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 중랑천에서 광진교까지

전에는 중랑천의 석계역 입구에서 남쪽으로 내려가, 잠수교를 건너고 영동대교를 넘어서 되돌아 오거나, 아니면 잠실 대교를 건너 왔습니다만 오늘은 여유가 있어서 광진교까지 갔습니다. 나중에 네이버 지도에서 거리를 재어 보니 50km가 조금 넘는군요. ^^

광진교가 영동대교와 잠실대교 보다 자전거를 가지고 건너가기가 매우 편했습니다. 우선 올라가는 경사가 완만했고 반대쪽으로 내려 오는 길도 완만했습니다. 그러나 무엇 보다도 다리를 넘어 갈 때, 옆길로 빠지는 차를 피하는 일이 없어서 안전해서 좋았습니다.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만 서울의 숲과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의 시작이 광진교부터군요. ^^

추석 연휴라 그런지, 보통 때 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왔서 매우 조심해야 했습니다. 아이들이 많았고, 청소년들도 많았는데, 아직 어려서인지 겁은 많아도 주의력이 없어서 여러 번 긴장해야 했습니다. ^^;

때로 달리다 보면 놀랄 때가 있습니다. 뒤에서 보면 아무리 많이 봐도 30대 초반에 탄탄하고 늘씬한 허리, 건강미가 넘치는 종아리. 잘 갖추어 입은 유니폼에 헬맷까지. 저도 모르게 멋있다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데, 때로 그 분을 지나칠 때가 있습니다. 멋있어서 힐끗 쳐다 보면 60이 넘어 보이는 어르신일 경우가 있습니다. 햐~ 또 한번 감탄하게 됩니다. ^^

네이버 지도에서 경로를 검색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