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아이폰 범퍼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애플에서 아이폰 범퍼를, 그것도 정품 범퍼를 준다고 하기에 과연 정품 범퍼는 어떻게 생겼나 하는 호기심과 공짜 유혹으로 신청해서 받았습니다.
그러나 4만 원이 넘는 제품을 공짜로 얻었는데도, 즐겁지가 못합니다. 이 작은 범퍼 하나 받으려고 회사에 지각까지 하면서 Apple 공식 AS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두 번이나 찾아 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분의 얘기를 들어 보면 저는 화내기도 어렵겠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나마 AS 센터가 버스로 한 번에 갈 수 있고, 대여섯 정거장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이나 직접 찾아가다 보니 애플리케이션으로 편하게 신청하는 외국 사용자가 부러워지더군요. 문제는 중복 신청을 방지하기 위함인데, 외국은 온라인으로 편하게 처리하는 것을 우리나라는 고객의 다리 품을 팔게 합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아이폰은 최고의 IT 제품이라고 하는데, 처리하는 방식은 지독히도 아날로그적입니다.
애플 코리아에 대한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만, 직접 겪어 보니 결코 즐겁지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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