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져 PX200 WHITE 헤드폰

2009. 8. 7. 17:24 전자·생활제품/헤드폰·이어폰

이어폰만 사용하다가 귀에 너무 무리가 가는 것 같아서 헤드폰을 찾게 되었습니다. 물론 웹 검색에 의존했지만, 웹 검색은 어떤 제품이 있는지 찾는 정도이고, 눈에 띄는 제품이 있다면 블로그 스피어에 올려진 사용기를 찾아 열심히 읽어 봅니다.

그러다 칭찬 글도 많고 가격도 매우 저렴한 좋은 제품을 찾았다 싶어 즐거운 마음으로 구매했습니다. 처음 들었을 때는 힘있는 베이스 음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금껏 들었던 음악을 좀 더 풍부하고 고급스럽게 들려 준다고 할까요?

그러나 베이스에 힘이 있고 풍부한 것은 좋은데, 때로 좀 오버한다 싶을 때가 있네요. 뭐랄까? 억지는 아니지만 조금 과장해서 들려 주는 것이 맑게 들렸던 부분도 뭉그러져 들리기도 해서 이어폰과 번갈아 들어 왔습니다.

그러다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다시 새로운 제품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거 집 사람이 알면 안 되는데 말이죠. ^^;

웹 검색에서는 10만원 미만의 제품은 거기서 거기다, 최소 30만원 이상은 지출해야 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만, 당최 저에게는 가당치가 않아서요. 그래도 이번에는 조금 비싸더라도 가격 대 성능 비가 좋은 것을 고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젠하이져 PX200 화이트입니다.

이전 제품보다 2배에서 3배 비싼 제품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소리가 정말 깔끔하군요.

 

포장에서 제품을 꺼내면 다시 튼튼한 케이스에 담겨진 헤드폰이 나옵니다. 헤드폰을 가지고 다니다 보면 선이 끊기거나 손상이 되는 문제가 많은데, 케이스를 함께 제공한다는 것은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됩니다.

 

케이스도 예뻐요.

 

선까지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에서 헤드폰을 꺼냈을 때에는 매우 걱정되었습니다. 너무 약해 보여서요. 마치 가냘픈 아가씨의 팔을 만지는 듯합니다. 이거 부러지는거 아냐? 조심 조심.

 

선도 질기고 튼튼하기보다는 조금 얇고 약해 보입니다. 그러나 정말 예쁘군요. 호~ 안타깝게도 제 머리가 커서 뽀다구가 안 납니다만, 제 딸 아이에게 씌워 주고 보니 정말 간지가 대단합니다.

 

음질에 대한 말씀은 제가 막귀라서 함부로 올리기 죄송합니다만, 지극히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 말씀드린다면 조금 심심합니다. 아마도 짧은 시간이지만 저음이 풍부한 헤드폰에 길들여졌나 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많이 들어 보지는 못했지만 음악이 참 맑게 들린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George Winston의 December 중에 "Carol of the bells"은 참 깨끗하게 들립니다.

그리고 착용감이 매우 훌륭하군요. 혼자 일하다 보니 음악을 들으면서 작업할 때가 잦은데, 벌써 3시간 넘게 쓰고 있지만 매우 편합니다. 여름이라 답답하고 더울 줄 알았는데, 지름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인지 답답함도 없고 그렇게 덥지도 않아서 좋네요.

단점이라면 앞서 말씀드린 약하다는 느낌인데 케이스도 있으니 항상 조심해서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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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ackengine
    • 2009.08.07 17:36
    px200이 베이스가 약한편이 아닌데도 한국사람이 베이스 큰것에 많이 길들여져있어서 베이스음이 빈약하다고 생각하는게 대부분이더라구요 ^^

    이 가격에 이정도 음을 들려주는놈은 흔하지 않을겁니다. 저도 이거 쓰다가 요즘 좀 더 상위로 넘어갈까 생각중입니다 ㅎ
    • 네, 저도 베이스가 강한 제품에 많이 길들여져 있었나 봅니다.
      제품에 대한 칭찬 말씀을 들으니 잘 샀다는 생각이 드네요. 말씀 고맙습니다. ^^
  1. 제가 사용중입니다.

    길다닐땐 볼륨 줄이시던가 착용하지 않도록 해주시구요.
    볼륨을 많이 키워도 소리가 밖으로 새지 않아서 좋더군요.
    • 차음성이 높은가 보군요. 캬~ 볼륨을 높여도 옆 사람에게 방해를 안 준다니
      이점이 정말 마음에 드는군요. ^^
    • 싸움꾼
    • 2009.08.07 18:56
    사모님이 아시면 안 된다는 말씀에...... 풉 ^^ 예전같으면 웃었겠지만, 무서운 여자를 만나니 실감이 납니다. ㅎㅎㅎㅎ 가만 보니 웃을 일이 아니군요. ㅡ.ㅡ;;
    • 이런, 제가 집사람을 이상하게 만들었군요. 제 아내는 누구보다도 착한 사람입니다.
      저와 같이 살아 주는 것만 보더라도 착하고 거기다가 참을성이 많다는 것이 바로 입증됩니다.
      하하~ ^^
  2. 저도 3년 넘게 쓰고있는데,

    아직까지 단선도 없고 -무척 오래, 험하게 썼음에도 불구하고- 음도 여전하네요.

    다만 오래쓰면 이어패드 부분의 도색이라 그러나요? 코팅이라 그러나요? 그 부분이 벗겨지면서 부슬부슬..
    비듬 생긴것처럼 되네요..
    이어패드만 사려고 대경바스컴 가봤더니 2.3만원이라고 올려놓고....음..

