 세세하게 나오면 보기 싫겠죠.

스카이 IM-7400 안테나만 없었다면...

2G 피처폰

▲ 단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어서 작지만, 불쑥 나온 안테나는 자주 거슬렸습니다. 스카이 IM-7400뿐만 아니라 그때의 휴대폰은 안테나가 겉으로 나와 있거나 통화할 때마다 뽑아 내야 해서 조약돌같이 동글동글한 아이폰3의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디 충전해 볼까나?

스카이 IM-7400 피쳐폰

▲ 당연히 켜지지 않는 스카이 IM-7400. 그러나 반갑게도 전용 충전기를 찾았습니다.

SK텔레텍 IM-7400

▲ 우와~ 충전 된다!!

2G 피처폰

▲ 충전 완료!!

스카이 IM-7400 피쳐폰

▲ 음하하하~ 켜집니다.

SK텔레텍 IM-7400

▲ 음력까지 보여 주는 달력.

2G 피처폰

▲ 스카이 IM-7400의 화면 해상도가 얼마나 높은지(?) 단번에 깨달을 수 있는 이미지입니다. 그때 어떻게 사용했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바로 전의 사진을 보면 스카이 IM-7400의 작은 화면에 사진과 달력에 각종 정보를 보여 주는 아기자기한 칼라 아이콘을 함께 배치한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스카이 IM-7400 피쳐폰

▲ 상하좌우 버튼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지금은 시시해 보이지만, 당시에는 매우 깔끔한 칼라 GUI였습니다.

스카이 IM-7400 내장 게임

SK텔레텍 IM-7400

▲ 게임을 좋아하지 않아서 즐겨 본 적이 없지만, 스트리트 파이터같은 것이 있군요. 그런데 무슨 게임을 실행하기 전에 줄거리가 무척 길어요. 결투할 때마다 진동으로 더욱 재미를 높입니다.

2G 피처폰

▲ 또 다른 게임은 괴물을 피해 탈출하는 것인데, 이게 재미있기는 한가 싶네요.

오래 간직하고 싶은 스카이 IM-7400

스카이 IM-7400 피쳐폰

스카이 IM-7400을 사고 싶었을 때는 단종이 돼서 구할 수 없었고 대신 IM-8100이 있었는데, 예쁘기는 해도 7400보다는 못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안타까웠는데 이마트에 들렀다가 전시된 스카이 IM-7400을 보고 바로 구매했죠. 전시용 중고품인데도 말이죠.

아이폰6까지 나온 요즘, 스카이 IM-7400은 완전 구닥다리이지만, 친근감이나 애정은 이 구닥다리에게 더 가네요. 잘 간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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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 저 유물이
    • 2015.10.25 14:52
    비밀댓글입니다
    • 이미 초대된 메일 주소로 나옵니다. 아직 확인하지 못 하셨다면
      스펨함을 확인해 보세요. ^^
  2. 저는 IM-7200p 썼었는데, 그 당시에 7200p가 머리드는 광고로 굉장히 많은 인기를 끌었었는데,
    80만원 정도 했었지요. 7400과 안에 들어간 소프트는 완전 똑같네요.
    바다야크님이 JWbrowser 만드신 분이셨네요!
    크롬나오기전까지 몇년동안 정말 잘썼었지 말입니다.
    • 아, 7200p. SK텔레텍만의 독특한 디자인이 잘 반영된 제품이죠.
      멋진 제품을 사용하셨네요. 부럽습니다.
      아울러 jwBrowser를 기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3. 와. 진짜 오랜만에 보네요. 저도 이거 사용했었거든요. 모토로라나 삼성도 인기였지만 저는 왠지 sky가 좋았습니다. 이미지에서 보이는 폰트 저것도 진짜 좋았죠. ㅋㅋ 오랜만에 추억이 ㅎㅎㅎ 감사합니다.
    • 2015.11.12 15:20
    비밀댓글입니다
  4. 폰을 봐도 예전의 추억이 무럭무럭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저런 폰을 붙들고 독서실에서 좋아하는 여자애에게 문자를 전송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ㅎ
    잘봤습니다.
    • cheh
    • 2017.01.05 09:19 신고
    스카이기종의 경우 SK텔레텍시절에는 스카이폰 하나 사려면 70-100만원이상 넘게 주고 사야 했던 시절이 있었지요. 가격은 비쌌지만 그래도 자부심 하나는 끝내주었습니다. 참고로 예전 스카이기종의 가격은 요즘 플래그쉽 스마트폰 가격과 거의 맞먹는 수준입니다.

    IM-5300은 휴대전화에 새바람을 불어넣은 긔여운 폰트가 처음으로 탑재된 폰이고 그 외에도 스카이폰은 다른 폰에서는 할 수 없는 기능들을 대거 탑재되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모았지요.

    저도 피처폰시절에는 스카이를 예찬했습니다. IM-8500 휠폰을 필두로 하여 IM-S240K, IM-U530K 등을 사용했었습니다. 만약 팬택이 이대로 쓰러지지 않았더라면 더 훌륭한 폰이 나오지 않았는가 싶습니다.

    지금은 팬택이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삼성제품(S7)을 쓰고 있지만 UX는 팬택을 따라갈 곳이 없다 생각합니다. 아쉽습니다.
    • 스사모가 생길 정도로 개성있었던 스카이 폰 인기가 많았죠.
      그런 매력을 갖춘 멋진 제품이 다시 나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