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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는 핸드폰 매니저 프로그램

· 댓글개 · 바다야크

좀 짜증 나는 이야기를 쓰려 합니다. 쓰려니 짜증이 몰려 오네요. 아~ 짜증나. 이렇게 짜증이 나는 이유는 핸드폰의 데이터 매니저 프로그램 때문입니다. 핸드폰은 항상 가지고 다니는 제품이라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손에 익고 편해야 하는데, 정작 PC와 연동하여 데이터와 파일을 관리해 주는 중요한 프로그램은 영 꽝이라는 것이죠.

불편 덩어리 SKY IM-7400 데이터/파일매니저 프로그램

다른 회사 제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사용하는 SKY IM-7400의 데이터매니저는 정말 불편합니다. 몇개 되지 않는 핸드폰 버튼보다는 컴퓨터 키보드가 더 편한 저는, 데이터매니저를 이용하여 등록하거나 변경했는데, 핸드폰과 동기화 시키면 변경된 내용만 핸드폰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몽땅 지우고 다시 저장하네요. 당연히 시간이 걸리고, 시간이 걸리다 보니 불편해서 점점 데이터매니저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뭐, 전화번호야 핸드폰을 이용한다고 쳐도, 사진 파일을 내려 받으려면, 이번에는 멀티미디어 파일매니저를 이용해야 합니다.  사진을 받으려면 꼭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하는데, 값싼 제 똑딱이도 윈도우 탐새기에 외장 드라이브로 잡히기 때문에 복사와 이동 및 삭제가 편합니다. 또 따로 프로그램을 학습할 필요가 없어 좋지 않습니까?

MP3 폰이라며!!

윈도우 탐색기보다는 불편하지만 그래도 복사는 되니까 이것까지는 참고 쓰겠습니다. 그러나 소위 mp3폰이라고 해서 구매했는데, 명색이 "멀티미디어 파일매니저" 가 mp3 파일을 핸드폰에 넣을 수 없습니다. mp3는 소리만 나니까 멀티미디어 파일이 아니라는 것인지, 어처구니없이 멜론을 이용해야 하고, 그것도 mp3을 dcf로 변환해서 넣어야 한다는 것이죠. 기가 막힌것은 한 번에 여러 개를 동시에 넣을 수 없고, 하나씩. 하나~씩 선택해서 변환하고, 그리고 복사해 넣아야 합니다. 이렇게 매번 손으로 일일이 작업해 주어야 합니다.

이 말씀은 "멜론플레이어와 dcf 변환"에서 이미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더 황당한 것은 MP3를 DCF로 변환하면 SK측으로 정보가 넘어 간다는 것이죠. 지금도 정보가 넘어가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상관없습니다. 지금은 너무 불편하고 찜찜해서 mp3를 사용하지 않으니까요. 괜히 비싸게 주고 샀네요.

최근 매니저 프로그램은 편할까?

그러나 제가 말씀드린 프로그램들은 이미 몇 년 전의 것이고, 이제는 세월이 흘러 최근 제품은 매우 좋아졌겠지 했습니다. 올해 8월에 아내가 LG SB-350제품을 샀는데, 아내와 아이들이 찍은 사진을 PC로 옮기기 위해 "Mobile Sync II"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했습니다. 생김세부터 뽀대가 지대로 여서 매우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사진을 모두 PC로 옮기려는데, 한번에 모든 사진을 선택할 수 없고, 왼쪽에 날짜별 트리에서 선택한 기간에 대해서만 모두 선택이 되네요. 처음에는 사진 모두 복사한 줄 알고 있다가, 사진이 몇 개 안되는 것을 알고 다시 핸드폰을 연결해서, 날짜를 하나씩 선택하면서 복사했습니다. 날짜 클릭하고 전체 선택하고 복사하고, 날짜 클릭하고 선택하고 복사하고. 더욱 웃긴 것은 이 프로그램에서는 사진을 삭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삭제하려면 핸드폰에서 삭제해야 합니다. 아니 왜?

그리고 역시 mp3 파일은 통신사에 따라 제공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또 얼쩔 수없이 멜론 플레이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아니 이게 뭐야? 그럼 또 하나씩 파이을 선택해서 옮겨야 하는 것인가요? 요즘은 어떻습니까? 지금은 한 번에 여러 개의 파일을 복사해 넣을 수 있나요?

정말 이상하다.

이제는 짜증이 나는 것이 아니라 궁금합니다. 아니 왜 이렇게 불편하게 만들었지? 기술력이 없어서? 그럴 리가!! 그 흔한 USB 메모리도, 공짜로 나누어 주는 USB 메모리도, 1G도 안 된다고 버렸던 USB 메모리도 윈도우 탐색기에서 외장 드라이브로 연결되는데, 하물며 고급 제품인 핸드폰에서 제공 못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말이죠.

혹, 외장 드라이브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를 구성하면 핸드폰에서 메모리 제어를 못하기 때문에? 그렇다면 핸드폰보다 훨씬 오래전에 샀던 똑딱이 카메라는 어떻게 영상을 담을까요? 핸드폰과 PC와 연결하는 케이블의 제약 때문에? 설마? 연결단자 크기도 바꾸는 판에.

그리고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점은, 사진이나 동영상은 제조회사에서 제공한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지만, MP3는 왜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할까요? LG라는 대기업이 핸드폰에서 재생할 수 있는 포맷으로 변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작성할 능력이 못돼서? 정말? 에이~ 아무리.

참으로 이상해서 고객센터로 전화해서 물어 보았습니다. 사실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제가 잘못 알고 있을 수 있으니 사진 삭제부터 물어 보았습니다. 정말 프로그램에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더 물어 보지 않았습니다. 설명하시는 분이 프로그래머도 아니고, 정말 삭제 기능이 없는지가 궁금했기 때문에 확인하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MP3에 대해서도 물어 보았습니다. 싱크 프로그램으로 MP3을 복사할 수 없는데 어떻게 하냐고 말이죠. 역시 어디 이동통신사를 이용하냐고 물어 오더군요. 그리고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귀사 제품을 샀는데, 왜 MP3는 이동통신사의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하냐고 되 물었습니다. 답변은 간단해서 그래야 한답니다. 이동통신사에 따라야 한답니다. 더 뭐라고 합니까?

이동통신사 때문에?

그렇다면 이동통신사의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 이렇게 불편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핸드폰을 윈도우 탐색기에서 외장 드라이브로 연결할 수 있게되면, 그래서 사진이든, 문서든, 동영상이든 mp3가 되었든 자유롭게 넣다 뺐다 할 수 있다면, 누가 그 불편한 이동통신사의 프로그램을 사용하겠습니까?

이 말씀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었습니다만, 그래서 틀린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결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소비자가 편했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가 만족하는 그런 제품, 그래서 아끼고 애지중지하는 그런 제품을 사고 싶습니다.

다른 외국 제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노키아나 모토롤라 제품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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