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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테마 동물원 쥬쥬

· 댓글개 · 바다야크
어제 일요일에 아이들을 데리고 일산에 있는 "테마 동물원 쥬쥬"에 갔었습니다. 처음에는 주차장으로 들어서는 길이 비포장이어서 잘못 들었나 싶었고, 주차장도 아스팔트가 아닌 자연 그대로(?)의 공터여서 매우 의아해했습니다. 또 동물원의 구조물과 시설물이 좀 엉성하다 싶었는데, 말씀을 들어 보니 놀랍게도 개인이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이런 첫인상에 과연 아이들의 기대를 만족할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그러나 뜻밖에도, 볼거리가 많고 아이들이 좋아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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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마음이야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 주고 싶지만, 막상 데리고 가면, 우리 안에 갇혀 있는 동물만 보다 보니까 아이들이 금방 싫증을 냅니다. 거기다가 아이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남는 것은 사진이다, 또 부모 마음에 아이들의 예쁘고 멋진 사진을 담고 싶어서, 여기 서 바라, 저기 가서 서 있어라, 계속 이런 주문만 하다 보니까 아이들이 즐거울리가 없죠.

그러나 쥬쥬 동물원에서는 그냥 눈으로만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동물에게 가까이 가서 직접 먹이를 주고, 만져 보고, 쓰다듬어 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더군요. 아이들은 호기심과 애정으로 싫증없이 매우 즐거워 했습니다. 그리고 그냥 아이들이 하고 싶은 데로 놔 두니 더욱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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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경험이라면 공작새가 우리 안에 갇혀 있는 줄 알았는데, 아이들 쪽으로 몰려 와서 놀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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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도 직접 만져 보았습니다. 생각 외로 껍질이 부드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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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사슴과 앵무새로 매우 예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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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이라고 했던가? 이 친구는 TV에도 나왔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이 TV에서 볼 때는 원숭이가 징그럽다고 했는데, 이렇게 안아 보니 매우 귀엽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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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 제일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새에게 모이를 주었을 때입니다. 손에 좁쌀을 얹어 들고 있으면 새들이 날아와 모이를 먹습니다. 아이의 손 위에서 말이죠.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어했는데, 도시 생활에서 어디 이런 경험이 가당키나 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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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하고 싶은 사진이 더 많습니다만 스크롤바에 미안해서 이만 올립니다. 모처럼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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