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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이기 때문에 확인하고 싶었던 3가지

· 댓글개 · 바다야크

갤럭시S가 담긴 박스를 받아서 집으로 돌아올 때에는 여러 가지 생각과 함께 궁금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궁금했다기보다는 예상되는 상상으로 기대했다는 것이 옳겠습니다. 그래서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도록 문을 걸어 잠그고 책상에 앉았을 때에는 상상했던 기대가 과연 맞는지 빨리 확인하고 싶었지만, 막상 갤럭시S를 꺼내 놓고 한동안 이렇게 저렇게 돌려 보면서 한참 뜯어 보았습니다. 참 반짝반짝하는 모습이 매우 예쁘네요.

정전식 터치에 DMB 안테나마저 내장이라서 스타일러스 펜이나 안테나를 치렁치렁 매달고 다니지 않아 좋군요. 갤럭시S 몸체만 가지고 다니면 되기 때문에 편하기도 하지만, 부속품과 함께 주머니 속에 넣었다가 제품이 손상되는 일이 없겠습니다.

궁금했던 3가지

자, 그렇다면 갤럭시S를 받자마자 궁금해서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일까요?

  1.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음악을 들을 때 끊기지 않는가?
  2. 웹 브라우저는 얼마나 글 읽기 편한가?
  3. 테더링 제공? 정말 무선 AP로 사용할 수 있는가?

이렇게 3가지였습니다.

끊김 없는 블루투스

이전에 사용하던 스마트폰도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만, 웹 서핑을 하거나 트위터로 새 글을 검색하면 그때마다 음악이 잠시 끊겼다가 재생했다가 다시 끊기면서 더듬더듬 출력하더군요. 아마도 CPU 성능이 받쳐 주지 못해서 힘들어 하는 것 같은데, 저는 짜증 나죠. 그러나 갤럭시S의 CPU는 1G Hz이며 지금까지 나온 안드로이드 폰으로서는 하드웨어 사양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CPU 삼성 S5PC111 1GHz
메모리 RAM 512MB
메모리 내장 8GB/16GB
메모리 외장 최대 32GB
디스플레이 4.0인치 WVGA(800x480) SUPER AMOLED
터치 방식 정전식
Wi-Fi 802.11n
카메라 500만 화소 AF
배터리 1,500m Ah

과연 높은 사양으로 앞서 말씀 드린 블루투스 헤드셋의 불편함이 없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역시 기대했던 것처럼 음악이 끊기는 일이 없군요. 이제 짜증 나는 일 없이 웹 서핑이나 트위터를 즐겁게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

웹 브라우저에서 뜻밖의 횡재?

언젠가 안드로이드 폰을 만져 볼 기회가 있어서 안드로이드 폰에서 제공하는 웹 브라우저의 성능에 대해서는 자세히는 몰라도 대충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장소가 전시회였기 때문에 훑어 보는 정도였고, 로그인이 필요한 사이트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체험단 기회로 여유를 가지고 편안한 자세로 여러모로 자세히 사용해 보았습니다.

역시 갤럭시S는 다른 안드로이드 폰처럼 문장을 더블 탭으로 톡톡 쳐 주면 그 부분만 읽기 편하게 확대해 주고, 화면 폭에 맞추어 줄 바꿈도 해줍니다. 화면 폭에 맞추어 줄 바꿈 해주는 배려는 정말이지 웹 브라우저 개발자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싶은 매우 훌륭한 기능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다가 아닙니다. 몇 번 더 사용하다가 더 놀라운 기능을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갤럭시S는 멀티 터치를 지원합니다. 그래서 한 손으로도 화면 확대와 축소가 자유롭습니다. 좀 더 큰 글씨로 보기 위해 화면을 확대하면 당연히 화면 폭에 맞추어 문장이 출력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화면을 더블 탭을 하면 확대된 글씨 크기로 화면 폭에 맞추어 줄 바꿈이 됩니다. 훌륭하지 않습니까!!

이 기능을 알고부터는 반드시 모바일용 웹 페이지로 찾아 들어갈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일반 웹 페이지로 들어갔다고 해도 보기 좋게 확대한 다음 더블 탭만 하면 위아래로 스크롤 하면서 편하게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테더링 기능을 제공한다는데, 그렇다면 무선 AP로 사용이 가능?

제가 알기에는 테더링(Tethering)은 안드로이드 2.2부터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갤럭시S는 안드로이드 2.1이지만 테더링을 제공한답니다. 정말? 테더링 기능이 제공된다면 Wi-Fi가 없는 지역에서 3G 무선망에 연결된 갤럭시S를 AP로 사용하면, Wi-Fi가 필요한 주변 노트북이나 기타 장치에서 무선망에 연결하여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쉽게 말씀 드려 갤럭시S가 무선 공유기가 되는 것이죠.

역시 확인해 보았습니다. 오우~ 생각 외로 사용하는 방법이 쉽네요. 그냥 갤럭시S의 설정 화면에서 테더링을 켜놓으면 주변 기기는 일반 무선 공유기를 사용하듯이 무선 네트워크를 검색해서 연결하기만 하면 됩니다. 테더링 기능이라고 유별나게 복잡한 작업이 없습니다.

자, 캡처한 이미지로 보겠습니다. 갤럭시S의 환경 설정에서 "무선 및 네트워크"를 선택합니다. "모바일 AP"가 보입니다. 잔뜩 기대하면서 선택했습니다. 상단에 있는 체크 박스로 기능을 활성화했습니다. 모바일 AP가 활성화되면 주변 장치에서 어떻게 하면 연결할 수 있는지 자세한 설명이 나옵니다. 중요한 것은 보안 코드입니다.

이제 노트북을 갤럭시S의 모바일 AP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노트북에는 벌써 갤럭시S 모바일 AP가 검색되어 있었습니다. 선택하고 연결 버튼을 클릭하니 보안 키를 입력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보안 키를 입력합니다.

잠시 후에 노트북이 갤럭시S의 모바일 AP에 연결된 모습이 출력됩니다.

간단하죠? 생각했던 것만큼 느리지도 않습니다. 실제로 출장을 나가서 유용하게 사용한 적이 있는데, 옆에 있던 동료가 매우 놀라더군요. 과연 몇 대나 연결할 수 있을까요? 글을 작성하는 지금 시각이 너무 늦어서 확인할 방법이 없네요. 웹 검색으로도 알 수가 없어서 노트북이 연결된 상태에서 다른 스마트폰을 찾아 연결해 보았습니다. 호~ 연결됩니다.

이제 갤럭시S로 해서 저의 행동반경이 더욱 넓어진 듯, 왠지 뿌듯한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요금제도 바꾸었습니다. 기본 요금제에다가 데이터 안심 요금제로 말이죠. 지금은 500mb를 제공하는 안심 150을 선택했는데, 사용해 보고 모자라면 2G짜리인 안심 190으로 바꾸려 합니다.

더 유용하고 더 재미있는 경험을 기대하며,

이 글은 한 번에 작성된 것이 아니라 며칠 동안 사용하면서 조금씩 나누어 작성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궁금했던 것을 해소했을 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경험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험을 잘 정리해서 올리려 합니다. 모쪼록 갤럭시S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하시는 분께도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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