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보기가 무섭다.

2008. 8. 1. 09:10 이런저런/수다 떨기

 

아침 6시. 오늘도 어김없이 신문이 배달되어 있었습니다. 어제와 다른 모습으로 널브러져 있었지만, 어제의 심란함이 다시 상기되어, 당최 신문을 주어 들기가 싫었습니다. 주저하기는 어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교육감 선거 결과가 어찌 되었는지 확인도 못 하고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일어나자마자 문을 열고 신문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바로 보이는 신문을 바로 짚지 못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후보에게는 한가지 걸리는 점이 있었고, 투표율이 턱없이 낮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이미 결과가 뻔히 보이는 듯해서, 신문에 난 기사가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 때문있었을까요? 신문의 일면을 보고 매우 실망했습니다. 실망을 넘어 화가 나서 그냥 아무 데나 던져 버렸습니다.

오늘, 다시 새벽이 오고 또 신문이 배달되어 왔습니다. 비단 교육감 선거 때문만은 아닙니다. 도대체 요즘은 신문을 보기가 두렵습니다. 무섭습니다. 답답합니다. 놀란 가슴을 추스리기도 전에 또 다른 사건이 터지고, 계속 읽자니 열불이 나서 말이죠. 

 복권을 살 때의 심정으로, 혹시나 좋은 소식이 있을까 신문을 펼칩니다만 매번 꽝입니다. 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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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벌써 8월의 첫날이네요. 출근하고 여지없이 jwb를 켜고.. 업무를 시작 합니다.
    날씨도 덥고, 그다지 반가운 소식도 없는 하루 같지만... 금요일이기 땜에.. ^^
    화이팅 하세요. 항상 감사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1등 해보니 기분이 좋네요.. 하하하.
    • 아이코, 감사합니다. availer님 말씀 덕분에 기분이 풀립니다. ^^
      그렇죠. 오늘은 금요일. 내일부터 즐거운 주말이네요.
      즐거운 주말을 보내세요. ^^
    • 절망보다 희망을님께.
      죄송하지만 제 글을 잘못 이해하셨습니다.

      경향신문이 무섭다는 것이 아니라 기사화되는 작금의 현실이 무섭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실이구요.
      사실을 사실대로 말을 해주는 경향신문을 제가 왜 다른 신문으로 바꾸겠습니까? ^^
      조선/중앙/동아/문화일보 중 하나로 바꾸라는 말씀은
      그쪽 신문은 사실을 전혀 다르게 보도하나요? 우하하하~

      교육감선거에 대해서 싫거든 안 보면 되고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가벼이 무시하실 수 있는 일인가요? 혹 자녀 분은 없으신가요?
      대한민국 안에 살고는 계신가요?

      그리고 저는 전라도가 아닙니다라고 서두에 밝히는 것은
      제 글을 오해나 왜곡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 kkhaos
    • 2008.08.01 09:35
    저와 비슷한 괴로움을 말씀하시는군요...
    일은 터지고...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상당히 의심스러운 요즘이네요.....
    오늘 날씨처럼 먹구름이 가득한듯 합니다.
    하지만 어째꺼나 갈길은 걸어가야 겠지요... 주어진 자리에서요..
    기쁨이 함께 하는 주말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수고하세요^^
    • 요즘 국개론이라는 말이 유행이더군요.
      오죽하면 그런 말이 나오겠습니까. 답답합니다.
    • 록맨초보
    • 2008.08.01 12:44
    요즘엔 별로 웃을일이 없네요

    가끔 너무 커다란 꿈 같습니다만 하루종일 기분좋은일만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뭐 언잰간 그렇게 되겠죠? 그때까지 건강하게 살아만있으면 돼는겁니다.. 그럼 건강하시길!
    • 록맨초보님께서도 그때까지 항상 건강하세요. ^^
    • 싸움꾼
    • 2008.08.01 13:17
    대한민국에는 입만 산 사람들이 생각보다 꽤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힘내십시오. 언젠가는 바뀌리라는 희망을 잃으면 정말 끝이니까요.
    • 네. 그렇습니다. 희망을 버려서는 절대 안 되겠습니다. ^^
      또 투표권이 생기면 그 결과가 참담하더라도 반드시 행사할 것입니다.
    • 해피걸
    • 2008.08.01 13:38
    그러게여 ~ 점점 더 정치얘기 싫어지는것 같아요~
    이러다가 우리나라 어떻게 되는건 아닐까 걱정도 되고요 ~
    첨 리플 달아보는데 오늘 HP체험단 발표했던데 ~ 운영자님 이름 보이던데여 ㅋㅋ ㅊㅋㅊㅋ 동명이인은 아니겠죠? *^^* 한턱 쏘세여 ~
    • 저도 가급적 제 블로그에 정치 얘기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태평가가 왜 태평가인지 학생 때는 몰랐습니다.
      그러나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

