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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컬 마우스 종류와 사용후기

· 댓글개 · 바다야크

손목터널증후군 예방 버티컬 마우스

마우스를 사용하는 분 중에는 손목터널증후군을 호소하시는 분이 계시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마우스를 잡는 손을 보면 팔을 살짝 비튼듯한 부자연스러운 모습이 됩니다. 이런 모습으로 온종일 마우스를 움직이고 버튼을 누르다 보면 몸에 무리를 주는 것이죠. 그래서 팔의 각도를 좀 더 편하게 해서 마우스를 잡을 수 있는 버티컬 마우스가 나왔습니다.

버티컬 마우스

2006년도에 어른 장난감 가게에서 판매했던 버티컬 마우스입니다. 척 보아도 손을 얹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손날을 세로로 세우듯이 잡을 수 있는 모습입니다. 직접 사용해 본 적은 없지만, 거의 손바닥이 90°에 가깝게 세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버티컬 마우스 파지법
버티컬 마우스 파지법

그 당시 나온 버티컬 마우스를 보면 거의 세워서 파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우스에 따른 팔의 모습
마우스에 따른 팔의 모습

어른장남감 쇼핑몰에서 버티컬 마우스를 소개하면서 올린 이미지인데요, 손목만 90° 정도 틀었을 뿐인데 팔과 손목의 굽은 정도가 차이가 많아 보이지요?

사용해 본 버티컬 마우스

이후로도 계속 버티컬 마우스가 나오고 있는데요, 예전 제품에 비해 점차 달라지는 변화라면 손이 파지하는 각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 버티컬은 거의 90°의 기울기라면 최근에 나오는 마우스는 60°의 제품이 많아요.

인체공학 마우스 콤피 마우스

인체공학 마우스 콤피 마우스
인체공학 마우스 콤피 마우스

2012년도에 인체공학 마우스라는 말에 혹해서 구매한 콤피 마우스입니다. 일반 버티컬 마우스보다는 기울기가 낮아 보이죠? 약 45° 기울기라서 오히려 기대가 되었습니다. 90°도 기울기가 수직에 가까우면 버튼을 누를 때 마우스가 흔들린다는 얘기가 있어서요.

인체공학 마우스 콤피 마우스
인체공학 마우스 콤피 마우스

인체공학 마우스라고 해도 뭔가 확실하게 편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몇 달 사용하면서 딱히 좋은 것을 잘 모르겠고 아마도 로지텍 무선 마우스에 꽂혀서 바꾼 것으로 기억합니다.

버티컬 마우스 닥터 마우스 VM618

버티컬 마우스 탁터 마우스 VM618
버티컬 마우스 탁터 마우스 VM618

직장 동료가 사용하고 있는 버티컬 마우스 닥터 마우스 VM618입니다. 2014년도에 처음 보았는데, 지금도 그 동료는 애지중지 이 제품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버티컬 마우스 탁터 마우스 VM618
버티컬 마우스 탁터 마우스 VM618

직각은 아니어도 거의 90° 가까운 기울기인데요, 직장 동료는 너무 좋다고 극찬하지만, 안타깝게도 저에게는 맞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마우스를 좁은 공간에 두고 들었다가 놓는 방법으로 커서를 이동시키는데, 닥터 마우스 VM618는 들고 옮기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버티컬 마우스 아이리버 EQwear-EV3

버티컬 마우스 아이리버 EQwear-EV3
버티컬 마우스 아이리버 EQwear-EV3

작년 2021년 9월쯤에 구매한 아이리버 EQwear-EV3입니다. 갑자가 팔에 통증이 생겨서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마우스입니다. 요즘 나오는 버티컬 마우스에서 많이 보이는 기울기인 60° 기울기입니다. 건전지를 사용하지만, 가벼운 무게로 마우스를 들었다가 놓으면서 커서를 이동시키는 분께는 참 편한 버티컬 마우스입니다.

무소음 버튼으로 조용한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편하고 누르는 느낌도 좋아서 장점이 많은 마우스인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버그가 있어요. 컴퓨터를 켜면 바로 연결이 되지 않을 때가 있는데, 머리에 있는 큰 버튼으로 연결 장치를 바꾸어 주는 버튼을 여러 번 눌러서 다시 연결하면 됩니다.

