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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제 사진 영상 기자재 전

· 댓글개 · 바다야크

며칠 전에 메일 한통을 받았습니다. 소니(Sony)로부터 보내온 메시지인데 2010년 4월 29일 목요일부터 5월 2일까지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을 초대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5시부터 6시까지 한 시간 동안 "좋은 사진을 위한 10가지 팁"을 알려 준다고 합니다. 최근에 사진의 매력을 느낀 저로서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강의 시간에 맞추어 5시 전에 가고 싶었는데 늦고 말았네요. 좀 더 여유있게 올 것을 하고 후회했습니다. 오우~ 많은 사람으로 부산했는데 제가 찾는 곳이 어디인지 잠시 헤매다 보니 더욱 늦게 도착했습니다. 흠~ 좁은 장소라도 자리에 앉혀 놓고 강의식으로 진행할 줄 알았는데, 사람들을 둘러서게 하고 가운데에서 프리젠테이션 하듯 진행하는군요.

내용이 중요하지 진행하는 방법이 문제가 되겠습니까만은, 1시간짜리 강의로 알고 왔는데 너무 일찍 끝났네요. 회사에서 애써 어려운 시간을 쪼개서 왔는데, 30분쯤에 강의는 끝나고 경품 얘기로 바뀌더군요. 늦게 도착한 덕택에 10 여분 정도 들었나 봅니다.

강의 한쪽에 소니의 디지털 캠이 있었는데, 예전에도 소니 제품을 보았지만 화질이 정말 깨끗하군요. 탐이 납니다. 크기도 매우 작아서 들고 다니기도 편하겠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저만 그렇게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소니 제품은 카메라든 캠이든 빨강 계열이 형광색처럼 부셔 보이네요.

가까이에 거대한 망원 렌즈를 보았습니다. 어휴~ 저걸 어떻게 들고 다닐까 싶습니다.

카메라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었는데, 오우~ 무슨 삼각대가 사람 키 만하군요.

전시장 몇 곳에는 사진을 시험 삼아 찍게 하려는 것인지 모델과 그럴싸한 배경을 준비해 놓았는데, 저도 한 컷 찍었습니다. 주위 분들은 모두 거대한 망원 렌즈에 고가의 카메라로 매우 진지하게 촬영하는데, 그 속에서 작은 똑딱이로 찍으려니 손이 오그라드는 것 같았습니다.

열기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카메라 실력을 연마하는데 좋은 기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는 블로그에 올릴 생각으로 모델 보다는 주위 분위기를 담고 싶었는데, 이게 쉽지 않네요.

오토바이나 자동차도 있었는데, 나중에 사진을 보면서 조명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이런! 제가 최근에 관심있어하는 시그마 카메라의 SIGMA도 전시를 하고 있군요.

최근에 알게 된 SIGMA 카메라가 매우 탐이 나더군요. 탐이 나는 이유는 제품에 사용된 Foveon X3 센서 때문입니다. 빛의 모든 색의 값을 3층으로 모두 읽어 들이는 구조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SIGMA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보았는데, 그 섬세한 표현이 절로 헉 소리가 나게 하더군요. 그러나 가장 작은 제품인 "시그마 DP2s" 가격이 90만 원대 이상인지라 사지는 못하고 군침만 흘리고 있습니다. 대신에 SIGMA 회사에서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적으로 주는 것 같은데, 그래서 저도 신청했습니다만, 아쉽게도 탈락했습니다. 기회가 또 오면 계속 신청해 봐야 겠습니다.

SIGMA는 카메라보다는 렌즈로 더욱 유명한 것 같아요.

캐논 부스는 빨강과 흰색의 조화로 매우 깔끔해 보였습니다.

올림푸스 제품은 어릴 때의 추억 때문에 좋아하는 제품입니다. 초등학교 때 필름을 사용하는 올림푸스 카메라가 있었는데, 보통 24방짜리 필름을 사용해도 두 배나 되는 48방이나 찍을 수 있었고, 대충 찍어도 매우 깔끔한 사진을 얻을 수 있어서, 그 기억 때문에 올림푸스 제품은 무조건 좋아 보입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만 보았던 PEN 제품을 직접 만져 볼 수 있었습니다. 호~ 정말 작군요. 가격만 저렴하면 구매하고 싶은데, 군침만 삼켜야죠뭐.

카메라뿐만 아니라 한쪽에서는 SLRCLUB 사진전이 열려서 더욱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항상 노이즈 없는 깨끗한 사진을 원하는데, 한 눈으로 보아도 노이즈가 심한 작품도 있군요. 아마도 잘 잡힌 구도나 칼라 조화가 노이즈를 무시하게 되나 봅니다.

아쉽게도 6시쯤에 전시회가 끝났기 때문에 한 시간도 제대로 못 보고 나왔지만, 또 뭐가 좋은 건지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멋있는 제품만 경이롭게 보고 나왔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카메라를 좋아하시는 분은 더욱 즐거운 전시회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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