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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ATA KC-1 키보드 마우스 받침대

· 댓글개 · 바다야크

키보드 마우스 받침대

오랜 시간을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책상 밑에 키보드 받침대를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책상 위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올려놓고 사용하면 어깨가 아파서 오래 작업하기 힘들기 때문이죠. 그래서 회사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설치해 사용하고 있는데, 집에 설치한 받침대는 10년 넘게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2007년 7월에 찍은 사진으로 이런 배치로 오랫동안 작업해 왔습니다.

 

옛날 제품이 더 좋아

집의 것은 첫 직장에서 사용했던 것이라 오래돼서 녹이 슬고 때도 많이 탔지만, 그보다 신제품인 회사 것 보다 훨씬 좋습니다. 회사 것도 쇼핑몰에서 한참 뒤져서 구매했지만, 설치 후에 한숨이 나올 정도로 형편없습니다. 약해 보일뿐더러 폭도 좁아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함께 놓고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제품 옆에 마우스 받침대가 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폼이지 사용하기 위한 부속품이 아니라 쓸모도 없고 사람 놀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집에 설치한 제품을 사고 싶었지만 오래전에 나온 제품이라 그런지 눈에 안 띄었습니다. 그래서 사진 중에 가장 흡사하게 생긴 것을 찾게 되었지만, 결국 엉터리 제품을 사게 되었네요.

반가운 AIDATA KC-1 키보드 받침대

안타깝게도 저의 실수로 집에 설치된 키보드 받침대 한쪽이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정말 오래도록 잘 사용해 왔는데, 부서진 모습을 보니 마음이 편치 못했습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노릇이라 그냥 책상 위에서 작업했습니다. 그러나 습관이 되었는지 불편해도 너무 불편하네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인터넷 쇼핑몰을 다시 검색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군요. 후회하느니 그냥 참고 사용할까 하다가 혹시 하는 생각에 높은 가격 순으로 정렬해 보았습니다. 오~ 낯익은 매우 반가운 사진이 눈에 들어 오는 군요. 바로 제가 집에서 사용하던 키보드 받침대 입니다. 이제야 이 제품의 이름이 기억되는 듯 합니다. AIDATA KC-1 키보드 마우스 받침대입니다.

택배로 받은 박스는 정말 넓었습니다. 박스를 급하게 풀어 보았습니다. 맞습니다. 제가 찾던 제품이 맞습니다. 마치 옛 친구를 만나는 그런 심정으로 절로 즐거웠습니다. 예전과 달리진 점이 있다면 책상과 연결되는 다리 부분이 철재에서 플라스틱으로 바뀌었군요.

 

책상 밑에 설치한 모습입니다. 마우스 받침대가 따로 있지만 키보드 바로 옆에 놓고 사용하는 것이 더 편해서 좁지만 한쪽 구석을 이용합니다. 물론 마우스를 넓게 움직이며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손목을 이용하는 저로서는 큰 불편이 없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는 제품을 다시 사용하지 못할 것 같아서 편치 못했는데, 이렇게 다시 구해서 사용하니 정말 좋군요. 그것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라 반갑기까지 합니다.

정성이 보이는 제품

대만에서 만들어진 제품으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지만 매우 많은 생각이 들어가 있고 꼼꼼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앞 부분의 손목 보호대는 분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손목 보호대를 사용할 수 있는데, 몸통 하나로 찍어낸 저가 제품하고는 구조부터 다릅니다.

윗면이나 밑면을 보면 수평으로 힘을 받도록 정성을 들인 모습이 보입니다. 플라스틱 제품이라 약하기 때문이죠. 마우스 받침대도 오른쪽에 설치되어 오지만 왼쪽에 옮겨 달 수 있도록 볼트 홀까지 세심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AIDATA KC-1 키보드 받침대 단점

장점은 이미 말씀을 드렸습니다. 넓직해서 표준형 키보드와 마우스를 함께 올려 놓고 사용할 수 있고, 튼튼하고 정성까지 보인다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이 제품도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어서 키를 누를 때마다 위 아래로 살짝 출렁이듯이 흔들립니다. 아마도 이렇게 생긴 제품은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단점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손가락으로 제품의 윗면을 두들기면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인것은 키보드를 입력할 때 손목으로 손목 받침대를 누르고 사용하기 때문에 충렁이는 정도가 덜합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 작업하다 보면 잊을 정도인데, 민감하신 분은 싫어하실 수 있습니다.

저질 제품은 거저 줘도 비싸

가격은 저렴한 다른 제품에 비해 2배에서 3배나 더 비쌉니다. 그러나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저가의 저질 제품을 사서 마음 고생하느니 제대로 된 제품을 제값 주고 사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을 다시 느낍니다. 당연한 얘기입니다만, 사실 가격을 보면 결심이 흔들릴 때가 많았습니다. 이런 갈등은 인테넷 쇼핑몰에서 자주 겪습니다. 물건을 직접 볼 수 있다면 갈등이 덜할 텐데, 작은 사진으로 보면 모두 그럴듯 하게 보이거든요. 그럴듯하게 보이고 가격도 싸니 흔들릴 수밖에요. 특히 중국산 저가 제품에 몇 번 속았습니다.

이런 저가의 저질 제품으로 소비자만 힘든 것이 아닐 것입니다. 양질의 제조업자는 더욱 힘들 것입니다. 가격 경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품질이 낮은 제품으로 방향을 바꾼 곳도 많을 것입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것처럼 저질의 저가 제품이 제대로 된 제품을 몰아내는 것입니다. 저질 제품이라면 아무리 싸다고 해도 비싸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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