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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IE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

· 댓글개 · 바다야크

Microsoft Internet Explorer(이하 IE)를 오래 사용해 왔지만, 다른 브라우저로 바꾸려고 여러 번 시도하고 노력(?)도 했지만, 결국 IE로 돌아 왔습니다. 다른 분은 Active-X 때문에 옮기기 힘들다고 하십니다만, 저는 굳이 다른 브라우저로 바꿀만한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 입니다. IE 다음으로 그렇게 많이 사용한다는 파이어팍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여서, 메모리 과다 사용, 높은 CPU 사용률, 멈추고 꺼지는 불안한 점 등이 IE와 별반 다를게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는 대단히 실망했습니다.

더욱이, IE에 치중된 국내 사이트 속에서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파이어팍스나 사파리, 오페라로 바꿀 이유가 없더군요. 물론 저의 생각으로는요.

유일한 희망, Google 크롬

그러나 Google 크롬을 알게 되었을 때에는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Active-X 때문에 은행이나 관공서를 이용할 수 없다고 해도 바꾸려 했습니다. 이렇게 반한 이유는 딱 하나. 각각의 탭이 하나의 Application으로 실행된다는 점입니다. 그야말로 환상적인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습니다. IE나 jwBrowser를 사용하다 보면, 새로 열리는 페이지 때문에 수십 초간 먹통이 될 때가 있습니다. 탭이 한 개든, 두 개든, 백 개든 하나의 Application 안에 생성되기 때문에 탭 하나가 말썽 부리면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 나중에 풀리기라도 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메모도 없이 강제 종료하려면 속이 쓰리죠.

그러나 Google 크롬은 모든 탭이 각각의 독립된 Application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없습니다. 더욱이 각 탭을 떼어 낼 수 있고, 모을 수도 있어서, 웹 검색을 많이 하는 작업일 수록 편하고, 무엇 보다도 애써 열어 놓은 페이지를 딱 한번의 클릭으로 날려 먹는 그런 불상사가 없습니다. 예전에 “Google 크롬 & IE7 & IE8 베터 & 불여시” 글에 올렸던 동영상입니다.

Google 크롬에서 글씨를 예쁘게 출력하기

정말 기대되는 Google 크롬인데, 매우 안타깝게도 몇가지가 걸립니다. 처음에는 글씨가 이상하게 보이는 경우가 있어서 주저한 적이 있습니다. IE에서는 글씨가 예쁘고 보기도 편한데, Google 크롬에서는 이상하게 보이는 것이죠. 예로, 제가 애독하는 Red Eye 블로그에 올려진 글을 소개합니다. 아래의 글을 IE와 Google 크롬으로 방문해 보면 많은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Internet Explorer Google 크롬

확실히 IE쪽이 훨씬 더 보기도 좋고 읽기도 편합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바탕화면의 속성으로 들어 가서 화면 배색 탭의 [효과] 버튼을 이용합니다.

화면 효과를 위한 옵션이 나오는데, “화면 글꼴의 가장자리를 다듬는데 다음 방법 사용”을 체크하여 기능을 활성화한 후에, “Clear Type”으로 바꾸어 주면, Google 크롬에서도 IE8처럼 읽기 편하게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즉, Google 크롬에서도 아래와 같이 Clear Type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크롬뿐만 아니다 파이어팍스나 사파리같은 다를 브라우저에서도 같은 효과를 보실 수 일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확인은 못했습니다. 또한, 이 옵션은 IE6를 사용하는 분께도 도움이 됩니다. IE6로 사이트를 방문하다 보면 글씨가 뿌였게 나와서 읽기 불편할 때, “Clear Type”으로 바꾸면 보기가 한층 좋아 집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보안에 대한 중요성 인식

정말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인데요, 바로 아이디와 암호를 저장하는 기능입니다. 사이트를 방문하면 아이디와 암호를 자동으로 입력해 주니 얼마나 편리한 기능입니까.

그러나 환경 설정에 가보면 정말 왜 이럴까하는 한숨이 나옵니다. Google 크롬 옵션 윈도우입니다. 가운데에 “저장된 비밀번호 보기” 버튼이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저도 아이디와 암호가 궁굼할 때가 많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이 버튼을 클릭했을 때입니다. 아이디가 바로 보입니다. 아이디뿐만 아닙니다. 정말 황당하다 못해 팡당한 것은 [비밀번호 표시] 버튼을 클릭하면, 아무런 확인 과정이 없이 암호를 그대로 보여 준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2.0이 나온 것을 보고 바로 확인해 보았습니다. 이전 버전에서도 문제가 되었던 것이라 당연히 2.0에서 해결되었으리라 기대했던 것이죠. 그러나 매우 실망 스럽게도, 이 문제가 그대로이네요. 아직도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은 과연 Google 크롬이 옳바른 프로그램인가 하는 의심까지도 하게 됩니다.

개발자의 보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아이디와 암호로 입력해서 로그인할 수 있어도, 과연 다른 보안 문제는 없을까하는 의구심이 들면서 불안하네요. 현존하는 브라우저 중에 IE에서 다른 것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당연 Google 크롬인데, 그러나 아울러 보안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되어 Google 크롬을 결국 지웠습니다. 막강한 기능만큼이나 보안에 치중한 새로운 버전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또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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