3개까지 연결 가능
3개까지 연결 가능

개인적으로 사용해 본 버티컬 마우스 중에 가장 편한 마우스입니다. USB 동글이 외에도 블루투스로 2개 더 연결할 수 있어서 여러 기기와 사용할 때도 좋아요. 이전 버튼 위치가 딱이어서 다른 마우스로 바꾸기 불편할 정도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버튼 6개 모두 무소음이어서 참 좋은데, 뽑기 운일까요? 집에서 사용하려고 하나 더 구매했는데, 무소음이 아닌 데다가 누르는 느낌까지 달라서 매우 실망했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사용하는 백색 아이리버 EQwear-EV3를 애지중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닉스 STORMX VM2 BT 무선 블루투스 버티컬 마우스

제닉스 STORMX VM2 BT 무선 블루투스 버티컬 마우스
제닉스 STORMX VM2 BT 무선 블루투스 버티컬 마우스

버티컬 마우스 추천 순위에 꼭 들어가는 제닉스 STORMX VM2 BT 무선 블루투스 버티컬 마우스입니다. 로지텍 MX 버티컬과 매우 흡사한 디자인이라서 매우 기대했던 마우스입니다. 장점이 많은 제품인데 익숙해지려고 많이 참으면서 사용했지만, 결국 다른 분께 드리고 말았습니다.

손으로 들기 어려운 제닉스 STORMX VM2
손으로 들기 어려운 제닉스 STORMX VM2

커서를 멀리 이동할 때는 마우스를 한 번에 옮기는 것이 아니라 들었다가 놓았다가 반복하면서 옮기는데 제닉스 STORMX VM2 BT는 손으로 들기 어렵습니다. 들었다가도 미끄러워서 놓지는데요, 매번 마우스를 들어야 한다 인식하고 손의 모양을 바꿔야 합니다. 제닉스 STORMX VM2 BT를 사용하려면 닥터 마우스 VM618처럼 마우스를 사용하는 습관을 바꿔야 합니다. 자신이 없고 속에 열이 나서 가족에게 주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스컬프트 마우스

마이크로소프트 스컬프트 마우스
마이크로소프트 스컬프트 마우스

가장 최근에 사용해 본 버티컬 마우스 마이크로소프트 스컬프트 마우스입니다. 직장 동료가 사용하는 것을 보고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디자인이 동글동글 참 예쁩니다. 이런 디자인을 싫어하는 분이 있겠습니다만, 손에 땀이 차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들더군요.

마이크로소프트 스컬프트 마우스 기울기
마이크로소프트 스컬프트 마우스 기울기

버티컬 마우스라고 하기에는 기울기가 많이 완만합니다. 직장 동료는 칭찬은 아끼지 않습니다만, 제닉스 STORMX VM2 BT와 같은 이유로 저하고는 맞지 않네요.

마이크로소프트 스컬프트 마우스 무게
마이크로소프트 스컬프트 무게

이유는 무게입니다. 무슨 마우스에 건전지를 두 개나 넣었습니다. 그것도 AAA도 아닌 AA를 말이죠. 혹시나 건전지 하나로 되지 않을까 했지만, 안 됩니다. 그래서 마우스를 들었다가 놓아가며 커서를 움직이는 저에게는 정말이지 무거워서 자꾸 놓칩니다. 잠시 사용할 때는 몰라요. 일하다 보면 손이 아플 정도입니다. 손목과 팔이 아파서 버티컬을 구매했는데, 이러다가는 병을 키우겠더군요.

그러나 전혀 이해를 못 하는 동료는 너무 좋다고 합니다. 이것 참.....

버티컬 마우스에 대한 큰 기대는 말아야...

버티컬 마우스는 인체공학에 따라 건강을 위해 디자인된 제품이지만, 개인마다 호불호가 극명히 달라서 구매할 때 다른 분의 사용 후기나 판매 페이지의 사진을 보고 큰 기대를 하기보다는 한 번 사용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당연한 얘기이지만, 어려운 일이죠. 어디서 사용해 보겠습니까.

그것도 잠시 사용해서는 잘 몰라요, 최소한 30분 이상 사용해 보아야 합니다. 스컬프트 마우스를 잠시 사용했을 때는 좋았다니까요. 일하다 보니까 어~ 이거 왜 이렇게 무거워? 그리고 계속해서 부담되는 무게감을 그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저는 아이리버 EQwear-EV3를 만족하고 있습니다만, 게임을 하지 않아서 계속 사용하는지도요. 게임을 전혀 안 하거든요. 세세한 작업을 할 때면 답답하기도 하지만, 이제는 익숙해져서 일반 마우스로 바꾸면 피곤을 빠르게 느끼는 것 같아서 계속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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