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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왜 이래? 폭락 맞아?

· 댓글개 · 바다야크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가을 구경도 제대로 못 한 것 같은데 겨울이 되어 버린듯합니다. 오늘따라 더 추운듯한데, 아내가 쌀을 사러 간다고 나갔습니다. 그러나 얼마 안 돼서 찬 기운을 안고 들어 왔는데, 표정이 더 굳어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인터넷으로 쌀값을 확인해 보랍니다.

굳은 표정에 화가 난듯한 얼굴이 세월을 지나면서 점점 더 익숙해지는 것이 안타깝습니다만, 이럴 때는 토를 달지 말고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쌀 20kg 값을 보니 3만 4천 원대가 많더군요. 물론 5만 원이 넘는 쌀도 있지만 흔치 않고, 2만 8천 원으로 저렴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가격을 얘기해 주니 결국 억양을 높였습니다.

"아니 쌀값이 떨어졌다는데, 왜 마트는 전 하고 똑같은 거야!!" 

시간제 근무를 하는 아내는 다음 주까지 일이 있어서,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고 싶어도 택배 받는 것이 걱정이 돼서, 추운 날씨에도 마트로 나가 본 것이죠. 쌀값 폭락이라는데 그래도 많이 떨어졌겠다 싶었던 거죠. 그러나 쌀값이 이전과 다른 것이 없고 인터넷과 비교해서 가격차이가 많이 나니 속이 상했던 것이죠.

물론 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쇼핑몰의 제품과 다르겠지만, 가격대가 서로 엇비슷하기라도 해야죠. 마트에서는 4만 4천 원에서 5만 6천 원 사이. 인터넷보다 가격 차이가 1만 원 이상이 차이가 나니 100원도 아끼는 사람이 그냥 돌아 올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농민은 쌀값 폭락으로 힘들다고 하는데, 도대체 소매 가격은 딴 나라 얘기 같으니, 이게 도대체 어찌된 일일까요? 쌀을 많이 팔아 줘서 농민을 돕자는 얘기도 나오는데, 제대로 도와 주기 위해서라도 유통문제는 해결되어야 합니다. 풍년을 걱정해야 하는 농부님의 마음은 얼마나 가슴 아플까요. 생색내기 이벤트성 발언보다는 정말 실질적인 대안이 나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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