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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story의 짜증 나는 것 두 가지

· 댓글개 · 바다야크

Tistory를 사용한 지 벌써 3년이 넘어가네요. 처음에는 블로그라는 것이 생소하고 웹 게시판만 사용하던 저로서는 블로그의 반쪽짜리 모습에 실망해서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운영자만 글을 올릴 수 있고, 글 목록도 엉성해서 이전 글 보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전혀 정이 안 갔던 것이죠.

그러나 사설 웹 서버를 사용하다가 제일 답답했던 트래픽 제한에 질려서 Tistory에 옮기게 되었고, 한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블로그의 특징과 장점을 그제서야 알게 된 저는 저의 둔한 머리를 탓하게 되었습니다.

Tistory도 많이 발전했지요. Tistory 운영자와 개발자분의 노고와 수고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항상 훵한 댓글 관리 창

블로그를 왜 운영하느냐고 묻는다면, 제 글에 동감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욕하시는 분도 있고 심하게는 저주하는 글도 올리시는 분이 계시지만, 제 생각에 동감하시는 분이 계셔서 반갑고, 반대하는 이유를 요목조목 말씀 주셔서 저의 안목을 넓혀 주셔서 감사하고, 제가 몰랐던 것을 알려 주셔서 고마운 글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블로그에 더욱 열심히 하게 됩니다.

만일 댓글이 없었다면 블로그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렇게 중요한 독자의 말씀을 하나라도 흘리면 안 되는데, 안타깝게도 현재의 Tistory는 댓글에 대해서는 매우 불편한 서비스입니다. 댓글을 확인하거나 답글을 올리는 것이 보통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독자의 말씀은 하나의 글이 아니라 여러 글에 올려집니다. 올려진 댓글에 따라 글을 옮겨 가면서 확인하는 것은 힘들 뿐만 아니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관리 페이지에 있는 댓글 페이지인데, 문제는 댓글 관리 페이진인데도 댓글을 보려면 한참 기다려야 합니다. 처음에는 에러인줄 알았습니다. 물론 댓글이 워낙 많으니까 검색하는데 그렇겠다 싶어도 너무 느리네요.

겨우 기다려서 댓글이 나오면 답글을 올려야 하는데, 올려진 답글이 트리 구조가 아니어서 도대체 어느 댓글에 답글을 다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러니 "친절한 블로거"가 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문제를 며칠 전에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도 아직 답변 말씀이 없네요.

이미지가 사라지는 문제

가끔 이미지가 안 나오는 문제를 잡았다는 반가운 공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미지가 안 보이는 것이 아니라 아예 본문에서 삭제되어 버리는 경우를 보면 매우 속상합니다. 글 뿐만 아니라 이해를 돕고 글 읽기를 도와주는 이미지는 글만큼이나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중요한 이미지가 없어져 버립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수정 창으로 들어 가 보면 파일 첨부 목록에는 파일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글에 다시 배치해 보아도 이미지는 보이지 않고, 썸 이미지를 내려받아 보면 썸 이미지일뿐 원본이 내려 받아 지지 않습니다.

Tistory의 환경설정에 데이터 관리를 보면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고 복원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삭제된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불안해서 백업은 해도 복원은 못해 보았습니다.

더욱 좋은 Tistory를 기대하며

그렇다고 Tistory가 싫다는 것은 아닙니다. 항상 애용하는 Tistory인 만큼, 하루에도 적지 않은 시간을 보내는 이곳 Tistory가 더 편하고 더 안전한 곳이 되기를 바랍니다. 제가 어디 가서 많은 분께 말씀을 드리고 말씀을 듣겠습니까? Tistory에 항상 감사하며 고맙게 사용하면서 더욱 좋아져 가는 Tistory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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