    조만간 하나 사야될 것 같습니다.
  3. 이 제품이 아직도 판매되고 있나 보네요...
    예전 음향공부할때 같이 공부하던 사람들 사이에서
    아웃도어용(음향 작업용이 아닌 평상시 밖에 편하게 쓰고 다니기 위한 용도의) 해드폰 중에
    상당히 쓸만한 명기에 속하던 녀석이죠ㅎ
    화이트 디자인과 블랙 디자인 두 가지로 나오는데
    이게 아직도 생산 판매가 되는지는 몰랐네요ㅎ
    꽤나 오래된 모델이라 생산 중단되었을것 같다라고 생각했는데ㅋ
    • 튼튼한 놈입니다.
    • 2009.08.07 19:43
    3년간 잠잘때 끼고 막 뒹굴어도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마음 놓고 사용하셔도 괜찮을겁니다^^
    • 그렇군요. 걱정했는데 말씀을 들어 보니 선택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 kkk
    • 2009.08.07 23:45
    저도 사용중입니다.
    한 4년 전엔가 중고로 4만원에 구매한 것 같네요.
    나름대로 상~당히 애용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아무 이상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월이 있다보니 이어패드 부분이 좀 찢어졌네요.
    역시 막귀라서 잘 모르기도 하고 이것저것 많이 사용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그래도 써본 것 중에서는 가장 나은 것 같습니다.

    접히는 부분이 있어서 처음에는 좀 불안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저도 그랬던 것 같네요.. 왠지 부실한 변신로봇같은 느낌이죠.
    근데 말씀드린 것 처럼 지금까지 아~무 이상없이 튼튼하네요..^^
    저는 검은색.

    2001년엔가 2년엔가 친구가 쓰고와서 여친이 사줬다면서 자랑을 했었는데,
    그때 가격이 10만원정도 했었던 것 같네요. ㅋㅎ
    근데 이놈의 젠하이저에서 가장 싸구려든가 할겁니다.
    그래서 A/S가 거의 안된다고 하던 것 같네요.
    아무튼 성능 좋고 고장이 안나니 무관.
    • 약해 보여서 걱정했는데 튼튼하다는 말씀이 많군요. 안심이 됩니다. ^^
      예전에는 더 비쌌군요. 지금은 7만원대 입니다. ^^
  4. 아직 길거리에서 헤드폰을 착용한적이 없어요 ;; 약간 민망할거 같아서 ㅎㅎ 집에서는 자주 사용하기있지요.
    • 디지탈좋아
    • 2009.08.08 10:12
    어디서 사셧죠?

    저도 좀 구매할려고 하는데요 ㅎㅎ

    정보좀 주셔요~~
    • 아래의 링크를 확인해 보세요. 많은 곳에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http://shopping.daum.net/product/searchresult.daum?cateid_1depth=&q=%B4%EB%B0%E6+px200
    • 레일라
    • 2009.08.08 11:30
    여름에 가격이 더 내려 갔어야 되는건데 좀 비싸졌군요 ^^

    저는 px200 하고 100쓰는데 개인적으로 100이 소리는 좋아요 차음이 안좋아서 아웃도어로는 불편 ^^;;

    몇안되는 정장에 어울리는 헤드폰인듯합니다 ^^
    • air_con
    • 2009.08.08 11:58
    젠하이져..참 튼튼하드라고요..
    부부싸움할때 몇번을 집어던져서 완전 다 분리되어도 다시 조립하면
    소리가 예전과 같이 들리더군요..

    참 튼튼하고 소리도 좋습니다.
    강추~
  5. 2006년 10월에 블랙으로 구입해서 아직까지 문제하나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저질 뻥튀기 베이스음에 적응되었던 저의 귀를
    맑은 럭셔리 베이스음으로 씻겨준 고마운(?) 녀석입니다.

    다만 아웃도어용이긴 하지만... 바람부는 날엔 욕나오게 만들기도 합니다... 겪어보시면 압니다 ㅎㅎ;;
    그리고 어느순간... 자동차의 베이스음을 줄이고 계시는 자신을 보게 될겁니다. ^^
    • guest
    • 2009.08.16 10:03
    저도 같은 모델을 5년째 씁니다. 아, 검은색.
    저게 약해보여도 참 튼튼합니다. 전 진짜 회사에서 막 굴렸어요.
    장점은 음질, 가격, 착용감이에요. 이것저것 다 써봤는데 이 제품만큼 만족하는 헤드폰이 없었어요. ㅎㅎ
    아, 전 스폰지가 다 찢어져서 얼마전에 교환했더랬죠. 인터넷에서 4~5천원정도 합니다.
    • 오우~ 정말 오래 사용하시는 분이 많으시군요.
      그만큼 제품이 잘 만들어 졌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스폰지도 교환이 되는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 hosea
    • 2009.08.20 00:06
    1990년 저를 설레게 했던 앨범 디셈버군요...
    • 지름신..ㅋㅋ
    • 2009.08.23 23:26
    요즘 새로나온...

    크레신 헤드폰 c720h 8~9만원 짜리 상품추천합니다. 미친듯이큰 사이즈 엄청난 ~~~~크기와 안정된 음악밸런스로 당신을 인도할껍니다.
    • 누진
    • 2009.09.05 06:22
    국내 정식 젠하이져 디스트뷰리터에서 구입을 하셨는지..??

    저는 그곳에서 구입해서 사용중입니다.

    헤드폰 부품도 구입이 가능하다는 이유때문에요... 크후후...
    • 아뇨, 평소 애용하는 쇼핑몰에서 구매했습니다.
      말씀하신 사이트가 어디인가요?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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