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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공명

· 댓글개 · 바다야크

오늘이 제갈공명이 유명을 달리한 날이라고 하네요. 책을 즐겨 읽는 편은 아니지만 삼국지는 10번 이상 읽은 듯합니다. 삼국지를 읽다 보면 책을 3번 땅에 던진다고 하는데, 그중에 첫 번째가 관우가 죽었을 때, 두 번째는 유비가 죽었을 때, 세 번째가 제갈공명이 죽었을 때라고 하더군요. 저는 좀 달라서 책을 땅에 던질 정도로 안타까웠을 때는 관우와 제갈공명이 죽었을 때입니다.

제갈공명을 좋아하는 이유는 신기에 가까운 그의 놀라울 만한 능력도 있겠습니다만, 왠지 깔끔한 이미지와 병약한 몸으로 수많은 장수와 병사를 이끌어가는 카리스마, 무엇보다도 변화무쌍한 전장에서 예리하고 정확한 판단과 과감한 결정력을 내리는 그의 능력이 부럽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5대 판소리 마당이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그리고 적벽가로 알고 있습니다. 앞서 4가지는 모두 우리나라 얘기지만 적벽가만이 다른 나라의 이야기이면서도 5대 판소리에 들어갈 정도로 적벽대전은 삼국지의 이야기 중에 꽃 중의 꽃이죠.

처음 삼국지를 읽었을 때, 모사라는 사람이 이해 안 되는 의견을 내놓으면, 왜 이런 의견을 내놓았을까 궁금해서 다음 글을 읽기 위해 밤을 지새운 적이 많은데, 적벽대전 중에 제갈공명이 조조의 화살 10만 개를 얻어오는 부분을 읽을 때면 무릎을 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런 천재도 제 명이 있어서 다하면 역시 죽고 마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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