      우와! 제가 당첨되었네요. 감사의 말씀을 드린 다는 것을 깜빡했습니다. ^^
    • joo
    • 2008.08.01 14:04
    처음(?) 글을 남겨봅니다.
    설치파일이 아니며 빠르게 작동하고 편리해서 초기부터 잘 사용하고 있으며, 항상 고맙게 생각하면서도 한번도 표현하지 못했네요. 고맙습니다. 흐흐..
    전 지구를 정복하고 싶고 한글을 국제 공통어로 만들고 싶으며 우리나라 사람이라는게 대단한 자부심인 그런사람입니다만..어째 요즘은 지구를 정복하고 한글을 공통어로 만들계획만 남아있고 자부심은 어디 갔습니다.
    뭐 언젠가 찾아지기를 또는 돌아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참 바보같은 세상이지만 주인장같은 분이 계셔서 그래도 다행입니다.
    항상 평안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길..
    • 프로그램을 애용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실망을 많이 하셨나봐요.
      그러나 유명 블로그의 글이나 신생 블로그에서나 올려지는 글을 볼 때 마다 희망을 봅니다.
      물론 한심하기 그지 없는 글도 있습니다만,
      제 눈에 보이는 글의 양을 비교해 보면 1%도 안 되더군요.
      그래서는 저는 싸움꾼님의 말씀과 같이 희망을 버려서는 안 된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rock
    • 2008.08.01 17:54
    궁금한게 있는데요 . 가끔틀때마다 이 블로그로 오는건 어떻게 설정하신건가요 ?
    새글이 있을때 오는건가요?
    무슨 조건으로 블로그에 오는건가요..

    잊을만 하면 오고 새글있을때 오고 ..ㅎㅎ
      • 자유의날개
      • 2008.08.01 20:11
      하루에 한번 JWB를 켜시면 나올걸요...^^
    • rss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어요. ^^
      rss를 이용하는 방법을 한번 올려야 겠네요. ㅋㅋ
    • 좋은날
    • 2008.08.01 18:41
    그렇군요.. 한국은 암울하군요...
    힘내세요 ^^
    • 감사합니다, 좋은날님. 외국에 계시지만 계속 기를 불어 넣어 주세요. ^^
    • 정임
    • 2008.08.02 00:23
    절망보다 희망을,, 이런분을 보니 절망이네..(무롄가요,,)
    • uincity
    • 2008.08.02 00:44
    저도 jwBrowser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중에 한명입니다. 항상 감사히 역시 사용하고 있구요..

    주인장님처럼.... (아마도 같은 후보를 찍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만..) 마음이 무겁습니다.
    전 아직 아기도 없고, 애를 낳지 않을 생각까지 하고 있는터라... 애들교육과 얼마간 떨어져 있는 사람임에도..

    특목고, 자사고 이런거....영어 몰입식 교육, 학교별 경쟁 ,0교시, 초등학교 전체 평가(?) 해서 서열화하는게 너무 싫거든요... 그런 교육을 받고 무한경쟁을 해가는 아이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서요...

    같은 회사분들이 전반적인 성향이 보수적(?)이라 좀 그렇긴 하지만 이런 사안가지고도 넋두리도 하고 그렇습니다. 관심이라도 있으신분들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전혀 관심이 없는사람이 더 많습니다.

    무관심이 더 무섭다는 사실을 요즘 많이 느낍니다. 무관심은 무지로 이어지구...그게 엄청난 일을 초래한다는 자체를 인지 못하거든요... 주인장님도 더위 시원하게 잘 보내세요..그래도 오늘밤은 바람이 좀 부네요..
    • 네, 옳은 말씀입니다. 젊은 분들의 비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만,
      이번 교육감 선거의 결과를 보았을 때에도 역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킹킹카
    • 2008.08.02 03:28
    글쎄요. 작금의 정치, 경제가 돌아가는 것을 보면서 미래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하는 세대는 386뿐인것 같군요. 직장에서도 보면 젊을 수록 별로 관심이 없어요. 난 2MB의 방송장악 시나리오를 지켜보면 가슴이 서늘한데 젊을 수록 자신에게 당장의 직접적인 변화가 없다면 무관심하더군요.
    • 네, 때로 신문이나 TV뉴스를 보면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 절망****을 님이란 분께
    • 2008.08.02 03:50
    오죽하면
    희망신문, 행복신문, 기쁨신문의 속성을 갖는 따위의 잡지 , 신문 따위들이 나올까요?
    익숙한 것에 대해 너무 쉬이 친근함과 그렇지 않은 것에 거부감이 있는 인간의 속성때문에
    조중동 , 기득권자들의 아젠다 셋팅에 수십년간 놀아나온건 누구나 다아는 사실 입니다.

    제가 지적하고 싶은 /절망보다 희망/이란 분의 의견에 대한 부분은

    아주 '빈정대는 투'라는 것입니다.

    그저 자기 싫으면 그만이라는 비논리적 빈정거림 주의 하십시오.

    분명 당신같은 사람이 이명박 찍었을거 같네요. ㅎㅎ 아. 저도 충분히 댁에 대해 빈정거려줬습니다.

    괜찮았나요?
    • 조은날
    • 2008.08.02 07:13
    가끔씩 올려주시는 세상이야기들이 다옳다고는 할수없지만 공감하는 부분들땜에 가끔씩 리플을 달아보고 합니다.........건강한 여름보내세요.....^^
    • 네, 조은날님께서도 시원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내세요. ^^
    • joo
    • 2008.08.02 10:25
    그래도 이 블로그.. 참으로 건강한 블로그같아 좋아요~ 오시는 모든분 활기찬 하루되시길..
    • 말씀 감사합니다. 고마운 말씀에 힘이 나네요. ^^
      매일매일 행복하세요. ^^
    • 불백
    • 2008.08.02 13:51
    경향신문 받아보시는 군요. 저도 20년만에 신문이나 받아 볼까나~~
    • 정기구독을 하시는 신문이 없으시면 경향신문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