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homeimage
  1. Home
  2. 컴퓨터/마이크로소프트
  3. 세벌식을 최종에서 390으로 바꾸다

세벌식을 최종에서 390으로 바꾸다

· 댓글개 · 바다야크

한동안 사정이 있어서 세벌식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뭐가 그리 바쁜지 블로그에도 글을 자주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제 한숨을 돌리려는데, 키보드에 붙여 놓은 세벌식 최종 키보드 그림이 눈에 띄네요. 집에서는 세벌식을, 회사에서는 두벌식을 사용했다가 집에서 작업하는 일이 줄다 보니 한동안 두벌식만 사용하는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반(半)년 넘게 두벌식만 사용해 왔는데 과연 세벌식을 기억하고 있을까 했습니다. 그러나 머리는 잊었어도 손은 기억하고 있었네요. 신기하면서도 저 자신이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러나 역시 예전보다는 서투네요. 느리고, 답답하고, 오타가 너무 나서 다시 두벌식을 사용할까 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익힌 세벌식인데 하는 생각에 며칠을 인내(忍耐)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오타와 굼뜬 타이핑으로 힘들지만, 세벌식만의 매력 때문에 계속 참고 있습니다. 잘 참고 있습니다만, 세벌식 최종을 사용하다 보니 특수 문자 입력이 다시 어렵네요. 그래서 호기심도 있고 해서 390으로 바꾸었습니다. 어이쿠 이런, 직업이 프로그래머라서 인지 최종보다 390이 더 편하군요. 앞으로 익숙해 지면 숫자 입력까지 편해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예 세벌식 390만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출장이나 다는 직원과 협업하려면 두벌식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일부러 두벌식과 세벌식을 번갈아 사용했는데 독하게 마음먹기로 했습니다.

  • 세벌식 최종
    숫자 키에 있는 특수 문자에 ㄲ, ㄺ, ㄿ 등의 곁받침을 배치하여 한 번에 입력하게 함으로써 타이핑의 리듬감은 좋아졌지만, 특수 문자 입력이 어렵습니다.

  •  세벌식 390
    모든 곁받침을 하나의 키에 배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타이핑의 리듬감은 떨어질 수 있지만, 특수 문자와 숫자 입력이 편하고 외우지 못하는 곁받침으로 고생할 필요가 없습니다.

세벌식 최종과 390을 소개하면서 리듬감이라는 말을 했습니다만, 다른 분의 말씀을 빌린 것이고 아직은 익숙하지 못해서 최종의 곁받침을 이용한 리듬감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경험해 보고 390으로 넘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390에 없는 곁받침이 몇 개 안 되고 자주 사용되지도 않으므로 그렇게 미련이 남지는 않습니다.

아직 세벌식을 사용해 보신 적이 없는 분은 도전해 보세요. ^^

SNS 공유하기
💬 댓글 개
최근글
이모티콘창 닫기
울음
안녕
감사해요
당황
피폐

이모티콘을 클릭하면 댓글창에 입력됩니다.